연사소개

김누리

중앙대 독문학과 교수

중앙대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 독일유럽학과 교수이며, 독일유럽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2019-2020년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을 맡았다. 서울대, 독일 브레멘 대학에서 독문학을 공부했고, 독일 현대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작가 귄터 그라스의 문학을 연구하면서 독일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13년 중앙대 독일연구소가 도쿄대, 베이징대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독일 정부의 지원을 받는 ‘독일유럽연구센터’로 선정되었고, 현재 이 연구소의 소장을 맡아 학술 및 교육, 문화 교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에겐 절망할 권리가 없다>,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알레고리와 역사: 귄터 그라스의 문학과 사상> 등을 썼다.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2006년 단편 소설 <토끼의 아리아>가 MBC TV에서 영상화 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후, 회사원으로 일하며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며 활발히 작업을 진행해 오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삶의 경험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미처 깨닫지 못하고 지나가는 현실의 새로운 가능성을 파헤치는 글을 발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 역사 속의 각종 괴물 이야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추측하며 풀어나가는 문제나 대중문화의 다양한 소재를 SF로 바라보며 새로운 이야기 거리를 찾아내는 분야에서 장기를 보여 주고 있다. 최근에는 숭실사이버대학교에서 환경안전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전공분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문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뼈속까지 이공계로 학부에서 생화학을 공부하다가 실험실과 분자보다는 사회와 인간에게 더 관심 많은 자신을 깨닫고, 전공을 바꾸어 대학원에서 실천적인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2014년에 카이스트 최초로 고령사회, 사회복지, 기술정책을 연구하는 사회 실험실인 <Aging & Technology Policy Lab (고령사회 기술복지 정책 실험실)>을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다. 인구고령화와 신기술의 등장으로 인한 사회문제의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의 삶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현 그리고 새롭게 출현하는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아 증거기반 정책 수립에 기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김경화

미디어 인류학자, <모든 것은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다> 저자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연구했다. 1995년 한국일보 기자로 사회 생활을 시작해 2000년대 초반 벤처 시절의 네이버로 전직,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다음에서 미디어TFT를 이끌며 포털 미디어 사업의 청사진을 그렸다. 오마이뉴스 재팬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일본에서 본격적인 연구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일본의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가 17년만에 귀국, 모국에서의 실천과 연대의 방법을 모색 중이다. <21세기 데모론>, <모든 것은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다> 등 인터넷으로 인한 삶과 사회의 변화를 고찰한 책을 썼다.

김학준

독립연구자, <보통 일베들의 시대> 저자

유니텔부터 프리챌, 디시인사이드, 인스타그램을 거친 인터넷 죽돌이 출신 사회학 연구자. 대학원 시절 어쩌다 데이터를 접한 이래 스타트업, 공공기관, 기업을 거쳐오며 여전히 데이터분석 업무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보통 일베들의 시대>(2022) 등이 있고, 최근에는 데이터주권 및 인공지능 윤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LG 트윈스의 열렬한 팬이다.

김승섭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산업 보건 석사 학위, 하버드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직업역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에서 근무했고, 2022년 3월부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일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세월호 생존 학생, 천안함 생존 장병, 성소수자, 소방 공무원의 삶과 건강에 대해 연구했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2017), <우리 몸이 세계라면>(2018), <미래의 피해자들은 이겼다>(2022)를 저술했고, <장애의 역사>(2020)를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