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10:00 - 10:30 |
개막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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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 11:50 |
SESSION 1. 사랑은 생존이다생존하기 위해 경쟁하고, 주변 모두를 제압하는 최적자가 되어야 한다는 적자생존의 법칙은 인간 사회와 자연 생태계 모두 적용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끝없는 경쟁은 타인의 시선 속에 우리를 가두고 개인의 고유한 삶을 잃어버리게 하며, 사랑까지 시장화합니다. 과연 사랑은 생존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요? 사랑의 탄생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지구에 사랑은 언제 탄생했을까요? 불과 10억 년 전의 일입니다. 자연이 유성생식을 발명하면서 사랑은 탄생했습니다. 먼저 세포에 사랑의 에너지를 공급할 미토콘드리아를 장착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죽음도 없습니다. 사랑이 탄생하는 순간 죽음도 탄생했습니다. 자연사에 사랑과 죽음이 탄생해야 했던 이유와 그 메커니즘을 살펴봅시다. 혹시나 알까요? 사회혁신가에게 필요한 사랑과 죽음의 방식을 알려줄지.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지구에 사랑은 언제 탄생했을까요? 불과 10억 년 전의 일입니다. 자연이 유성생식을 발명하면서 사랑은 탄생했습니다. 먼저 세포에 사랑의 에너지를 공급할 미토콘드리아를 장착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죽음도 없습니다. 사랑이 탄생하는 순간 죽음도 탄생했습니다. 자연사에 사랑과 죽음이 탄생해야 했던 이유와 그 메커니즘을 살펴봅시다. 혹시나 알까요? 사회혁신가에게 필요한 사랑과 죽음의 방식을 알려줄지. 사랑과 돌봄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 니은서점 마스터 북텐더우리는 사랑이 흔해졌으면서도 동시에 어려워진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예전 사람들은 사랑이 금지되어 고통을 겪었다면 이 시대는 사랑이 너무 흔해져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사랑은 사적 감정이기만 할까요? 사랑은 에로스적 관계로만 환원될 수 있을까요? 사랑이 자기에 대한 사랑으로만 좁혀진 사회에서 우리는 함께 사랑의 확장 가능성을 생각해 볼까 합니다. 그 가능성이 혹시 돌봄에 있지 않을까요?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 니은서점 마스터 북텐더
우리는 사랑이 흔해졌으면서도 동시에 어려워진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예전 사람들은 사랑이 금지되어 고통을 겪었다면 이 시대는 사랑이 너무 흔해져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사랑은 사적 감정이기만 할까요? 사랑은 에로스적 관계로만 환원될 수 있을까요? 사랑이 자기에 대한 사랑으로만 좁혀진 사회에서 우리는 함께 사랑의 확장 가능성을 생각해 볼까 합니다. 그 가능성이 혹시 돌봄에 있지 않을까요? |
11:50 - 13:40 |
점심식사 및 브릿지 프로그램 |
13:40 - 15:00 |
SESSION 2. 기술에서 사랑을 배우다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을 활용하고, 과학적인 방법론을 따라야 한다고 하면서도 선뜻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은 우리를 어디로 안내할지 가늠하기 힘들고, 기술의 언어는 우리의 언어가 아닌 전문가의 언어로만 느껴집니다. 과연 기술에도 사랑이 담길 수 있을까요? 사회변화를 위한 기술의 긍정적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AI와 SW류석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카카오임팩트 이사장AI와 SW가 일상생활 깊이 들어와 세상을 재편하고 있는 시대에, 이 기술과 과학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사람들은 정작 그 영향력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는 AI와 SW 기술은 비영리 조직과 활동가들을 돕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본 강연에서는 너무나 다른 환경과 문화의 KAIST 학생과 사회혁신가들이 서로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며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다정한 기술을 개발하는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류석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AI와 SW가 일상생활 깊이 들어와 세상을 재편하고 있는 시대에, 이 기술과 과학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사람들은 정작 그 영향력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는 AI와 SW 기술은 비영리 조직과 활동가들을 돕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본 강연에서는 너무나 다른 환경과 문화의 KAIST 학생과 사회혁신가들이 서로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며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다정한 기술을 개발하는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AI 기술, 우리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AI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AI 기술을 선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 악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AI 기술이 올바르게 사용되는 국내외 사례들을 살펴보고, 이들이 바꾸어 나갈 세상을 함께 생각해 봅니다. 또한 기술이 우리의 삶에 성큼 다가온 만큼,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AI 기술을 선하게 사용할 수도 있고, 악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AI 기술이 올바르게 사용되는 국내외 사례들을 살펴보고, 이들이 바꾸어 나갈 세상을 함께 생각해 봅니다. 또한 기술이 우리의 삶에 성큼 다가온 만큼,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
15:00 - 15:30 |
휴식시간 |
15:30 - 16:50 |
SESSION 3. 해방을 위해 사랑하자세상의 중요한 소리는 작게 들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심 없이 행해온 반복되는 일상은 작은 소리를 놓치게 만듭니다. 의심 없이 행했던 일을 의심하는 순간 우리에게도 해방의 씨앗이 뿌려지고, 결국 다른 사람의 해방이 나의 해방과 맞닿아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경쟁과 승리의 큰 소리보다 고통과 좌절 속 작은 소리를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코다, 고요의 세계와 침묵의 세계 사이에서이길보라 작가∙영화감독, 비영리스타트업 코다코리아 대표코다(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s의 줄임말로 농인의 자녀를 일컫는 말입니다. 저는 농인 부모에게서 수어를 배우고 세상으로부터는 음성언어를 배웠습니다. 이중언어 사용자이자 이중 문화 경험자였지만 비장애인 중심 사회는 이를 동정과 연민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았습니다. 해외 사례를 통해 농문화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 후 영화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코다들을 만났고, 코다들의 모임이자 네트워크인 코다코리아를 창립했습니다. 정체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명명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통해 사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풍성하고 다채로운지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길보라 작가∙영화감독, 비영리스타트업 코다코리아 대표
코다(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s의 줄임말로 농인의 자녀를 일컫는 말입니다. 저는 농인 부모에게서 수어를 배우고 세상으로부터는 음성언어를 배웠습니다. 이중언어 사용자이자 이중 문화 경험자였지만 비장애인 중심 사회는 이를 동정과 연민의 대상으로만 바라보았습니다. 해외 사례를 통해 농문화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 후 영화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코다들을 만났고, 코다들의 모임이자 네트워크인 코다코리아를 창립했습니다. 정체성을 새롭게 발견하고 명명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통해 사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풍성하고 다채로운지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해방의 씨앗 뿌리기은유 르포 작가사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쌓인 편견과 고정관념은 우리를 왜소하고 편협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세상 일에 눈 감고 귀 닫은 채 열심히 살수록 고립과 불안은 커집니다. 그건 나만 잘 살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개인은 사회적 관계의 구성물이기에, 남이 불행한데 나만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타인의 아픔을 귀담아듣는 일이 어떻게 나를 자유롭게 하는 해방의 씨앗이 되어주는지, 나의 해방이 어떻게 더 나은 관계와 세상에 기여하는지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은유 르포 작가
사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쌓인 편견과 고정관념은 우리를 왜소하고 편협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세상 일에 눈 감고 귀 닫은 채 열심히 살수록 고립과 불안은 커집니다. 그건 나만 잘 살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개인은 사회적 관계의 구성물이기에, 남이 불행한데 나만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타인의 아픔을 귀담아듣는 일이 어떻게 나를 자유롭게 하는 해방의 씨앗이 되어주는지, 나의 해방이 어떻게 더 나은 관계와 세상에 기여하는지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
16:50 - 17:30 |
폐막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