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소개
김은미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연합전공 정보문화학 교수, 언론정보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수학하고 현재 모교에서 교육과 연구에 임하고 있다. 대학 입학 당시 어른들이 권유했던 소위 잘나가는 법학이나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고 언론 정보학을 택한 것은 단지 재미있을 것 같아서였고 하나하나 너무나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어떻게 의견을 맞추어가면서 사회를 이루어나가는지가 궁금하기도 해서였다. 2000년을 전후하여 미디어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면서 디지털 미디어와 네트워크 사회의 등장이 끼친 영향에 관해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었던 것을 행운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질적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의 협업과 수다를 늘 즐기며 이제까지 전혀 다루어보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 알아나가는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과 몸도 마음도 고운 노인이 되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공) 저서로는 <연결된 개인의 탄생> <SNS혁명의 신화와 실제> <창조성의 원천> 등 이 있다.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 관장
연세대학교와 독일 본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했지만, 박사는 아니다.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을 거쳐 현재는 서울시립과학관장으로 일하면서 대중의 과학화를 위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달력과 권력> <공생 멸종 진화> <해리포터 사이언스> 등을 썼으며 몇 권의 독일어와 영어 과학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9년 연애 후 결혼한 아내와 29년을 함께 사는 동안 두 딸을 얻은 게 최고로 잘한 일이다. 착하다.
SNS 보기이종건
그라운드X Head of Strategic Partnership
Frontier Technology for Social Good의 전문가로, 전산학을 전공하였고, 프랑스 파리 피에르 마리 큐리 대학에서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들의 행동에 대한 통계학적 분석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 5년간은 유엔 사무총장의 특별 이니셔티브 중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의 여러 문제를 풀어보는 글로벌 펄스의 아시아 태평양 연구소에서 Head of Research 및 Chief Data Scientist로서 일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문제를 다룬 경험이 있다. 2018년 하반기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는 사회 혁신을 위해 블록체인을 어떻게 활용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구본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
기술발달로 인간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과 기계가 등장해 사람의 일 대부분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에 미래에 대한 불안이 어느 때보다 크다. 기계가 대부분의 일을 하게 될 때 사람의 일은 무엇이 될 것이며, 사회에는 어떠한 과제가 던져질까?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영리-비영리 조직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어떠한 새로운 과제를 만나게 될까? 인공지능 시대에 개인과 사회가 직면하게 될 새로운 과제를 함께 탐색해본다.
SNS 보기김창준
애자일 컨설팅 대표
1999년경부터 애자일 방법론과 위키위키를 국내에 소개했다. 현재 애자일 컨설팅의 대표로 있으면서, 다양한 영리, 비영리 조직과 그곳 개인들의 변화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전문성, 조직문화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양경준
KRYPTON FOUNDER & CEO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쓴 시가 선생님의 극찬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고교 시절까지는 문학가 외에 다른 길을 생각하지 않았으나 가난이 싫어 대학은 공대로 진학했다. 학교와 서울 생활에 적응을 못 하는 아웃사이더로 살다가 대학교 4학년 때 번개 맞듯 창업을 결심하고 졸업과 동시에 창업. 첫 번째 창업한 회사를 매각했다. 이후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액셀러레이팅을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해오면서 문학 소년의 상상력과 공대생의 현실감각을 융합시키고 있다. 기업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신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재미로 살고 있으며 일흔 살까지는 한 우물만 파다가 일흔한 살부터는 완전 다른 제2의 인생에 도전하려고 한다.
강영수
농업회사법인 희망토(주) 이장
환경 보존에 관심이 많은 30대 총각이 농업을 시작했다. 농업은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고 뛰어들게 되었다. 지금은 나를 포함해 3명의 청년농부 이장(서종효이장, 유경호이장)이 같은 꿈을 꾸고 가고 있다. 이장? 도시에서 이장은 이제 유닉하고 신선한 직함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는 대구에서 2012년부터 50평을 시작으로 현재 6,000평의 땅을 운영하면서 농업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아이들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과 함께 농업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7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YouTube 농업 예능방송 -농사직방- 채널을 운영하면서 농업컨텐츠를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의 터전인 희망토농장은 우리 농업 철학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공간이며, 많은 사람이 농업의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공간이 되어 가고 있다. -가꿔야 산다.-라는 철학으로 우리는 오늘도 가꾸어 가고 있다.
장혜영
<어른이 되면> 프로젝트 기획자, 유튜브 <생각많은 둘째 언니>운영자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영상연출과를 졸업했다.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2018)의 감독이자 동명의 책 저자이다. 현재 유튜브에서 <생각많은 둘째언니>라는 채널을 운영 중이다. 채널을 만든 이유는 <도무지 이해 안 가는 세상을 그래도 이해해보고자 노력하기>위해서.
SNS 보기이진주
걸스로봇 대표, 제주과학문화공간 별곶 대표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삼성전자에서 마케터로 일했었다. 한 길을 걷지 못하고 여러 우물을 팠다. 그러다 보니 나의 경력은 탄탄대로와 같은 용의 길이 아니라, 울퉁불퉁하고 구불구불한 뱀의 길, 무언가가 되다 만 이무기의 길이었다. 자아를 찾지 못하고 직업을 먼저 구했던 이들이, 늦게라도 자아를 찾아 방황하는 건 일종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싶을 때마다 끈기없이 때려치운 것을 후회해왔지만, 그만둘 <용기>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이 늘어나 놀라고 있다. 그 과정에서 페미니즘을 발견했다. 내가 여자로 태어났다는 사실이 한국 사회에서는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현실을 바꿔 가는 공부가 페미니즘이었고, 걸스로봇은 그 공부를 실천하는 운동이었다. 1달 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유니버설한 젠더교육의 장, 로컬실험의 장으로 제주에 별곶을 열었다.
채반석
MBC 14F 프리랜서/디지털 저널리스트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맞춰가며 독자를 찾아다니는 일에 관심이 많다. IT전문매체 블로터에서 미디어랩 기자로 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MBC 14F 팀에서 프리랜서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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