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 10:00 - 10:30 | 개막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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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0 - 11:50 |
SESSION 1. 비효율 탐구인간을 움직이는 뇌는 정말 한 치의 비효율도 없이 효율적으로만 기능할까요? 우리는 어쩌다 효율성을 이토록 중요시하기 시작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성의 논리가 침범하지 않도록 보존해야 할 영역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세션에서는 뇌과학자와 철학자의 시선으로 ‘비효율’에 대해 탐구해봅니다. ![]() 뇌과학으로 본 효율과 비효율정재승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융합인재학부 학부장실패하면 안 되고, 시간을 낭비해서도 안 되며,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현대인은 삶의 모든 과정을 효율화하려 애씁니다. 인공지능은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가장 강력하게 부응하는 도구입니다. 그러나 뇌과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창의성과 통찰은 효율적인 문제 해결의 경로에서만 탄생하진 않습니다. 때로는 실패하고, 헤매고, 엉뚱한 시도를 반복하며, 당장 쓸모없어 보이는 경험 속에서 뜻밖의 연결과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본 강연에서는 뇌과학을 통해 인간의 창의성, 학습, 통찰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살펴보고, 인공지능을 통해 만들어낼 효율과 인간이 지켜야 할 비효율을 성찰합니다. 더 빠르게 답을 찾는 능력을 넘어, 답이 없는 질문 앞에 오래 머물고 실패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며 미지의 가능성을 상상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인공지능 시대에도 인간다움을 지켜내는 중요한 조건이라고 역설하고자 합니다. ![]() 비효율의 철학: AI 시대, 왜 우리는 느리고 서툴러야 하는가이진우POSTECH 명예 교수산업자본주의가 공장을 효율화했다면 AI 자본주의는 삶을 효율화합니다. 현대사회의 기술경제적 영역을 움직이는 핵심 원리인 효율성. 문제는 공장에서 유용했던 이 원리가 공장의 문을 넘어 인간의 삶 전체로 확장된다는 데 있습니다. 그렇다면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효율성을 거부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어려운 과제는 효율성이 필요한 곳과 효율성이 침범해서는 안 되는 곳을 구별하는 일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생산적 비효율’의 의미가 생깁니다. 생산적 비효율이란 낭비를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역량과 관계와 판단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시간과 마찰과 우회를 의도적으로 보존하는 것입니다. 효율성이 절대화되는 과정을 철학적으로 되짚어 보면서 AI시대 비효율이 왜 필요한가를 알아봅시다. |
| 11:50 - 13:40 | 점심식사 및 브릿지 프로그램 |
| 13:40 - 15:00 |
SESSION 2. 효율과 비효율 사이에서효율과 비효율 사이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택해야 할까요? 두 번째 세션에서는 효율적인 방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때는 언제인지 알아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효율을 감수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 ![]() 건축에서 비효율의 가치유현준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이번 강연에서는 ‘효율적인 것이 곧 좋은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건축에서 비효율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치를 살펴봅니다. 공간이 사람의 행동과 경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양한 건축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경제성과 효율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공간의 질과 경험의 가치를 생각해봅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쉽게 간과되는 건축의 ‘비효율’이 지닌 의미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빨리 했니? 아니요, 일부러 늦게 하고 있습니다.한명수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CCO기업에서 효율은 대체로 투입 대비 산출을 높이는 것입니다. 창의적인 일을 해내는 크리에이티브 조직 마저도 숫자로 증명되지 않는 일을 하면서 더 빠르게,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높은 ROI(투자대비효율)를 요구받습니다. 하지만 좋은 가치는 ‘비효율’의 영역에서 탄생합니다. 이미 검증된 업무의 반복에는 효율화가 필요하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문제의 탐색과 새로운 아이디어의 실험에는 비효율이 필수입니다. 효율의 시대, ‘비효율의 쓸모와 의도적 빈틈’에 대해 재밌는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
| 15:00 - 15:30 | 휴식 시간 |
| 15:30 - 16:50 |
SESSION 3. 비효율적 효율간편한 전화나 문자가 아닌 편지를 통해 오랜 시간이 걸려 전해진 진심, 인터뷰이 단 한 명의 마음을 열기 위해 들이는 기다림의 시간은 비효율일까요, 효율일까요? 세번째 세션에서는 속도와 생산성의 관점에서는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행위가 삶을 더욱 충만하게 하고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든 순간들을 살펴봅니다. ![]() 아주 오래 걸린 편지김하나작가고등학교 문학 수업 시간에 들었던 선생님의 한마디가 오랜 세월이 지나 어떻게 되돌아왔는지에 대한 이야기. 질문과 답 사이, 이 시대의 빠른 효율이 우리의 조급증을 부채질하지만 한편으로 유기체로서 우리의 육체적 정신적 성장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서로 소통하고 대화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비효율적이어서 위대한박지현KBS <다큐멘터리 3일> VJ·다큐디렉터·작가다큐멘터리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했습니다. 단번에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도 있었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비로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만난 사람들의 삶에는 결과가 보장되지 않아도 무모하게 도전하고, 손해를 알면서도 기꺼이 나누고, 때로는 타인을 위해 자신의 생을 거는 선택들이 있었습니다. 빠르고 효율적인 것이 미덕인 시대,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선택 속에서 발견한 인간의 유일함과 위대함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 16:50 - 17:30 | 폐막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