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체인지온@벌집 “Think different, Act together”

 

본 글은 이번 행사를 주최한 <벌집>에서 직접 작성한 후기 입니다.

 

10월 26일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의 날에 2016년 체인지온@벌집이 대전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Think Different&Act Together> 제목으로 
 시민들이 변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방법론과 실제로 지역에서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공동체사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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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열린만큼 강연이 시작되기 전에 다 같이 이응노 미술관의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미술관의 큐레이터 선생님께서 친절히 작품 설명도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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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 화백은 <군상>이라는 작품이 대표작으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끊임없는 
한국 회화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찾아 예술혼을 불 태웠다고 하십니다. 
동양과 서양을 조화롭게 접목한 독창적인 창작세계는 이번 체인지온@벌집의 주제인 새로운 시도라는 주제와 잘 맞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연사는 정치 스타트업 와글(WAGL)의 진소연 매니저님이었습니다.
와글은 IT를 활용하여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정치 스타트업입니다.2진소연 연사

 

와글은 몇 년에 한번씩 선거에 참여하는 것만이 전부인 낡은 정치가 아니라,
‘누구나’ , ‘삼시세끼 밥 먹듯이’, ‘언제나 참여할 수 있는’, 일상의 정치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일들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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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me’ 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실제로 국회의원들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했던 사례, 총선 때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테스트해주는 핑코리아, 얼마 전 런칭한 ‘국회톡톡’ 서비스를 함께 소개해주셨습니다. ‘국회톡톡’은 필요한 법안을 온라인 사이트에 자유롭게 올리고, 일정 추천수를 넘으면 그 법안을 발의해줄 국회의원과 매칭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다음 연사는 최초의 민선 동장 서울시 금천구 독산 4동 황석연 동장님이셨는데요.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을 디자인하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습니다. 4황석연 연사

‘뜬구름 다방’이라는 이름으로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서 주민들의 민원을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포차,
 마을을 가꾸는 주민분들을 ‘슈퍼히어로’라 명명하고 골목마다 계신 슈퍼히어로들이 쓰레기더미들이 가득했던 곳을 예쁘게 꾸미는 모습들, 
 성당 주차장을 수영장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놀 수 있게 만드는 등 행복한 동네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대전 지역에서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공유주방 &비밀(Beemeal)의 김정우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5김정우 연사

공유주방 비밀은 예비 외식창업자 혹은 예비 셰프들이 자신의 레시피를 대중에게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보통 외식업의 폐업률이 80%이상으로 매우 높고, 셰프가 되기까지 2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데요. 비밀은 그런 사회적 비용들을 줄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낮은 비용으로 자신만의 음식을 선보일 기회를 주는 것이 미션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연사는 대전 석교마을N사람 사회적 협동조합 이명숙 대표님입니다.6이명숙 연사

마을 도서관, 마을 신문, 교육공동체, 마을 기업, 마을 공정여행, 마을 축제, 골목 워크숍 등 이웃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전 석교동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움직임들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마을이 발전하는 만큼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돈독함과 심도있는 고민들은 공동체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좋은 사회를 함께 상상하고 변화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일상에서 비영리활동, 공동체 활동이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일에 영감을 줄 수 있도록 체인지온@벌집 계속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체인지온@은 미디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이끄는데 필요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과 정보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대전에서는 벌집이 주최하는 체인지온@벌집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