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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만남의 한 점(Dot)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함께 상상해가는 체인지온닷 (ChangeON Dot),첫 번째 만남이었던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님과의 만남에 이어 지난 5월 22일(금)  홍대에 위치한 유니타스브랜드 매트릭스에서 두 번째 체인지온닷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두 번째 닷을 열어주신 주인공은 바로 유니타스브랜드의 편집장이자 대표인 권민님입니다.

 

브랜드 전문가로서 지식을 지면뿐만이 아니라 삶 속에서 직접 나누고자 노력하는 권민 대표님,

이 날 참여했던 비영리 종사자 분들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까요?  그 현장을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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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온닷, 어떤 내용이 담겨있었을까?         

    
 # 중력을 거부하고,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바라보라

권민 대표는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강의를 열었습니다.

바로 참가자들의 이름표를 보여주고, 각 이름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외적 이미지와 느낌만으로 참가자를 찾아내는  과정은 그 자체로 서로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관점을 배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아이스브레이킹과 함께 말이죠. 권민 대표는  우리는  보통 선입견을 자신의 판단에 투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러한 중력(Graviry)을 거부하고 순수한 느낌과 이미지로만 서로를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래야 각 존재들의 의미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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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선입견 없이 바라볼 준비가 되었을 때 쯤, 좀 더 어려운 질문을 던져졌습니다.

“2005년 5월의 오늘 당신이 존재했다는 증거를 댈 수 있나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오래도록 기억할수 있을만한 스스로 의미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참가자들은 쉽게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다들 하루 하루 살아가기 바쁘고, 지나간 시간들의 의미를 생각하며 살기 어렵다는 뜻이겠지요.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는 가슴에 와닿는 자기 자신에 대한 기억, 혹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자기다움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매 순간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삶 속에서 내가 ‘주인공’임을 인식하고,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자신만의 ‘자기다움’을 만들어가야겠다는 깨달음의 시간이었습니다.

# 브랜드 이상의 브랜드, 로열 워런트

그렇다면 이런 ‘자기다움’을 잘 이해하고, 잘 표현한 성공적인 브랜드는 무엇이 있을까요? 많은 브랜드가 있겠지만, 권민 대표는 로열 워런트(royal warrant)의 경우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로열 워런트는 영국 왕실에 납품할 수 있는 회사들에 대해 특별히 수여하는 징표이자 하나의 브랜드입니다.

 

이 로열 워런트를 받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고, 대를 이어 지켜나가야할 성스러운 과업을 받게 됨을 의미합니다. 이 로얄 워런트를 받은 상품들은 단순히 상품을 만드는 것 이상의 장인정신을 담고 있고, 유산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이며, 왕에 대한 충성이 담겨있습니다. 즉, 로열 워런트는 여러가지 정신과 상징을 담은 상표 이상의 브랜드로서, 바람직한 브랜드의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로열 워랜트의 정신은 영리뿐 아니라 비영리도 깊게 생각해 볼만한 브랜드 정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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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딩, 자기다움을 아는 것부터 시작한다.

화려함과 트랜드, 돈과 같은 단어들과 어울릴 것 같았던 ‘브랜딩’은 사실은 이처럼 진정한 ‘자기다움’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로열 워런트처럼 대를 이어가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기다움을 알고, 오랜 시간 변하지 않는 매력적인 브랜드를 만든다면, 시대를 초월하며 여러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브랜드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건들로 정의되는 누군가가 아닌,  평생동안 추구하며 만들어가야할  ‘자기다움’ 그 자체가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닷에 참가자분들 뿐만아니라 많은 비영리 전문가들이 각 기관들의 ‘자기다움’을 다시금 생각하시고, 오래도록 기억되는 비영리 브랜드를 만들어 가시길 희망해봅니다.

   

# 참가자 질문 ” 조직 차원에서 우리다움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뭘 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리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공감할 수 있는 문제의식을 찾아, 왜 우리가 그 일을 해야하고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무엇을 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인지를 차근차근 찾아가야겠죠. 그렇게 하나씩 질문을 하고 답을 찾다보면 우리가 그리는 우리의 모습을 찾을 수 있고, 그것은 곧 우리다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우리다움을 통해 우리 조직의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겠죠.

 강연자료    

   

2015 체인지온닷 강연자료 권민 from daumfoundation

이 날 진행된 내용이 보다 궁금하신 분들은 위 슬라이드 쉐어의 강연자료를 참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체인지온닷이 남긴것        

   

권민 대표와 한 참가자의 인상적인 소감 닷 몇 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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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에 종사하는 분들이 힘내실 수 있도록 연사인 권민대표가 아래와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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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자기다움을 한 껏 뽐내고 있는 권민대표와 참가자들의 모습입니다.

어떤 느낌적인 느낌들이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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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과 브랜딩을 넘어 다음 닷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