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를 위한 IT 컨설팅 1탄!!
“홈페이지를 블로그형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비영리단체를 위한 IT지원센터-아이티캐너스> 운영자입니다.

오늘은 한 시민단체에서 일하시는 분과 나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야기의 주제는 <단체 홈페이지의
개편>이었습니다. 홈페이지의 개편 방향과 방법 등에 대해 한참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는 선에서 도움을 드리긴 햇는데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고민끝에 이런 방안을 생각해봤습니다. 비영리단체들이 안고 있는 IT와 관련된 고민들을 블로그에 풀어내고,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공개적으로 물어보자구요. 이렇게 하면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단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고, 이러한 내용들이 축적되면 비영리단체들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가 되겠죠?

과연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계실까 걱정이 조금 되기도 하지만 여러분들을 믿고 일단 시도를 해봅니다. 이 실험의 이름은 일단 <비영리단체를 위한 IT 컨설팅>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제가 전해드리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해결책이 있거나 좀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주저말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A단체 홈페이지의 현황

이 단체는 환경단체입니다. (이야기를 나눈 분에게 이런 이야기를 <아이티캐너스> 블로그에 하겠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단체 이름을 밝혀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A단체로 할께요.)

A단체 홈페이지의 메인 상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관한 알림 배너들이 크게 노출되어 있고, 그 외에는
공지사항과 일정, 보도자료와 성명서, 그리고 약간 편안하게 쓴 환경에 관한 글들(일종의 칼럼 성격의 글)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참여마당이 있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 내에서 소통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간혹 댓글 몇개가 달려 있긴 하지만
소통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A단체의 고민은 홈페이지를 관리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데 회원 혹은 시민들과의 피드백은 별로 없다는 점이고, 스스로가 보기에도 일방적인 알리기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는 A단체만의 고민은 아닐 것입니다.

# 그래서 A단체는 홈페이지를 블로그형로 바꾸기를 희망합니다.

A단체의 홈페이지는 모두 제로보드(제로보드4 version)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A단체 담당자는 최근
<아이티캐너스>에서 진행한 블로그 특강도 듣고, 단체에서 일하시는 분의 활발한 블로그 활동을 보면서 이슈를 확산하고,
사람들과 소통하기에 가장 좋은 도구가 블로그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단체 홈페이지를 완벽하게 블로그형으로 개편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고, 그 제안은 단체에서 수용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물론 블로그로 개편한다고 단체의 활동 방식이나 대중들과의 소통의 내용와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일단 홈페이지를 블로그로 개편하는 것을 계기로 해서 활동의 변화는 이끌어내고자 하는 욕구가
A단체에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블로그 전문가를 모시고 단체 활동가들이 블로그에 관한 특강을 듣기도 했다고 합니다.

A단체가 생각하는 개편의 대략적인 방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각 부서별로 블로그를 만들려고 합니다.
2. 활동가 개인들도 개인 블로그를 개설하여 이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3. 이렇게 구축된 블로그들이 메인 페이지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기를 원합니다.

A단체는 서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 활동가 블로그나 단체 블로그를 티스토리와 같은 외부
서비스형 블로그로 운영할 의향도 있습니다. 문제는 메인페이지를 통해 이와 같은 내/외부 블로그들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입니다. 메인 페이지를 올블로그나 블로그 코리아와 같은 메타 사이트로 만들고 싶은 것이겠죠?

이러한 방향으로 개편을 하는데 있어 A단체가 궁금한 점은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