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은 e하루616 수집 캠페인을 또 하나의 인터넷 역사로 남기는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많은 분들과 함께 만들어낸 인터넷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날 우리는 인터넷과 떼어낼 수 없을 정도로 긴밀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되어 가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는데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사이트가 생겨나고, 곧 사라질 수 있는 사이트를 보다 쉽고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는 아카이브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의 아카이브 사이트는 이용자가 기록하거나 수집하고 싶은 디지털 사이트 등을 저장하거나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하루616 수집 캠페인이 종료되었지만, 다양한 아카이브 사이트의 기록, 보존 기능을 통해 여러분들의 소중한 인터넷 추억을 기록해보시기 바랍니다.
본문은 각 홈페이지의 글과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 하였으며, 출처는 본문 하단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디지털 유산 아카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외 사이트를 만나보실까요?
1.인터넷 아카이브: 웨이백머신(Internet Archive: Wayback machine)
(출처: Internet Archive – https://web.archive.org/)
인터넷 아카이브에서 제공하고 있는 웨이백 머신은 특정 사이트의 도메인을 입력하고 연도를 지정하면 그 해당 연도의 사이트 모습과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이트에 노출된 웹 페이지뿐만 아니라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도 웨이백머신 기능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있는 ‘Save page now’라는 기능을 통해 누구나 손 쉽게 사이트를 저장하거나 기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저장하고 싶은 사이트의 도메인 주소를 해당 빈칸에 입력하고 ‘Save page’을 버튼을 누르면 저장이 완료가 됩니다. 저장된 사이트는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겠죠?
2. OASIS(Online Archiving & Searching Internet Sources)
(출처: OASIS 홈페이지 http://oasis.go.kr)
오아시스(Online Archiving & Searching Internet Sources: OASIS)는 디지털시대를 맞이하여 소멸되기 쉽고 당대 지식문화 유산으로서 미래 세대에 전승해야 할 인터넷 자료를 국립 중앙 도서관에서 국가적 차원으로 수집하고 보존하는 사업입니다. 오아시스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서비스되는 다양한 디지털 자료를 선정하여 수집하고 보존하고 있습니다. 기관 혹은 개인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보존하고 싶다면 오아시스 시스템에 기증 신청할 수 있습니다.(기증은 웹사이트 소유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수집, 보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아카이브된 인터넷 자료를 키워드 검색 혹은 컬렉션으로 구분하여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다양한 디지털 자료를 오아시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archive.is
(출처: archive.is 홈페이지 http://archive.is/)
archive.is는 개인용 웨이백 머신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트가 변경되거나 수정되었더라도 기존에 저장했던 스냅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서 저장하기’ 에 저장하고 싶은 도메인 주소를 입력하여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저장한 웹 페이지는 주소창에 있는 주소를 즐겨찾기 혹은 .zip 다운로드 등으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1번에서 설명해드렸던 웨어백 머신 보다는 저장하거나 기록하고 싶은 사이트를 개인 보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카이브 서비스 입니다.
4. 자원봉사 아카이브
(출처: 자원봉사 아카이브 홈페이지 http://archives.v1365.or.kr/ )
자원봉사 아카이브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 기록의 가치 보존과 전문성 등을 축적하고 기록하기 위해 전국자원봉사센터와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관리하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로, 현재까지 12,000여건의 자료가 수집되어 있으며 문서, 이미지, 동영상 등으로 구분하여 서비스를 제공되고 있습니다.
한국 자원봉사의 역사 자료 및 기타 자료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각 개인 혹은 기관이 직접 기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증된 자료는 학술연구, 공공 목적용으로 열람이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 다양한 사이트를 통해 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디지털 유산을 손 쉽게 기록하고 보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7년 6월 16일 e하루616 수집 캠페인은 종료가 되었지만, 위에서 소개해드린 서비스를 통해서 아카이브를 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아카이브된 e하루616 수집물이 모아진 전시관은 eharu616.org에서 언제든 활용하고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와 같이 오늘 날의 사이트와 정보 등을 아카이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역사적으로 가치와 의미가 있는 디지털 유산을 보존, 기록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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