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1일 주말에 흐리고 비도 약간 오는 날, 60명의 2011년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참가자들이 분당 NHN 그린펙토리로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러 모였습니다. 이날 6월17-19일에 있을 본캠프에 대한 안내, 선정된 6개의 아이디어 발표, 팀 구성 및 아이디어와 연결과 네트워킹 파티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아이디어 발표
4월에 소셜이노베이션캠프 웹사이트를 통해 모집된 145개의 아이디어가 5월초 심사와 네티즌 투표를 통해 최종 6개가 선정이 되었고, 선정 아이디어 제안자들이 아이디어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 김현하 Donation? Invest! 사회적기업 희망키움 “소셜스탁”
- 양석원 너도나도- 너에 도서관 나에 도서관
- 이주희 고래고래(청소년봉사활동찾기)
- 보라 윤리적 소비 어플
- 현북진 길거리 공연을 위한 알리미 어플[길거리 스타]
- 이성희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다 – 장하다!
팀구성 및 아이디어와 연결
2010년와는 달리 2011년 캠프는 이미 구성된 팀이 없이 모두 개인 참가자로 신청을 받아, 아이디어 발표를 듣고, 자유롭게 본인이 끌리는 아이디어에 가서 신청을 할 수 있게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 중에 2010년 소셜이노베이션캠프에 참가하신 분들이 눈에 많이 띄였는데, 물어보니 2010년에 아쉬움을 2011년에 꼭 풀고 싶다는 각오로 다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개발자, UI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순으로 아이디어에 본인들의 이름을 기입한 포스팃을 붙여서 팀을 구성하는 과정에 있어 아이디어를 놓고 경쟁이 붙기도 했지만, 사회자의 안내와 본인들의 양보로 순조롭게 모두가 만족스럽게 팀 구성이 됐습니다. 재미있는 일은 평상시 협업하기 어려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NHN의 개발자들이 한 팀의 구성원이 되기도 하고, 개발 환경이 다소 다른 Microsoft .NET 개발자들도 한 팀을 쉽게 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팀과 아이디어 매칭을 마친 후 팀과 아이디어 제안자들과 토론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에 들어가고 이후 간식과 함께 네트워킹 파티가 있었습니다.
차후 일정
캠프가 있을 6월17-19일까지 한달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이때 아이디어가 제대로 개발되기 위한 준비 시간으로 제안자와 기획자들은 한 레벨 더 구체화된 기획을 하고 이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 자문도 받을 예정입니다. 개발자들은 그 동안 서버와 개발 환경을 세팅하고 일부 데이터베이스 작업도 하게 되고, 디자이너들은 기본 디자인 방향을 고민하게 됩니다. 36시간이 완성된 서비스나 앱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 작업이 많이 필요하고,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참가자들은 새로운 각오와 열정이 한 층 더 깊어진 것 같습니다.
6월 캠프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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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
- 2011년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아이디어와 참가자 모집 시작! / ITcanus.net (2011-04-08)
- 2011년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홈페이지
-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블로그
- 2011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오리엔테이션 사진 / flick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