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 소셜미디어가 ‘대세’가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시대, 많은 단체들이 새로운 미디어들을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속담 중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겉모양새를 잘 꾸미는 것이 필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지만, 내용이 좋으면 겉모양도 반반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플랫폼 역시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외적인 요소와 더불어 다양한 내용을 담은 콘텐츠들이 바탕이 될 때 그 빛을 다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웹상의 흡입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관계형성’이 필요합니다.
누군가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달랑 하나의 페이지나 포스트를 보고 훅 떠나 버리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유도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체인지온에서 그 방법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콘텐츠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은 mashable.com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 콘텐츠의 확산을 두려워 하지 않기
콘텐츠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블로그,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용하면 더 많은 사람들을 이 ‘허브’로 유입시킬 수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 콘텐츠가 확산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이를 장려해야 합니다.
링크 기능과 공유 기능이 탁월한 페이스북을 활용해 블로그 포스트를 좀 더 매력적인 모습으로 바꾸어보시기 바랍니다. 헤드라인이나 키 메시지를 공유하기에는 140자를 활용한 트위터가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콘텐츠와 연관된 사이트에 업데이트 사항을 알리고 구독을 장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콘텐츠를 활용도를 높이고 새로운 지지자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함을 통해 사이트의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을뿐만 아니라, 단체나 조직에 대한 평판을 오프라인에서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2. 한번에 모든 걸 보여주기 보다는, 시리즈로 보여주기
사람들이 당신의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도록 만들고 싶나요? 그렇다면 시리즈 형태의 콘텐츠를 구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례로 ‘소셜 미디어 활용 백서’라는 이름으로 소셜 미디어에 대한 모든 내용을 하나의 콘텐츠에 구구절절하게 담기 보다는, 특징/활용법/사례 등으로 나누어 발행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호흡이 긴 웹 콘텐츠는 읽기에 어려운 반면, 시리즈형의 콘텐츠는 작성주체가 해당주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독자들 심어주어 그들이 ‘귀 기울일 수 있는’발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이메일 활용하기
사실 충성도가 아주 강한 독자가 아니라면, 보통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직접적으로 방문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대개의 경우 어느 순간에 소셜미디어나 다른 채널을 통해 유입되곤 하는 것이죠. 다시 말해 일단 사람들이 당신의 사이트에 유입되게 된다면, 그들을 당신의 독자로 붙잡을 수 있는 기회 또한 부여 받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게재할 수 있는 정도라면, 콘텐츠의 대략적인 메시지와 링크를 담은 메일을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것입니다.
또한 이메일 구독 버튼을 각 포스트에 다는 것도 좋습니다. 사이트에 처음 방문하여 무엇을 봐야할지 몰라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구독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처음 접하는 콘텐츠의 내용이 흥미를 끌만큼 충분히 매력적이야 구독을 유지할 수 있겠지요^^
4. 블로그를 ‘위키피디아’처럼 만들기
트위터 링크를 통해 발견한 블로그나 사이트를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검색이나 조사를 통해 직접 발견한 곳이거나, 그곳에서 여러 개의 글을 읽는 경우라면 상대적으로 잘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키피디아의 방식처럼, 공인된 정보채널을 활용하여 블로그 포스트 안에 특정한 장소나 사람, 지식 등에 대한 링크를 단다면, 콘텐츠의 짜임새와 내실을 동시에 늘릴 수 있습니다.
보통 위키피디아를 사용하다보면 링크에 링크의 꼬리를 물고 정보를 확인하다가 시간이 금새 지나버리는 경우가 있곤 하는데요. 블로그 포스트 하나하나를 위키피디아처럼 매력적으로 연결시킨다면, 이러한 일은 위키피디아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제발, 클릭해주세요.”라고 직접 말하기 보다는 주요한 단어나 문장에 링크를 추가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이렇게하면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독자는 방해를 덜 받을 수 있고, 호기심 많은 독자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콘텐츠에서 끝없는 탐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더 많은 콘텐츠 제안하기
4번 팁과 비슷하게, 각 포스트의 하단에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함으로서 페이지뷰와 구독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어떠한 것을 배우거나 즐기기 위해 온라인 상의 글들을 읽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만한 요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관련 콘텐츠는 꼭 내부 콘텐츠일 필요는 없습니다. 내부 콘텐츠 뿐만 아니라 외부 사이트에 있는 좋은 컨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추천한다면, 독자들은 당신의 사이트를 공신력 있는 곳으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검색엔진을 활용하거나 정보탭을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사람들이 사이트를 인지하여 직접 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웹상의 흡입력은 콘텐츠 성공에 있어 좋은 기준입니다. 물론, 웹 상에 게재된 내용들이 읽을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함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조직의 공지사항이나 변화에 대한 단편적인 사실 보다는 독자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메시지’와 ‘스토리’를 고민하고 또 담아내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선행될 때 위와 같은 방법들이 진정한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결국 변화는 작은 배려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요? 충분히 이해가능 하면서도 어쩌면 어려울 수 있는 5가지 팁, 비영리 조직에서 더욱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관련자료:
- 블로그 글은 많이 쓸수록 좋은걸까? 초보블로거들을 위한 조언 / ChangeON.org (2011-06-28)
- Content Strategy: 7 Tips to Make Your Blog Stickier / Mashable.com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