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맞이하여, 다음세대재단에서는 사업을 함께 하시는 분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터뷰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아이티캐너스 팀에서는 그 첫번째 주인공으로, 얼마전 프로그램을 마친 제8회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의 파트너 담당자였던 한국여성재단의  김양영희 대리님을 만났습니다.  약 2달 간의 기간동안 아이티캐너스팀과 함께 호흡하며 참가자 선정부터 진행까지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을 준비했던 이야기들을 지금 만나보세요~ ^^

 

Q1) 안녕하세요. 먼저 이 글을 읽는 분들을 위한 자유로운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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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안녕하세요? 자유로운 영혼 ‘김양영희’입니다. 이름은 부모님 성을 함께 써서 네 자이고요. 19살 이후로는 ’어린’이라는 별칭으로도 많이 불려왔어요. 제가 여성운동을 만난 90년대 후반 당시 영 페미니스트young feminist라고 불리던 사람들 사이에는 ‘스스로가 정체성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로 별칭을 지어 부르고, 연령을 넘어 ‘모두와 평등하게 지내자’는 의미로 반말하며 지내는 문화가 있었어요. 다들 ‘저는 어린이예요’라고 소개하면 ‘어려서 어린이야?’라고 많이 물으셨지요. 물론 당시는 제가 가장 어린 축에 속하기도 했지만(^^), ‘open mind, 가능성이 열린 사람’이라는 뜻을 담아 스스로 지은 별칭이 예요. 

지금은 저희 어머니도 부르실 정도로 제2의 이름의 되었고요(^^) 한국여성재단에서 일하게 된 것은 10여년의 기간 동안 인권, 여성, 성소수자, 대안, 풀뿌리 운동을 지속했던 제 경험의 연장선상이기도 하지만, 이전에 몸담았던 아름다운 재단을 비롯하여 이러한 공익재단들이 할 수 있는 보다 큰 틀에서의 대안적인 활동을 일반 시민들, 기부자분들과  직접 만나며 펼치고 싶기 때문이에요. 작은 단체에서는 알리기 힘든 ‘의미 있는 활동’들을 사회와 소통할 수 있게 연결한다는 게 신나고요. ‘기부’라는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내며 시민사회가 보다 풍성해지는 데 기여하는 것 같아 기쁘고요.

     

Q2)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의 파트너 담당자로서 함께 하신 소감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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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친절하고, 감성적인 트친이 생긴 느낌이랄까요?(^^) 역시 함께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여성 리더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겠다 싶어 진행을 맡게 되었는데요. 참여자를 모집하여 2박 3일간의 교육 과정을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은 생각보다는 품이 많이 드는 일이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조건의 리더분들에게 이렇게 꾸준히 기회를 제공하시는 다음세대재단 아이티캐너스의 활동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직 SNS 상에 여성 공익단체나 활동가들이 두각을 나타내지는 않아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참가자 분들이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하더라고요. 또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여성 공익단체 및 활동가 역량강화지원사업에도 영감을 많이 얻었답니다. 

      

   

Q3)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가자 분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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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서 ‘여성, 공익단체 특유의 감성을 가지고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으신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주변에서 SNS 이야기를 많이 하니, 다들 생각은 있으셨는데 막상 어떻게 사용 해야할지 첫 걸음을 못 떼고 계셨던 거죠. 지금은 뉴미디어를 활용한 소통의 재미를 톡톡히 느끼시는 것 같아요.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서로 안부를 묻는 것부터 시작해서, 매일 하나씩이라도 트윗을 해야겠다, 지역에 가서 다 같이 하자고 이야기 하겠다며 각오를 밝히시는 분들도 있고요. 지금은 각자의 현장에서 배우신 것들을 풀어놓으시고 있겠죠? 

     

Q4)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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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3일간의 짧은 모집기간에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순식간에 몰렸다는 것이 가장 놀라웠어요. 그래서 현장에서 얼마나 필요로 했던 교육 내용이었는지 실감할 수도 있었고요. 참여하지 못한 분들이 어찌나 아쉬워하시던지요. 한 분 한 분 통화하면서 다음 기회가 있을 거라고 설명했는데, 정말 ‘다음(Daum)’ 기회가 꼭 돌아갔으면 합니다.

 

   

Q5) 마지막으로 다음세대재단에 한 마디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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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 한마디로 ‘좋아요!'(엄지손가락 번쩍) 다음세대재단과 만나며 ‘감성, 즐거움이 공익과 만나면 이런 일들을 해내는 구나!’라고 마음 깊이 감탄했답니다. 사람과 사람, 세상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치있는 활동 계속 이어주실거죠? 앞으로도 좋은 인연 이어갈 수 있으면 합니다! 

 

 

아이티캐너스 담당자로서 저 또한 단순하게 일을 위한 사업 파트너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는 지점을 나누고 지지해주는 친구같은 파트너 담당자와 함께 하였기에 든든했던 이번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번 인연이 계기가 되어서 앞으로 자주 정보를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는 영원한 파트너가 되길 바래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리님이 최고로 잘~ 나온 사진으로 편집했어요~ ^^ 

 

** 관련링크 **

여성 단체 리더분들의 열정으로 뜨거웠던 제8회 인터넷리더십 현장! / ITcanus.net (201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