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돌아오듯이, 인터넷리더십 프로그램도 봄 바람을 타고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개최된 제8회 인터넷리더십 프로그램은 전국의 여성단체 리더분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여성재단이 파트너로 참여하였습니다. 지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된 열띤 배움의 현장을 아이티캐너스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 첫째날, 올레길을 걷다.
교육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교육만 할 수 있나요??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의 첫 날은 ‘올레길 트레킹’으로 시작합니다.
사무공간에서 컴퓨터 업무에만 시달리시던 참가자분들이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앞으로의 교육을 위한 몸 풀기(?)도 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올레길 트레킹입니다.
이번에는 올레길 코스 중에서 19코스를 걸었습니다
특별히 제주올레 길동무 2분이 함께 걸으시면서 19코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 다행히도 첫날은 날씨가 좋아서 걷기에 안성맞춤이었답니다
언덕길을 오르고 나니 이렇게 제주 바다가 눈 앞에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올레길을 걷는 중간에는 제주 4.3 너븐숭이 기념관에도 들러
4.3사건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시작은 힘차게 하였으나 약 4시간 가량 진행된 걷기에
슬슬 지쳐갑니다.
그. 러. 나
올레 19코스에서 맛본 상쾌한 바람이 교육에 활력이 되었다고 믿어도 되겠죠? ^^;;;
열심히 몸을 풀었으니
이제 든든한 식사로 보충을 할 시간입니다.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식사를!!
# 둘째날, 소통의 방법도 배우고, 실습도 하고!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첫 강의는 다음세대재단의 상임이사인 방대욱님의 <소통,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로 시작되었습니다.
미디어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컨텐츠를 가지고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블로터닷넷 이희욱 기자님의 <쉽고, 즐겁고, 깊게! 디지털스토리텔링>이었습니다.
스토리텔링은 결코 많은 생각과 틀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수다를 떨듯이
편하게 임할 때 더 큰 효과를 발휘하게 됨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세 번째 강의는 아이티캐너스팀에서 준비 한 <트위터, 페이스북 맛보기> 강의였는데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현황을 간단하게 살펴본 후 가입에서부터 글쓰기, 친구맺기 등의 과정을 함께 실습해 보았답니다.
낯선 용어와 사용법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워 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배워보니 어렵지 않아요~
팔로잉, 팔로워, 타임라인, 페이지…..
이제 다 아시는거죠잉~
특히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배워나가는 모습은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어진 강의는 강남대학교 한동우 교수님의 <느슨한 결속의 힘>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강한 결속 보다 오히려 느슨한 결속이 힘을 갖고,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중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날의 마지막 강연은 다음세대재단의 개발자인 배장훈님의 <비영리에게 유용한 웹서비스 10가지>였습니다.
클라우드에서부터 QR코드, 에버노트에 이르기까지!!!
비영리가 참고할만한 서비스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직접 실습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웹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마지막으로 둘째 날의 기나긴 교육 일정은 무사히 끝이 났습니다
# 셋째날, 계속된 강연과 열정!
올레길을 걸으며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을 힘차게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3일 차의 아침이 밝았답니다
마지막 날의 강의는 이스토리랩의 소장으로 계신
강학주님의 <사례로 살펴본 비영리 소셜미디어 전략> 강의로 시작되었습니다.
소셜의 시대에 있어 중요한 ‘N세대’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접근법과 함께
비영리에서 참고할만한 사례들도 배워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모금에 대해서 배워보았습니다.
먼저 방대욱 상임이사님께서 모금의 의미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해주셨고요.
이어서 다음커뮤니케이션 사회공헌팀의 이미연님이 희망해 서비스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 시간에는 함께 퀴즈를 풀면서 강의에 함께 참여 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즐거워 하는 참가자분들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
모금 강의의 마지막은
다음커뮤니케이션 사회공헌팀 육심나 팀장님의 <희망해를 통해본 온라인 모금 활용 Tip)이었습니다.
희망해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모금의 특징과 구체적인 실행법들을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8회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의 마지막 강의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미디어기획팀 김태형님의 <스마트하게 일하기>였는데요.
다음클라우드, 마이피플, 다음카페 등 다음의 여러 서비스를 바탕으로 ‘스마트 라이프’를
어떻게 즐길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고 또 실습도 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드디어 2박 3일의 모든 프로그램이 끝났습니다.
아쉬운 헤어짐에 앞서,
교육을 모두 수료하신 참가자분들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운 설레임과, 만족감, 끝난 아쉬움들을 전하셨습니다.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하는 단체사진이 빠질 수 없겠지요??
아쉽게도 이번에는 교육 기간 내내 비가 오는 사람에 단체사진은 이렇게 실내에서 대체했답니다!
2박 3일 간 빼곡하게 채워져 진행되는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참여해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 드리며,
악천후를 뚫고 제주까지 오셔서 열정적인 강의를 전달해주신 강사분들과
행사진행에 여러 가지로 도움을 준 두 명의 쿠킷 친구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다음세대재단의 <인터넷리더십 프로그램>은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영리 단체들이 미디어 환경 및 소통방식의 급격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8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그 동안 시민단체, 사회적기업, 풀뿌리 조직, 사회복지기관, 외국인 이주 및 노동운동 조직, 전국 자원봉사센터와 같이 다양한 비영리 조직의 리더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왔습니다.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현장에서 더욱 더 가치있는 변화의 씨앗이 되주시기를 기대하며, 올 하반기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 참고자료 **
–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제8회 인터넷리더십 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 ITcanus.net / 2012-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