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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가 세차게 내리던 지난 13일 토요일 오후 

소리아카이브 기획특집 <내 문학의 기원>의 두 번째 시간인 이호철 선생님의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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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강원도 원산에서 태어난 이호철 선생님은 1955년에 단편 <탈향>으로 데뷔한 후 

소설 <소시민>, <서울은 만원이다> 등의 대표작을 저술한 분단 문학의 대표 소설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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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작품과 삶에 대한 수 많은 이야기들을 1시간 안에 녹여내기 위해서 고심을 거듭 하셨다는 선생님,

막상 강연이 시작되니 어찌나 말씀을 잘하시던지^^

56년이라는 긴 집필 생활 동안의 열정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강연을 더욱 의미 있게 채운 순서도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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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의 화해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담은 이호철 선생님의 단편 소설인

<비법, 불법, 화법>을 전문 연극배우 분들이 낭독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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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와 배우 분들의 낭독이 어울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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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전체적인 진행은 이호철 문학재단의 사무처장인 김성달님께서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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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낭독 후 관객과 나누는 대화의 시간을 끝으로 <내 문학의 기원> 두 번째 시간도 막을 내렸습니다.

다음 주에는 소설가 현기영 선생님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호철 선생님이 전해주신 마지막 글귀를 끝으로 현장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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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계속 진행될 <내 문학의 기원> 강연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강연 종료 후에 공개될 소리 컨텐츠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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