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에 처음 시작 된 소리아카이브 기획특집 <내 문학의 기원>도 어느새 막바지를 향해 달려 갑니다.
네 번째 강연을 빛내 주신 분은 바로 시인 신경림 선생님이셨습니다.
선생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셨지요~^^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신경림 선생님은
1956년에 작품 ‘갈대’ 등이 추천되어 등단하셨다고 합니다.
민중의 아픔을 노래하고 특유의 서정성으로 주목 받으며
대표작으로는 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등이 있는데요…
후배 문인인 이은규 시인의 주도로 진행된 이날 대담에서
신경림 선생님은 책 속에서는 결코 들을 수 없는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답니다~
어린 시절 미군부대에서 하우스보이(심부름꾼)로 일하며
소년용 셰익스피어, 아라비안 나이트 등을 읽었던 기억…
대학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오기로 써내려 갔던 작품 ‘갈대’의 이야기…
첫 시집을 자비로 출간하면서 겪은 고생과
뒤 이은 성공 스토리까지!!
마치 한 시간 동안 선생님과 함께 “추억의 현대 문학 여행”을 다녀온 것과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
무르익어가는 대담을 잠시 쉬어가는 시간!!
이 날의 공연은 여행하며 공연하는 밴드인 ‘기타쿠스’가 함께 했는데요.
기타로 인생을 노래하는 그들의 목소리와 선생님의 이야기가 묘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신경림 선생님의 강연을 듣기 위해
예술가의 집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다음 세대에 남기는 선생님의 메시지를 끝으로 현장 스케치를 마칩니다.
다음 주에 진행될 <내 문학의 기원> 마지막 이야기!!
박범신 선생님의 강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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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문학의 기원] 56년의 집필 열정, 소설가 이호철을 만나다 / ITcanus.net(2012-07-16)
- [내 문학의 기원] 원고지를 가득 채운 열정, 시인 민영 선생님을 만나다 / ITcanus.net(2012-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