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어느덧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다음세대재단에서는 아이티캐너스 사업에 참여한 분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터뷰 코너를 마련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주인공은 제7회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의 참가자인 시흥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권미영 소장님입니다. 
인터넷 리더십을 통해 “아주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셨다는 권미영 소장님, 청년 IT 프로보노 쿠킷 2기 컨텐츠팀의 이정연 쿠킷이 지난 11월 말 소장님을 직접 만나고 왔답니다. 훈훈했던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세요^^
Q1. 쿠킷) 소장님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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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권미영) 안녕하세요. 저도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시흥시 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권미영이라고합니다. 저희 시흥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의 모집 및 교육을 통해 봉사자의 손길이 필요한 각 수요처와 맞는 자원봉사자들을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자원봉사센터는 보통 각 시군구마다 하나씩 설치되어 있고요. 시민의 봉사참여 촉진과 지역 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죠^^
Q2. 쿠킷) 소개 감사 드립니다^^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던 소감이 궁금합니다.
A2. 권미영) 흠, 인터넷리더십에 참여하기 이전부터 이런 고민을 해왔던 것 같아요.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남 역시 중요하고 그래서 익숙한 예전의 것만 고집해서는 안될 거라는 것 말이죠. 이러한 고민을 하던 차에 인터넷 리더십에 참여하게 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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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리더십의 첫 날 프로그램인 올레길 트레킹 중(사진 제일 왼쪽이 권미영 소장)
사실 저 뿐만 아니라 각 지역 센터의 소장님들 모두 각자의 일에 너무나도 바쁘기만 합니다. 그래서 한 자리에 다 같이 모일 기회나 서로의 기관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잘 없었죠. 하지만 공기도 좋고 날씨도 화창한 제주에서 2박 3일 동안 함께 올레길도 걷고, 식사도 함께 하고, 엉덩이 딱 붙이고 앉아 수업도 같이 들으면서 정말 많이 친해지게 되었답니다. 저는 이것이 인터넷 리더십에 참가한 후 나름의 또 다른 성과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Q3. 쿠킷) 그렇다면 혹시 인터넷 리더십 참가 전과 후에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으신가요?^^
A3. 권미영) 가장 큰 변화라면 페이스북에 눈을 뜬 것이 아닐까 해요. 사실 인터넷 리더십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홈페이지만 있었지 페이스북을 할만한 필요성은 별로 느끼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강의 중 정용화 강사님의 야생화 꽃차와 페이스북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나와 기관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달하는하는데에 페이스북이 효과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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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인터넷 리더십을 통해 야생화와 꽃차에 얽힌 페이스북 활용법을 전해주신 정용화님 
그래서 마지막 강의였던 페이스북 실습 시간에 아이디를 만들면서, “그래. 이왕 시작하게 된 것 진득하게 열심히 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답니다.  
Q4. 쿠킷) 와, 그러셨군요. 페이스북을 굉장히 잘 활용하신다는 소문을 들었는데요^^ 페이스북에는 주로 어떤 내용을 올리시고 또 활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4. 권미영) 아무래도 제가 맡고 있는 단체가 자원봉사단체다 보니 앞으로 있을 자원봉사 계획, 행사를 홍보하고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는 내용을 많이 올리는 편이죠. 뿐만 아니라 봉사자들이 활동하는 모습, 진행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과 같은 것들을 포스팅 하기도해요. 이 모든 것들을 친근하게 알릴 수 있다는 것이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장점인 것 같아요. 이전의 홈페이지는 일방향적이고 딱딱한 반면, 페이스북에서는 쌍방형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가볍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어요. 지역 내에서 얼굴만 알던 봉사자분과 페이스북 친구가 되면서 묘한 정서라고 할까, 마음속으로 친숙함이 생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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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 오프라인에서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해주니 페이스북이 유대감을 형성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리더십에서 만났던 지역소장님들과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서로의 기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페이스북 친구들에 의해 선별된 정보들을 쉽게 볼 수 있어졌어요. 나와 같은 분야에 있는 친구들이니 그 정보들은 내게도 유용한 정보들이에요. 나에게 적절한 정보들을 볼 수 있게 된 것도 페이스북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Q5. 쿠킷) 말씀을 들어보니 페이스북을 정말 잘 활용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렇다면 페이스북을 활용하면서 혹시 조직 내의 소통방법은 달라진 것이 있나요? 
A5. 권미영) 좀 더 자유로운 표현과 수평적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각자의 직책과 역할에서 완전히 따로 생각할 수는 없지만, 페이스북에서는 그래도 모두가 ‘친구’가 되잖아요? 그 속에서 개인적인 의사표현이 좀 더 자유롭고 편해지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폭도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페이스북만으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Q6. 쿠킷) 페이스북과 관련된 마지막 질문입니다. 페이스북을 잘 활용하는 소장님만의 ‘노하우’를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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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권미영) 페이스북이라는 소통공간은 본인이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의미를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봐요. 너무 매달리기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페이스북은 결국 온라인 소통의 다양한 방식 중 하나의 전달 수단일 수 있어요. 홍보게시물만을 너무 많이 올린다거나 정치적 발언과 같은 민감한 사안들의 언급은 공적인 공간에서는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결국 페이스북은 온라인 소통의 다양한 방식 중 하나일 뿐, 그것을 활용하고자 하는 사람의 본질은 잊지 말아야죠. 
Q7. 쿠킷) 혹시 인터넷 리더십 참여를 통해 페이스북 외에 조직 내에서 잘 활용하게 된 서비스가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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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을 위해 2박 3일 간 진행된 모든 강의를 요약하여 제공되는 메뉴얼
A7. 권미영) 직원들이 사용하는 소셜 서비스라면, (사실 저는 잘 사용을 못하지만^^;;) 직원들이 구글독스를 사용할 줄 알게 되었어요. 리더십 이전에는 직원들이 구글독스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활용 필요성은 별로 인식 못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리더십에서 구글독스의 활용가능성을 인식하고 직원들에게 알려준 이후엔 각자의 영역에서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Q8. 쿠킷) 마지막으로 다음세대재단과 아이티캐너스팀에 제안하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A8. 권미영) 미디어, 홍보 수단과 트렌드는 너무나도 빨리 변화하는데 홍보전담 인력은 너무 부족한 게 문제인 것 같아요. 리더십 역대 참가자들 중에 페이스북이나 구글독스를 잘 활용하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심층 강의를 개설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어느 분이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활용기도 나누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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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t.ly/SIoMjS
각자 뭘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모아서 지속적인 강의를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인터넷 리더십을 통해 구글독스의 활용법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조직 내에서의 효율성이 늘어난 사례처럼, 수없이 생겨나는 수 많은 미디어도구들 중에 비영리에 도움이 될만한 서비스들을 차근차근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비영리단체들에게 있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음세대재단에서 제공하는 강의와 콘텐츠는 워낙 믿고 들을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좋은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권미영 소장님과의 인터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떠셨나요?? 인터넷 리더십을 통해 페이스북을 더 잘 쓰게되고 그로 인해 소통의 폭도 넓어졌다는 권미영 소장님의 이야기에 담당자는 뿌~듯함과 함께 큰 책임감이 밀려옵니다^^ 아이티캐너스팀은 앞으로도 아이티캐너스 프로그램에 참여 한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어질 이야기들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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