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트위터가 국내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140자로 뉴스보다 빠르게 속보들을 전파해주기도 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이어주기도 하고, 사람들 사이에 긍정적 관계를 만들어주는 꽤 괜찮은 SNS 서비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트위터의 힘은 그 자체 서비스 뿐만 아니라 공개된 API를 활용하여 만들어지는 수많은 부가 서비스들에 있다고 하더군요. 트위터의
API를 활용한 여러가지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보면서 <비영리단체를 위한 IT지원센터-ITcanus>도 트위터의 API를
활용하여 뭔가 의미 있는 서비스들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막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비영리단체를 위한 트위터 서비스 – NGO트위터라운지
ITcanus는 “비영리단체들을 위한” 센터이기 때문에 공익적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들과 연관된 서비스를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국내 트위터 이용자 중에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의 글들만 모아서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꼭 구분지을 필요는 없지만 이 사이트를 통해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도 있고,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을 서로 연결해줄 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의 정보와 이슈들을 교환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이곳에 등록하는 절차는 정말 간단합니다. 현재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트위터 로그인]을 클릭하셔서 자신의
트위터 아이디를 입력하고 인증하고 [트위터 등록]만 누르시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본인의 트위터 글이 이곳에 차곡차곡 쌓이게 됩니다.
단순히 비영리단체에 계신 분들의 트위터의 글만 모아놓는다고 여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좋은
일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익적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들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비영리단체분들도 좀 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소셜 미디어를 활용했으면 좋겠고, 서로 몰랐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고, 그 관계의
힘으로 의미 있는 일이 생겨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비영리단체에서 계신분들은 [NGO트위터라운지]에 꼭 등록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물론 꼭 임직원이나 활동가가 아니더라도 비영리단체 활동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모두 등록가능해요. 사실 소속을 확인할 길도 없고요 ^^ 굳이 울타리를 견고하게 칠 필요도 없구요.) 운영하면서 비영리단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기능들을 계속 추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계획 중 하나는 이곳에서 직접 트위터에 글을 쓸 수 있는 기능입니다.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의 기능들은
제안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안은 이 글에 댓글을 남겨주셔도 되구요. @asincho나 @ncloud 에게 대화를 건네주셔도
됩니다.
이런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곳이 더 있을까요?
혹시 이와 비슷한 컨셉의 사이트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계실까요? 예를 들어 IT개발자들의 트위터 커뮤니티, 언론사 기자들의
트위터 커뮤니티, 생태와 환경 문제에 관심있는 트위터 커뮤니티, 정치에 관심있는 트위터 커뮤니티… 이런 거요. 아마도 이런
욕구가 분명 있겠죠? (설마 한분도 없지는 않으시겠죠 ^^)
그래서 준비하겠습니다!
NGO트위터라운지와 같은 사이트를 누구든지 만들 수 있는 소스를 공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소스를 공개하기 위해 아예 처음부터 툴을 개발하지 않았고, 기존에 쓰던 <블로그라운지>라는 메타 사이트 구축툴을 활용하였습니다. <트위터라운지>는 블로그라운지에 삽입된 플러그인과 스킨과 같은 부가적인 기능입니다.
<트위터라운지>기능이 포함된 블로그라운지는 누구든지 다운받아서 설치할 수 있고, 수정/배포할 수 있습니다.블로그라운지는 메타블로그 사이트 구축툴이기 때문에
나중에 좀더 개선을 하면 블로그와 트위터의 글을 동시에 분류해서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아직 구체적인 시간은 약속드리기는 힘듭니다…..)
<트위터라운지>기능이 포함된 블로그라운지 소스는 조만간 아이티캐너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트위터라운지>로 비슷한 관심 주제별로, 세대별로, 직업별로, 지역별로 다양한 트위터라운지가 생겨나서 서로간의 관계와 소통의 범위가 더욱 넗어지길, 그 깊이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