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의 아이이캐너스팀이 올해부터 제주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은 다들 아시는지요? 일하는 사무공간만 달라졌을 뿐 제주에서도 비영리단체들을 위한 IT지원사업은 변함없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제주라는 지역에 내려왔기 때문에 제주 지역의 비영리단체들과 좀더 긴밀하게 협력하고, 이곳에서의 협력과 지원 사업의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아이티캐너스팀은 이번주 화요일(20일)에 제주 지역 비영리단체분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서로 인사도 나누고, 다음세대재단과 아이티캐너스를 짤막하게 소개하고, 제주 지역 비영리단체들이 IT나 미디어라는 영역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지원되어야 할 분야는 무엇인지를 솔직하게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총 7분께서 참석을 해주셨는데요.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소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습니다. 여타의 지역과 마찬가지로 뉴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못한 점, 인력과 재정의 부족, 교육 기회의 부족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미디어나 IT관련 교육의 기회가 거의 없다는 점을 들어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시급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아이티캐너스팀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급하게 성과를 내기 위해 서두르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제주 지역 비영리단체들이 미디어를 통해 소통의 가치를 좀더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들을 기획해보려 합니다. 2009년 아이티캐너스팀의 제주 프로젝트를 기대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