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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영리 기술 네트워크인 NTEN에서는 매년 <비영리단체의 소셜 네트워킹 활용실태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그 연구결과를 발표해오고 있습니다. 작년 조사에는 NTEN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글로벌 기관들의 관련인사 3,522명이 이메일을 통해 응답했다고 합니다. 

2012년의 연구 결과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대규모의 예산이나 시간 투여가 없더라도 소셜 네트워크의 활용 자체는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들이 중심을 이루었는지 아래 인포그래픽과 내용을 통하여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멈추지 않는 페이스북의 꾸준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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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인포그래픽에서 어떤 것이 가장 눈에 띄시나요? 다른 서비스들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은 가장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특히 작년에는 조사 대상 중 무려 98%의 비영리 단체들이 페이스북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네요. 

하단의 평균 사용자수를 보시면 지난 해 페이스북의 평균 사용자수는 8,317명이었으며, 트위터의 경우 평균 팔로워 수는 3,290명이었다고 합니다. 2011년의 결과와 비교해 보았을 때, 페이스북은 6,376명, 트위터는 1,822명으로 페이스북은 30%, 트위터는 81%의 전년 대비 규모 성장을 보였습니다. 정리해서 보면 두 서비스 모두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핀터레스트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띄네요^^ 


(트위터 우측으로는 인맥정보 공유 서비스인 링크드인, 구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구글플러스, 위치기반 서비스인 포스퀘어, 음악 기반의 네트워킹 서비스인 마이스페이스, 이미지 공유 서비스인 핀터레스트입니다^^)

 # 예산과 인력투입은 계속 늘어나는데, 규모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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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운영 및 관리와 관련된 인력투여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기는 하나, 전담인력의 비율은 여전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담당자가 전혀 없거나 한 사람이 업무 시간을 쪼개어 담당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음을 인포그래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된 인력 증원을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42%는 그럴 것이다, 55%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 나머지 3%는 기존과 대비하여 인력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또한 43%는 관련된 예산을 증액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54%는 기존의 예산을 유지하고, 3%는 예산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 그렇다면 SNS과 관련된 예산은 어느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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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SNS 활용과 관련된 예산투입 계획과 의지는 꽤 높은 편이지만, 실제적으로 조사결과를 보면 만 달러(한화 약 1,000만원) 미만을 투입하는 경우가 74%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한 예산을 전혀 투입하지 않는 경우도 43%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재정적인 투입 부분에 있어서는 단체의 규모나 성격에 따라 편차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 페이스북 ‘좋아요’와 트위터 ‘팔로워’의 가치를 매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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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좋아요’와 트위터의 ‘팔로워’를 하나의 상품으로 본다면 그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조사결과에 따르면 ‘좋아요’ 하나 당의 가치는 3.50달러(한화 약 3,700원), ‘팔로워’ 1명 당의 가치는 2.05달러(한화 약 2,200원)라고 합니다. 페이스북 ‘좋아요’의 가치가 트위터 ‘팔로워’ 보다 약 71% 높은 것이지요. 
이 결과는 어떤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보다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상의 새로운 지지자의 새로운 유입에 대한 최소한의 투자가치가 있다는 수준에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페이스북 ‘좋아요’의 연간 평균 가치는? 214.8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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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규모적인 면에서의 상대적으로 적은 투입에도 불구하고, 개설이나 운영에 따른 비용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SNS는 분명 매력이 있는데요. 응답에 참여한 기관들의 1년 간 페이스북 좋아요의 가치를 매겨보면 214.81달러(한화 약 23만원)라고 합니다. 이 역시 어떤 영리적인 의미보다는 페이스북이 그만큼 활용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그 외에 흥미로운 사항들 ** 


– 응답자들은 평균 2.1개의 페이스북 페이지와 1.2개의 트위터 계정을 보유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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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각각 평균 2.1개의 페이지, 평균 1.2개의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5개 이상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도 전체 응답자의 3%, 5개 이상의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경우는 전체의 2%였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은 거의 필수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소셜 네트워크 활용에 있어 성공요인 세 가지는 전략, 우선순위, 헌신적인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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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O Media 2012 발표자료


이 조사결과는 지난 체인지온 컨퍼런스의 기조 강연인 NPO Media 2012: 한국 비영리 조직의 디지털 미디어 이해 및 활용도 조사 발표에서 언급되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해외 비영리 단체의 경우 소셜 네트워크를 위한 비전과 전략 개발(41%), 상부로부터의 우선순위 인식(37%), 소셜미디어 담당자 배정(28%)이 차례로 순위를 차지했지만, 한국 비영리 단체의 경우 인력배정(36.6%), 소셜미디어 모니터링(29%), 관련교육(17.6%)로 장기적인 전략 설정과 리더의 중요성 인식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다음세대재단에서는 비영리 단체들의 효과적인 디지털 미디어 활용을 돕기 위해 <비영리 조직의 디지털 미디어 이해 및 활용도 실태조사>를 지난 200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연구의 경우 미디어 활용에 대한 인식과 평가 및 인력구성, 소셜미디어 이용 등의 현황을 조사하였으니 한 번 비교하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관련자료를 참고해 주세요.^^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