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되었던 2017소셜이노베이션캠프의 참가자인 한동열님을 만났습니다. 2013년에는 아이디어 제안자로, 올해에는 일반 참가자로 캠프에 참가하는 동열님이 바라본 소셜이노베이션캠프는 어떨까요?

 

Q1) 안녕하세요. 먼저 동열님을 처음 만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KakaoTalk_Photo_2017-03-01-19-16-09_54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운영하는 서부캠퍼스 교육사업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동열이라고 합니다. 50플러스 세대의 제 2의 인생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2) 2013년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에는 아이디어 제안자로 참여하셨고, 올해는 일반 참가자로 참여하시는데요.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2013년에 아디이어 제안자로 참여할 당시에 팀장이었던 최현준님과 함께 했던 추억이 큰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해커톤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개발적인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저로써는 저 스스로가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캠프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다른 팀원들과 협업을 한다면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3)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에 참여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2013년도에 개최된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은 서울 혁신파크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당시에 일 때문에 왔다갔다 한 경험은 있었습니다. 혁신파크 안의 센터를 들어가본 적도 없었구요. 하지만 캠프에 참여하면서 센터를 사용하면서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기도 하였습니다. 구조도 신기했으며, 자유롭게 구성된 공간 및 환경 등은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근무하고 있는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가 서울혁신파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렇게 될려고 캠프를 참여하게 됐나 라고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합니다.

 

Q4) 캠프에 참여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1) 가장 좋았던 점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여러 사람들을 캠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경우에는 저 보다 연령이 많으신 분들을 주로 만나게 되는데, 본 캠프에서 만나는 참가자들은 비슷한 연령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후 관계도 유지하여 소중한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캠프에서 만난 참가자들과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이를 위해 함께 협력하여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큰 가치라고 생각됩니다.

2)가장 힘들었던 점

아이디어가 접수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Input이 투입되고, 결과물이 만들어지지만 운영주체 등의 문제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013년도에 제안하였던 아이디어도 현재 서비스가 종료된 상황이지만, 올해에 참여한 아이디어는 지속적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향후 운영에 대하여 고민하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Q5) 고라니라니팀(한동열님의 소속팀)이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 소개 및 자랑 부탁드릴게요.

저희 고라니라니팀은 현재 로드킬 신고지도 서비스인 ‘굿로드’라는 웹/어플리케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굿로드’ 어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는 로드킬 사고에 대해 신고하게 되며, 신고된 내용은 ‘굿로드’ 웹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게 됩니다. 또한 로드킬 실태, 개념, 데이터 등을 제공하여 향후에는 연구의 기초자료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디어가 최종 구현된다면, 아이디어 제안자이신 박효경님, 황일수님이 근무하고 계시는 녹색연합에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Q6) 36시간을 견딜 수 있는 동열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딱 2가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편안한 복장’, 그리고 ‘적절한 휴식’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부담 가지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바탕으로 피로함과 부담이 극에 달하기전에 스스로 쉬고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7) 마지막으로 올해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의 모든 참가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해주세요.

해커톤이라는 행사는 ‘사회혁신’이라는 가치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에 함께한 모든 참가자분들이 절대 한가해서 참가하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이 행사를 통해 참여하신 경험이 굉장히 감사하고 소중한 자산이 되셨을 것입니다. 사회 혁신, 사회에 공익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캠프에 참여하여 온전히 자신의 시간과 기술 등을 나눠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