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 1대 복면가왕>
지난 2015년 7월 여름, 재단 워크샵에서는 복면가왕이 탄생하였습니다!
복면가왕 탄생 후 그가 누군지 알지 못했는데요. 드디어 복면가왕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다음세대재단 퇴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정체를 밝히게 된 그는 바로~~~
체인지온 담당자 ‘김주원’ 입니다.
복면에 감춰진 그분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재단 직원들의 송곳같이 날카로운 질문을 받아보았습니다.
재단의 복면가왕 ‘김주원’님을 만나볼까요?
가왕님! 늦었지만, 가왕이 된 소감과 함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워낙 쟁쟁하신 분들이라 가왕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영광입니다.
제 맘 속 꿈틀대는 흥을 뿜어내고 동시에 갖고 있던 여러 트라우마들을 극복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세대재단 복면가왕 복면들>
다음세대재단의 1대 가왕이었던(?) 김주원입니다.
재단에서는 5년 가까이 아이티캐너스와 유스보이스 사업에 함께 해왔었고요.
올 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다음세대재단과는 이렇게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재단에서 보낸 시간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 3개만 뽑아주세요!
첫 번째로는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2011년 가을,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제주에 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어리숙했지만 신입의 패기(?)로 제법 열심히 SNS 교육을 해드렸었는데, 그 때 함께 했던 선생님들이 저를 격려해주시고 더불어 그분들의 미디어 활용 역량도 커져가는 모습을 현장에서 보면서 비영리를 지원하는 일의 보람을 깊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미국 출장을 처음 가던 그 순간이었어요. 그때가 입사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절이었는데, 더 넓은 무대에서 비영리와 기술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해볼 수 있어 매우 뜻 깊고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작년에 대전에서 체인지온 사회자로 데뷔했던 때입니다. 앞에서 보시기에는 정말 부족한 점들이 많았겠지만, 전 사회자인 방 대표님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고자 컨퍼런스 몇 주전부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었답니다. 그 큰 무대에 서서 온갖 조명을 받는 순간 정말 인생 최대로 긴장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무대를 즐기게 되더라고요. 큰 탈 없이 정시에 맞춰 행사를 끝마치고 참가자 여러분들과 인사할 때 그 홀가분함은 잊을 수 없을듯 합니다. 🙂
<2015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체인지온 사회자 ‘김주원’님>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 3개? (3개는..부족하신가요??)
3개만…해야 할까요? 농담이고요.
물론 순간순간 힘들었던 때는 많았습니다만, 사실 지나고 보니 그렇게 힘들어할 이유는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좀 더 즐기고 더 잘 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오히려 아쉬운 마음입니다.
작년 12월 ‘마감산’을 다녀왔다고 했는데, 그 곳에서 재단을 마감..하고 내려온 것인가요? 재단을 마감?하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무엇인가요??
아 마감산, 아뇨 그 때는 정말 한 해를 ‘마감’한 것일뿐 제 미래(?)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을 마감하지 못한 때였답니다.
이제 새롭게 사업을 준비할 때인데 함께 하지 못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재단에 워낙 출중한 분들이 많으시니 우리 사회에 유익한 일들을 계속 만들어 주실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세대재단 6행시 부탁드립니다^^
다: 다른 건 몰라도
음: 음…이것 만은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세: 세상이라는 넓디 넓은 무대에서
대: 대단한 변화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지만,
재: 재미있으면서도 가치있는 일들을 꾸준히 고민하고 실행하는
단: 단단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바로 다음세대재단입니다^^
그 곳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고 또 고마웠습니다.
함께 했던 한 분 한 분들께 감사 인사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양해를 구합니다.
비록 더 이상 재단소속은 아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또 다른 손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다음세대재단 화이팅!
그동안 재단에서 많은 에너지를 뿜어내주신 주원님^^
새로운 둥지에서도 더 넒고 높은 꿈을 펼쳐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음세대재단 채용 공고**
세상을 보다 즐겁게 변화시키고 싶은 공익활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