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물러가는 조짐을 보여주는 8월말 금요일 오후!
아이티캐너스에서는 ‘2012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에 참가하시는 열정넘치는 개발자 최현준님을 만났습니다.
먼저 소셜이노베이션캠프에 대해 잠시 설명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2008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소셜이노베이션캠프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로부터 직접 받은 아이디어를
웹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가 한 자리에 모여 제한된 시간 동안에 웹서비스, 모바일앱 등을 만드는 행사입니다.
한국에서는 2010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아이티캐너스팀이 60여명의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참가자중에 바로바로 최현준님을 만난 이유는??
36시간을 꼬박 잠안자고 새야하는 쉽지 않은 강행군임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청하셨다는 사실!!
소셜이노베이션캠프에 어떤 매력이 있기에 연이어 참가하시게 되었는지, 지금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Q1) 안녕하세요. 먼저 현준님을 궁금해할 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A1) 안녕하세요~
저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로컬개발 7팀에서 로컬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최현준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통해 찾아 뵙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또 반갑습니다. (저희가 영광입니다~~~^^;;;;)
Q2) 소셜이노베이션 캠프36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A2) 흠,,
사실 일을 하면서 평소에 내가 가진 재능으로 뭔가 재미있고 신나는 걸 할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이 많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사내 게시판에서 우연히 세상의 변화를 만들 개발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었죠.
보자마자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클릭을 하고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올해도 게시판에서 발견하자마자 잽싸게 클릭했답니다~
Q3) 그렇군요. 작년에는 어떤 아이디어에 참여하셨고 올해는 어떤 아이디어에 참여하시나요?
A3) 작년에는 길거리 공연 정보를 누구나 올리고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웹서비스인 ‘길거리스타‘를 개발한
‘하이웨이스타’팀의 개발자로 참여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만든 길거리스타가
상중에 최고의 상이라고 할 수 있는 ‘소셜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했었답니다. (으쓱으쓱~)
올해는 로컬푸드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인 ‘파절이’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현재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획과정에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참여하고 있어요.
이번 주 토요일에도 회의가 있는데, 로컬푸드와 관련된 서비스인 만큼 이번 회의는 텃밭에서 진행한다고 하네요^^;;
(온라인 구현물을 위해 진행되는 텃밭회의!! 분위기가 궁금하네요~~)
Q4) 말씀 하신 걸 들어보니 올해 구현될 아이디어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그러면 캠프에 참여하시면서 가장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은 무엇일까요?
A4) 흠….
가장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36시간을 함께 노력해서 만든 서비스가 완성되었을 때의 그 순간이 아닐까 해요.
밤새 코딩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그게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라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라면
충분히 견뎌낼 힘이 생기죠!!
시계가 36시간 종료를 알리고 서비스가 완성되는 그 순간의 희열은 정말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보람 때문에 올해도 자연스럽게 이끌린 것 같아요^^
힘들었던 건… 글쎄요,,,특별히 몸이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저는 4시간 정도 잤던 것 같은데 아예 잠을 안주무시는 분도 꽤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몸이 거뜬해서 당일에도 친구들을 만나고 했거든요. 물론 하루 이틀 후유증이 있기는 했지만요. ^^
▲ 소셜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하던 지난 해 감격의 순간
Q5) 말씀만 들어도 보람이 느껴지네요. 작년에 참여하신 분들과 혹시 계속 연락하시나요?
A5) 그럼요~ 방금전까지도 메시지를 보내면서 올해 캠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무래도 36시간을 집중적으로 쭈욱 함께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는 것 같아요.
Q6) 36시간이 길다면 꽤 긴 시간인데요. 그 시간을 버텨내는 현준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A6) 사실 그래서 작년에는 오후 반차를 내고 미리 휴식을 좀 취했어요. ^^;;;
하지만 휴가를 냈어도 평소 생활패턴이 아니어선지 쉽게 잠이 들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다행히 캠프를 진행하는 분들이 자양강장제, 치킨 등 버틸 수 있는 준비를 잘 해주셔서
특별히 무리 없이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반차를 낼지 안낼지 모르겠네요.
▲ 작년 캠프에서 길거리스타를 함께 만든 ‘하이웨이스타’팀과 함께
Q7) 그렇다면 캠프에 참가하는 사람이라면 “이것만은 꼭 챙겨라.” 할만한 것은 무엇일까요?
A7) 워낙 잘 준비해 주셔서 특별히 챙겨갈 것은 없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개인 키보드와 키패드를 챙겨 갔었어요.
아무래도 개발자나 디자이너들은 자기 몸에 익은 기기를 사용할 때 훨씬 효율이 높거든요.
가능하시다면 개인적인 디지털 장비를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올해 캠프에서 로컬푸드 공유 서비스를 구현할 ‘파절이’팀과 함께
Q8) 참여해 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노하우인 것 같아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식상하지만 재미있는 질문!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은 OOO이다”의 빈 칸을 채워주세요!
A8) 어려운 질문이네요~ (웃음).
(잠시 고민) 조금 강할지도 모르지만, 소셜이노베이션캠프는 “미친 짓”이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도 안자고 36시간을 버틴다는 것이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한편으로 서로가 가진 능력과 열정을 정말 미칠 정도로 쏟아내는고 하나의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과정은
정말 소셜이노베이션캠프가 아니면 결코 느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참여자 분들과 함께 멋진 서비스를 구현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의 2회 연속 참가자, 최현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와 그 매력에 대해 조금은 이해가 되셨나요?
올해 소셜이노베이션 캠프36은 9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3일간 36시간 동안 진행 될 예정입니다.
현재 선정된 6개팀에서는 본격적인 캠프를 위해 현재 열심히 준비 운동 중입니다~ go!go!!
세상을 바꾸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해 낼 올 해 캠프에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
관련 자료:
- 2012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홈페이지
- 더위보다 더 뜨거웠던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의 OT 현장 공개 / 2012.sicamp.org(2012-08-23)
- 2011 소셜이노베이션캠프36, 80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 2011.sicamp.org(201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