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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재단이 “소리를 통해 소통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취지로 소리아카이브 사이트를 오픈한지도 7개월이 되어갑니다.


음에는 소리아카이브 사업을 기획하고, 디지털 오디오 콘텐츠를 아카이브할 수 있는 사이트를 구축하면서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오디오
콘텐츠’들은 무엇이 있을지 고심했습니다. 소리아카이브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여러 기관들과 단체, 모임, 개인들을 만났습니다.


기적인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곳에게는 그 내용들이 사라지지 않고 누구든지 들을 수 있게 녹음해서 제공해주실 것을 요청드렸고,
이미 괜찮은 내용이 담긴 오디오 콘텐츠들을 가지고 있는 곳에게는 콘텐츠의 개방과 자유로운 공유를 부탁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실까 걱정도 했습니다만, 의외로 저희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리아카이브와 함께 가치 있는 디지털 오디오 콘텐츠들을 생산, 공유해주시는 분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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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석학특강, 귀농강좌 등

소리아카이브의 공개강좌/강연/토론 카테고리에는 현재 인권연구소 창, 문지문화원 사이, 인드라망생명공동체, 하자센터 등의 기관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에서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불교귀농강좌’의 내용들을 녹음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생태적인 삶과 귀농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현장 귀농인들과 생태학자들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하자센테에서는 김찬호 선생님의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특강”의 내용들을 공유해주고 계십니다. 이 강좌에서는 <문화의 재발견 : KTX에서 찜질방>까지를 기본 텍스트로 하여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여주는 내용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문지문화원 사이는 다음세대재단과 함께 지난 1년 동안 지난 수십년간 한 분야의 학문을 오랫동안 연구해오신 석학분들을 모시고 그분들을 가르침을 기록으로 남기는 “석학특강-지성의 향연”시리즈를 기획해서 강의 내용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권연구소 창이 진행하는 ‘상설인권강좌’, 연세대학교 청년문화원이 제공하는 ‘지식정보사회 콜로키움’ 등의 강좌 내용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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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안에너지, 시민운동에 관한 인터뷰

다음세대재단은 특정한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의 현장의 목소리들을 듣기 위해 여러 사람들과 함께 대담 및 인터뷰 프로그램들을 공동 기획하거나 오디오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대담 및 인터뷰 카테고리에는 현재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를 우리의 힘으로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대안에너지 운동에 힘쓰고 있는 에너지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네 에너지가 희망이다.”, 1인 미디어 공동체가 만드는 데일리 매거진 블로터닷넷이 IT현장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블로터닷넷이 만난 IT사람들”, 시민운동의 현장 활동가들의 목소리륻 들을 수 있는 “시민운동 시리즈-대화와 소통” 등의 인터뷰 프로그램이 올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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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어, 고질라 라디오 방송 등

소리아카이브에서는 대안적 라디오 프로그램들도 들을 수 있습니다. 공중파 라디오 방송에서는 듣기 힘든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일상적인 이야기와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공동체라디오와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고질라 방송, 연대의 세계화를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경계를 넘어” 방송들이 누구든지 들을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나눔 UCC 캠페인 기간 중에는 “나눔에 대한 따뜻한 소리”라는 주제로 각 공동체 라디오들의 나눔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특별코너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강좌, 인터뷰, 라디오 프로그램 말고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소리아카이브에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사회적 이슈에 관한 목소리를 보존하고, 저작권 제약없이 들을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음악들도 보존해놓고 있습니다.

소리아카이브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 준비중


리아카이브는 현재 콘텐츠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다음세대재단의 관리자만 디지털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6개월 동안 여러 기관과 단체, 개인들을 만나보면서 이렇게 디지털 오디오 콘텐츠를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로 하는
곳이 의뢰로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세대재단은 내년 초에는 소리아카이브와 제휴한 기관, 단체,
개인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이 소유한 오디오 콘텐츠를 직접 올릴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재미있고 훌륭한 콘텐츠를
더욱더 풍부하게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내년에는 좀더 많은 분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소리아카이브가 제대로 된 디지털 오디오
도서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년 동안 소리아카이브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내년에는 좀더 분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행복한 연말 연시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