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초 시인 민영 선생님의 강연으로 시작 된
소리아카이브 기획특집 <내 문학의 기원>이
어느새 마지막에 이르렀습니다.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 주신 분은 최근 영화 <은교>를 통해 더욱 주목 받는
“영원한 청년 작가” 박범신 선생님이셨습니다.
이번 강연은 연희동에 위치한 서울시 최초의 문화창작공간인 연희문학창작촌에서 개최되었는데요…
오늘 강연을 위해 고향 논산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오면서
새 옷까지 구입하셨다는 박범신 선생님!!
역시 영원한 청년작가라고 불릴만한 센스를 보여주셨습니다~
194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등단하셨는데요.
1970~80년대에 <죽음보다 깊은 잠>, <불의 나라> 등 베스트셀러 작품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수 백만 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작가이기도 합니다.
문학평론가인 이선우님의 주도로 진행 된 대담에서
박범신 선생님은
고향에서의 근황, 작가가 된 계기 등의 에피소드와 함께,
작품에 담겨 있는 인생의 행복과 불행, 그리고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 등에 대하여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들을 전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번 강연에서도 전문 배우 분들이 작품을 낭독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여러 작품 중에서도 작가의 상상과 경험이 가미된 자전적 소설인 <더러운 책상>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초의 인터넷 소설인 <촐라체>와 e-book 소설인 <은교>의 경우를 통해
본인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되
새로운 문화와 변화를 받아 들이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
이날의 강연은 선생님의 자작시인 ‘작가’ 의 낭독으로 끝이 났습니다.
다음세대에 전하는 선생님의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5회차에 걸쳐 진행된
소리아카이브 기획특집 <내 문학의 기원> 현장 스케치를 모두 마칩니다.
곧 온라인에서 공개 될 각 강연의 소리 컨텐츠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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