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수)부터 4월 18일(금)까지 <제12회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첫날 제주로 향하던 시각 세월호 사건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무겁기도 했지만 하루 빨리 사고로 실종된 친구들이 구조되기를 바라는 마음 속에 예정된 프로그램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복지와 평생학습의 리더 분들과 함께 했으며, 서울시내 16개 구에 설립된 교육복지센터와 수원, 광명, 오산, 은평, 부천, 충청남도, 군포 등의 평생학습관 또는 평생학습원의 리더들이 참가해주셨습니다.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의 현장을 아이티캐너스에서 소개해드려요.^^
#첫째 날, 올레길을 걸으며 서로를 알아가다
<제주 올레 18코스 길을 걷기 전 길동무님과 인사나누는 모습>
인터넷 리더십의 첫 날은 늘 올레길을 함께 걷습니다.
이번에는 올레길 18코스를 함께 걸었는데요, 제주 올레에서 두 분의 길동무님을 모시고
함께 길을 걸으며 길과 제주에 대한 설명도 들으며,
처음 만나는 참가자분들과 이야기 나누며 얼굴을 읽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주 올레 홈페이지에 있는 올레길 18코스 소개 화면에서 갈무리>
올레길 18코스 중 제주항부터 삼양검은모래해변까지에 이르는 코스를 함께 걸었는데요,
바닷가를 바라보며 걷는 길이 참 평온했습니다.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함과 여유,
자연이 가져다 주는 상쾌함과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올레길을 걸으며 추억의 사진도 찰칵!>
이번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의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여성 참가자분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점인데요,
교육복지센터의 참가자분들이 추억을 남기는 사진을 찰칵!
<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
약 4시간 가량 길을 함께 걸으며 느끼는 허기를 맛있는 저녁 식사로 달랬습니다.
정겨운 대화 속에 맛있는 식사를! 내일부터 다가올 빡센(?)교육을 대비하는 시간입니다!
#둘째 날, 실습!실습!!실습!!! 실습의 향연!
<교육복지센터와 평생학습관에 대한 이해를 위한 기관 소개 시간, 그리고 참가자 설문 결과 발표 모습>
둘째날, 드디어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교육복지센터가 어떻게 설립되었고,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에 대해
강동교육복지센터의 오경옥 센터장님이 대표로 설명을 해주셨고,
평생학습관, 평생학습원이 어떻게 설립되었고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수원시평생학습관의 정성원 관장님이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헌법 제31조 5항에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을 정도로
강력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매번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은 사전 설문과 사후 설문을 통해서
참가자분들의 욕구와 기대, 평가를 바로바로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사전 설문의 결과를 참가자분들과 공유했습니다.
기본적인 이해와 활용도는 있었지만 SNS와 온라인 채널들을 어떻게 하면
기관의 소통과 홍보에 더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른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SNS와 페이스북 활용에 관한 두 번의 실습>
이런 참가자분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음세대재단 미디어문화팀 아이티캐너스 담당자들이 총 3번의 실습을 마련했습니다.
첫번째 실습은 <SNS 백 배 활용하기>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페이스북 활용에 대해 소개하고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가졌고요,
두번째 실습은 <페이스북 페이지 100배 활용하기>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 그룹과 페이지를 활용하여 기관의 활동과 소식을 퍼뜨리고
관심있을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에 대한 내용을 배웠습니다.
세번째 실습은 <비영리에 유용한 웹 서비스>라는 제목으로
비영리 영역 리더분들이 활용하면 좋을 8가지 정도의 웹서비스를 소개해드렸답니다.
< 어렵기도 했지만 서로 도우며 실습을 이어가는 참가자분들 >
31세부터 69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분들이 계셨는데요, 약간 어려울 수 있는 실습이기도 했습니다.
노트북이 따라주지 않거나 앞에서 진행되는 내용을 빨리 따라올 수 없어 좌절하기도 했지만,
서로 도와가며 실습을 이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몰려오는 졸음을 쫓아내기도 할 겸, 교육이 진행되는 다음스페이스닷원을 한바퀴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공간들이 있고 다음 사원들은 어떻게 이 사옥에서 생활하고 일하는지,
건물에 반영되어있는 철학이 무엇인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네요.
무엇보다 실습의 열기로 달아올랐던 머리를 식힐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구요!^^
#셋째 날, 온라인을 통한 전략적 홍보와 교육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
< 온라인을 통한 전략적 홍보에 관한 강의 모습 >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마지막 날은 강의 중심으로 하루 교육 일정이 운영되었습니다.
첫번째 강의는 <전략적 홍보를 위한 5가지 질문: 온라인 매체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상임이사님의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기본적이지만 핵심적인 질문 5가지를 재미나게 소개해주셨지요.
두번째와 세번째 강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즈에 근무하고 계신 분들을 연사로 모셔서
검색과 온라인 모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은서 팀장님은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략적 홍보: 검색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검색엔진에 대해서, 그리고 잘 검색되기 위해서 어떻게 온라인에서 글을 작성해야할지 알려주셨고,
육심나 팀장님은 <온라인 네크워크를 활용한 전략적 홍보: 온라인 모금>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모금의 특성과 참여자들의 행동을 끌어내는 모금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들려주셨습니다.
<경청하며 메모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모습>
참가자분들은 열심히 들으며 필요한 내용들을 꼼꼼히 메모하시는 열정 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마지막 강의는 <우리가 만날 미래와 미래를 위한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정지훈 교수님을 모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래 사회의 트렌드와 요구되는 인재상, 그를 위해 참고하면 좋을 교육 사례를 들려주셨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즉석에서 질문과 답변 설문을 해보는 기회도 가져봤네요.^^
2박 3일간 빡빡한 교육 일정 안에서 열심히 집중해 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멀리 제주까지 오셔서 좋은 강연 들려주셨던 강사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교육영역에 계셨던 분들이라 그런지, ‘코리안 타임’이라 불리는 지각 현상을 찾아볼 수 없었던 덕에
프로그램 운영자들이 오히려 당황하기도 했는데요,
전체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임해주시는 분들의 모습 속에서 교육복지와 평생학습 영역에서 돌아가 활동하실 리더분들의
활약상이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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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재단의 <인터넷리더십 프로그램>은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영리 단체들이 미디어 환경 및 소통방식의 급격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8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그 동안 시민단체, 사회적기업, 풀뿌리 조직, 사회복지기관, 외국인 이주 및 노동운동 조직, 전국 자원봉사센터, 전국의 여성단체, 도서관단체와 같이 다양한 비영리 조직의 리더 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왔습니다.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현장에서 더욱 더 가치 있는 변화의 씨앗이 되어주시기를 기대하며,
가을에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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