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맵이다(Mapida)가 뭐지? 
안녕하세요? 청년 IT 프로보노 쿠킷(CookIT) 1기의 박경호입니다. 오늘은 저희 쿠킷 1기가 직접 기획하여 준비하고 있는 커뮤니티 매핑 지도 아카이빙 서비스인 ‘맵이다(Mapida)’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7월에 “커뮤니티 매핑(Community Mapping)을 아시나요?”를 통해 소개해드린 것과 같이, 커뮤니티 매핑 지도는 단순한 위치정보 이상의 오프라인 정보를 온라인 지도에 표시하는 집단지성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듯이 매핑 작업을 통해 만든 지도들을 만든 사람은 누구이며, 이 지도들은 어디에 모여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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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t.ly/Mrs1x1  
아마 쉽게 추측이 안 가실 수도 있는데요. 사실 커뮤니티 매핑 지도를 모아 볼 수 있는 곳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코업(CO-UP)의 대표인 이장님이 운영 하고 있는 코업 대동내지도 와 같이 개인의 큐레이션이나 포털/SNS 등의 검색 결과를 통해 접근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희 쿠킷(CookIT) 1기는 어떻게 하면 커뮤니티 매핑 지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는 커뮤니티 매핑 지도라고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한다면 활용도는 극히 낮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간극을 해소하고 커뮤니티 매핑지도 제작자와 열람자들을 서로 연결시키기 위해, 쿠킷을 지원해주고 계신 멘토분들의 조언과 비영리 현장 선생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매핑 지도검색엔진인 “맵이다(Mapida)”를 기획했습니다.
 # 매핑 지도 등록과 검색이 가능한 맵이다 
맵이다의 기능 중 최우선적으로 구현될 것들은 바로 ‘등록’‘검색’입니다.
말 그대로 자신이 만든 지도를 맵이다의 검색 대상으로 등록시키는 것입니다. 매핑을 위한 지도 서비스는 구글맵스(Google Maps)를 활용할 계획인데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매핑 도구가 바로 구글 맵스이고, 웹으로 제공하고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융합하여 새로운 데이터를 만드는 매시업(mash-up)이 간편하기 때문에 구글 맵스로 만든 지도들을 우선적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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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t.ly/OE0c0r
구글 맵스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사용자가 만든 “내 지도”를 외부 웹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임베디드(embedded) 링크를 제공한다는 것인데요. 구글 맵스에서 내 지도의 링크를 복사해 블로그의 html 태그에 붙여 넣으면 내 블로그 방문자는 구글 맵스에 방문하지 않고도 블로그에서 직접 내 지도를 볼 수 있죠. 저희는 이 점에 착안해 역시 임베디드 링크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지도는 그 특성 상 정보들이 그림 위주로 되어있어 텍스트 기반의 검색으로는 지도를 잘 찾을 수 없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도 등록 시에 제목과 간략한 설명, 태그, 작성 일시 등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도 작성자들이 등록한 지도에 대한 텍스트 정보들은 맵이다의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어 검색 결과에 노출되고, 이를 통해 지도를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Comming Soon 맵이다(Mapida) 
 
예를 들어 옥수동 트러스트라는 지도를 등록한다고 생각해 볼까요?
옥수동 트러스트 지도는 사라져 가는 평범한 동네의 소중한 풍경을 디지털 기록으로 남긴 유용한 자료지만, 온라인 상에서 이 지도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말씀 드린 것처럼 이미지로 이루어진 지도의 특징 때문이기도 하고, 구글에서는 지도 내부에 들어가는 텍스트를 검색의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지도를 맵이다에 등록하면서 “옥수동 트러스트”라는 제목을 붙이고, “재개발로 사라지게 될 옥수동의 모습을 사진과 텍스트로 담은 지도”라는 설명과 “옥수동, 재개발, 원형, 2012년”이라는 태그, “2011”이라는 작성일자를 붙여 지도와 함께 텍스트로 저장해 두면 그때부터 이 지도는 검색 가능한 자료가 됩니다! 
옥수동 트러스트.jpg
어디선가 이 지도를 한 번 보긴 했지만 그 경로가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 사람도, 이 지도는 본 적 없지만 옥수동에 대한 지도가 있는지 궁금한 사람도 모두 맵이다를 방문한다면 이 지도를 찾을 수 있는 것이죠.
부가적으로 지도를 등록한 후 페이스북(Facebook) 등 SNS와의 연동을 통해 빠르게 사방으로 전파할 수 있는 기능을 구상 중이기도 합니다. “좋아요” 버튼 한 번으로 친구들에게 쉽게 내가 이 지도를 마음에 들어 한다는 걸 알릴 수 있으니까요.저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유용한 지도들이 빠르고 넓게 퍼져나가며,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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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검색엔진 맵이다는 9월 중 런칭을 목표로 현재 막바지 개발과 디자인 작업 중에 있습니다. 혹시 공유하고 싶은 커뮤니티 매핑 지도가 있다면 즐겨찾기에 등록하고 기다려 주세요. 곧 맵이다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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