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급한 메모가 필요할 때, 여러분은 보통 어떤 방법을 동원하시나요? 갑자기 수첩이나 다이어리를 꺼내기는 번거롭고, 노트북이 있는 상황도 아니라면 아마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가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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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t.ly/xUXPZP

그러나 이 메모를 단지 하나의 기기 안에서만 활용한다면 다소 아쉬움이 남을 것입니다. 이럴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가 바로 ‘에버노트(Evernote)입니다. 에버노트는 윈도우와 매킨토시 등의 운영체제는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블랙베리 등 거의 모든 기기 및 브라우저에서 호환이 가능한 대표적인 서비스입니다. 

 # 사람의 기억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메모장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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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는 작년 6월을 기점으로 사용자가 1,000만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이용자 역시 약 45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의 사용자들 중 에버노트에 매일 접속하는 이용자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약 47%에 이른다고 하니, 에버노트의 인기는 실로 상당해 보입니다. 
에버노트의 창업비전이 ‘사람들의 기억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메모장을 만드는 것’임을 고려해 볼 때, 에버노트는 그들의 목표를 비교적 잘 달성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에버노트를 활용하면 웹 서핑 도중에 기록할만한 정보를 발견했을 때 화면을 사진처럼 바로 저장할 수 있으며, 저장한 내용은 다양한 기기에서 즉각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저장이 가능하고, 추후 동기화를 통해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더불어 표나 목록 등도 바로 추가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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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서 활용할 경우 에버노트 홈페이지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간단한 계정 정보 입력 및 설치 과정 후 바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위의 이미지는 PC판 에버노트에서 메모를 추가한 화면입니다. ChangeON.org의 최근 콘텐츠를 스크롤하여 붙여 넣었는데, 이상 없이 잘 스크랩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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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는 또한 지난 12월에 아이폰용 앱인 ‘에버노트 헬로우(Evernote Hello)‘를 출시한 바 있는데요. 에버노트 헬로우는 사람의 두뇌와 동일한 방식으로 누군가와의 만남, 공유경험, 인상 등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한국어 서비스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까지 이루어졌다고 하니 이 어플리케이션도 꼭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강력한 동기화 기능, 그리고 AP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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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는 모바일에서 에버노트를 설치하여 동기화 한 이미지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에버노트는 스크랩을 통한 자료수집 기능이 막강합니다. 이미지 내의 문자 검색도 가능할 뿐만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 명함을 사진으로 찍어 저장하거나 음성녹음도 가능합니다. 

에버노트는 무료계정과 유료계정 두 가지로 운영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무료계정만으로도 충분한 편입니다. 무료계정의 경우 월 60MB의 용량이 제공됩니다. 유료계정인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간 업로드 용량이 1GB로 증가하고 광고가 제거되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유료계정을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에버노트는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들은 에버노트가 기록용 소프트웨어에 머물기보다는 하나의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즉 API 공개를 통해 다른 개발자들이 에버노트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하여 ‘동반성장’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 것인데요. 실제로 또 다른 노트 어플리케이션 중의 하나인 어썸노트(Awesome Note)가 에버노트의 API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장점으로 많은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디지털 포스트잇’ 에버노트, 효율적인 디지털 메모법을 고민하는 비영리 조직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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