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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블로터 컨퍼런스인 <페이스북&카카오 마케팅 인사이트 2014>가 개최 되었습니다.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가 1,200만명에 이르고 카카오 플랫폼도 사용자가 3,500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이 중 특히 페이스북을 마케팅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아이티캐너스 담당자인 저 김주원이 다녀왔습니다.^^

 # 성과달성을 위한 페이스북 전략 

이 강연의 핵심은 “광고도 타겟에 맞게, 전략적으로”가 아닐까 합니다. 페이스북이 이제 단순한 소셜 서비스를 넘어 ‘독립 미디어’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광고전략에도 최적화가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특히 ‘페이스북 파워에디터’를 활용하면 세분화된 타겟광고 설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현재는 크롬 브라우저에서만 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파워에디터는 저도 좀 더 공부(?)와 활용을 해보고 체인지온 컨텐츠로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제까지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활용이 팬과의 관계형성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올 해는 한 발 더 나아가 기관이나 기업의 종합 미디어 채널로서의 역할을 반영한 운영전략이 필요함이 강조되었습니다. 광고 투자 대비 좋아요 증가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컨텐츠가 누구에게 얼마나 도달하는지에 대한 타겟팅과, 투자 대비 효율(ROI)를 눈여겨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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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SNS 이슈 관리에 기반한 페이스북 전략 

두 번째 강연에서는 페이스북 운영에 따른 위기 발생 시에 필요한 전략들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특히 “위기관리커뮤니케이션은 All or nothing”이라는 문장이 참 와닿았습니다. 이 말은 커뮤니케이션을 선별적으로 하지 말라는 것인데요. 필요하고 쉬운 것들에만 답하고 어려운 답변들은 피한다면 팬들의 공감은 결코 불러일으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 상의 질문들도 잘 추려보면 분류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질의응답한 결과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내부문서로 잘 정리해두면 이후 위기 대응 시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도 의미있었습니다. 소통하기 쉬운 만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실전 커뮤니케이터가 말하는 페이스북 운영, 성과 이야기 

세 번째 세션은 페이지를 직접 운영하는 담당자의 이야기라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브랜드 퍼스널리티’ 수립과 측정에 관한 부분이 인상깊었는데요. 담당자나 운영팀이 바뀌더라도 소셜 메시지의 중심 축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개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연사인 박준완 팀장님이 운영하는 GS칼텍스 팬페이지는 불확실성을 넘어 도전하는 의미를 담은 ‘펭귄’을, 공기관인 고양시청은 시의 이름을 활용한 ‘고양이’를 활용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지요. “수 많은 메시지와 채널들 중에서 팬들이 우리를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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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페이스북 팬페이지

더불어 페이스북에 있어서도 핵심성과지표(KPI, Key Performance Indicator)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것도 뻬놓을 수 없겠습니다. 두 번째 강연과도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인데요. 개인이나 감에 의존해서만 운영을 할 것이 아니라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목적과 구체적인 실행을 평가하는 지표가 있을 때 더욱 효과적인 운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재단의 여러 소셜미디어를 운영하고 있어선지 여러모로 도움도 되고 자극이 되는 부분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한 조직의 브랜드와 가치의 의미를 더 해주는 것들에 대한 전략이었기 때문에, 영리의 사례와 전략일지라도 비영리에도 충분히 의미있는 내용들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 전략을 우선하면 좋을지, 우리 조직의 ‘브랜드 퍼스널리티’는 어떻게 잡으면 좋을지 여러분도 한 번 고민해보시고 나름의 방법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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