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일, 체인지온@ GNTECH 이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GNTECH 이 3년째 이어오는 타이틀은 촌/놈/날/다

20140902_135816.jpg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 떡- 들어서자마자 오른편 강연장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20140911_121305_sum.png

20140902_135901.jpg

대학교에서 진행되는만큼 학생 참가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20140902_135938.jpg

1회,2회를 거쳐 더욱 알차고 안정적인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시작부터 자신감이 넘치는 무대였습니다.

20140902_141119.jpg

자동으로 슬라이드가 넘어가는 페차쿠차 방식의 오프닝 세션의 사회로 경남과기대의 주수진 학생!

작년 체인지온 컨퍼런스 오픈세션에 섰던 여대생이 이젠 진주 체인지온@ 무대에서 오프닝 사회까지 진출했네요.

그녀의 끝없는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

[2013 체인지온] 강연영상 및 오픈세션 영상 공유 / ChangeON.org(2013-11-26)

20140902_142422.jpg

오픈세션에서는

“아프리카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기 위해 활동하는 대학생 <디팝>과

 “소통하는 독서토론”을 실천하는 모임에 대해 강연이 있었습니다.

.
“태어나서는 손뺨만하지만 지구에서 가장 큰 육상동물이 되는 코끼리같은 디팝이 되고 싶다”
“책을 함께 읽으면 상대방의 경험과 지식까지 나의 것이 되어 여러권의 책을 읽는 기분이 든다”


2명의 연사의 2마디가 마음에 와닿는 오픈 세션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프닝!

진주 체이지온@ GNTECH 오프닝은 깜짝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

이런 시도를 한다는 것도 지역 체인지온@의 또 하나의 매력인 듯 싶습니다.

오픈 세션 후,  세션1 “오래된 상상력 새로운 커뮤니티” 의 첫번째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20140902_144039.jpg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즐거운 상상력, 소셜 픽션이 답이다”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의 소셜픽션 전도사로 활동중이신 김산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미래의 사회에 대한 좀더 적극적이고도 즐거운 상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40902_145451.jpg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상상이 더 나은 세상을만들어갈 갈 것이고, 제약을 따지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개인의 미래가 아닌 공동체의 미래를 같이 상상해나가는 것이죠. 아직은 “소셜픽션”이라는 말이 낯설지만 “함께 상상하면 세상이 바뀔것이다”라는 믿음으로 5년 뒤가 아닌 30년 뒤의 미래를 상상하는 힘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김산님의 상상은 무엇일까요?  후훗,

“사람들이 상상을 많이 하는 상상을 합니다” 라고 하시네요.

20140902_151455.jpg

1부 두번째 발표는 진주에서 (벌써!) 7번째 골목길 아트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계신 배길효 원장님의 “골목길에서 시작한다”는 강연이었습니다.

20140902_154751.jpg

공공미술에 시민을 가깝게 하고자하는 예술가들의 모임으로 시작한 페스티벌이 반복되면서, 예술과 시민이 가까워지고 예술가들은 성장하며, 골목길의 가게들은 아트 마켓의 기회를 찾게되고, 점진적으로 시민 참여가 확대되는 과정이 멋졌습니다.

2014년에는 시민들에게 “배역”이 아니라 “무대”를 주었더니 더 재미있어졌다는 말.

공동체의 미래를 상상하는 것이 소셜픽션이라면,  골목길 페스티벌의 상상은 “시민의 생활이 담길 수 있는 축제를 상상하는 것”이라고 하시네요. 멋지죠?

그렇게, 1부가 끝나고, <새로운 공간 오래된 커뮤니케이션> 부제의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20140902_160803.jpg

2부의 첫번째 강연은 공유공간 사업가로 활약중인 정수현님의 강연이었습니다.

여느때보다 “공유”라는 키워드가 대두되는 요즘, 각종 자원의 공유는 물론 재능과 지속, 공간의 공유가 지속되고 있고 그 공유활동의 가반에 소셜 평판이 깔려있다는 말들은 자칫 방탕(?)해지는 온라인 생활을 되돌아보는 기회도 되었죠.

나는, 그리고 내가 소속된 단체는 무엇을 “공유”하여 사회의 가치 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0140902_164058.jpg

2부의 두번째 강연은 28년째 진주에서 나고, 자라서, 성장하고 있는 진호석님의 이야기였습니다.

대학 생활에서 만난, 교수님의 제안, 체인지온과의 만남, 지역의 구석구석과의 만남들이 반복되고 미디어 교육을 통한 다양한 소통들이 거듭되니 진주 촌놈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그의 이야기는 설레었습니다.

20140902_164207.jpg

진주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3회를 개최해보면서 그가 만난 다양한 가능성들은 지역에서도 청년들이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던 것같습니다. 소셜 미디어 교육과 컨설팅을 기반을 활동하는 진호석님이 앞으로 지역에서 어떤 역할로 변해갈지 매우 기대되기도 합니다.

10403518_844592695581018_7810383036592078776_n.jpg

마무리는 강연자들에게 질문 time!

종이에 질문을 적어 비행기를 접어 슝~ 날리면 골라서 답변해주시는 시간이었으나, 비행기가 잘 날지 않으므로 구겨서 던지는 걸로 즉각 변경하여 진행되었죠. 질문이 많지 않을거라는 주최측의 예상과는 달리 많은 분들의 질문 던지기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함께 하는 마무리!

10603469_844592722247682_370326781444883929_n.jpg

얌전하게 한컷!

10600536_844592792247675_2667059979791371612_n.jpg

신나게 두번째 컷! 촌놈들이 날고 있어요~

그렇게, 신나게 체인지온@GNTECH 촌놈날다 시즌3가 끝났습니다.

좋은 강연에 놀라고, 자극받고, 새 힘을 받아 가을이 시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0556238_844592848914336_8272732995054612437_n.jpg

GNTECH 진주의 컨퍼런스처럼,

지역에도 이렇게 좋은 이야기가 자꾸자꾸 늘어나면 대한민국 곳곳이 좀더 풍요로워지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다음세대재단 담당자도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체인지온@ 제주, 광주, 청주도 한껏 기대해봅니다!

체인지온@ 컨퍼런스가 궁금하신 분들은 담당자와 같이 가보실 수 있어요.

초대권 이벤트가 계속 진행중이거든요 http://www.changeon.org/changeonat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