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슬은 독일의 비영리 사이트다. 8월26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포레슬은 구글 검색을 이용한 검색 서비스다. 구글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보는 게 좋겠다.

이 사이트는 최소 관리비용을 뺀 수익 전부를 국제자연보호협회(The Nature Conservancy)의
지구촌 열대우림 보호 프로그램에 기부한다. 이용자가 따로 기부금을
낼 필요는 없다. 수익은 구글 스폰서링크로 얻는다.

포레슬쪽 설명대로라면 이렇다. 이용자가 포레슬 검색을 한 번 이용할 때마다 0.1㎡씩 숲을 보호할 수
있다. 시범서비스 기간동안 이용 횟수를 합하면 지금까지 1만4620㎡(약 4423평)의 열대우림을 지켜냈다. 아직은 큰 면적은 아니지만,
이용자들의 참여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이 숫자는 지금도 쑥쑥 늘어나고 있다.

파이어폭스나 사파리, 오페라를 쓴다면 검색도구에 포레슬을 추가할 수 있는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한국웹 검색도 전혀 문제
없다.

약간의 희생은 감수해야겠다. 똑같은 구글 통합검색 결과지만, 몇몇 개인화 서비스는 빠져 있다. 예컨대
구글에서 로그인했을 때 통합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뜨는 내 G메일 계정, 아이구글, 내 노트북 등의 바로가기가 포레슬 통합검색 결과 화면에선
빠져 있다. 이미지·동영상·뉴스·위키피디아 검색 등은 제공되지만, 구글코리아 검색결과처럼 오른쪽 사이드바에 따로 노출되지는 않고 왼쪽 상단에
링크 형태로 뜬다. 아래 검색결과를 눌러보면 쉽게 이해된다.

포레슬에서 '블로터'로 검색한 결과 화면

구글에서 '블로터'로 검색한 결과 화면

이왕 구글 검색을 이용하려면 포레슬을 쓰는 게 낫겠다.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친환경 실천에 동참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