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이번 행사를 주최한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에서 직접 작성한 후기 입니다.

 

지난 10월 31일 동부창고34에서 청주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이 주최하는 비영리미디어컨퍼런스 <체인지온@공룡>이 열렸습니다.

 

공룡은 청주시 사직동이라는 동네에 살면서 서로 하고 싶은 것과 필요한 것을 찾고, 배우고, 가르치고 만들어 가는 과정을 함께하며, 그게 공부라고 생각하는 생활교육공동체입니다. 공룡의 활동가들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공룡의 목소리를 직접 드러내는 책과 다큐멘터리, 음악 등을 제작하며, 공룡이 만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매체를 활용해서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을 기획/운영하기도 합니다. 또 각각의 매체를 활용해서 지역 및 전국적인 사안에 연대 및 네트워크 활동을 진행하기도 하구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체인지온@공룡>은 “미래는 스스로 오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1개의 주제 강연과 3개의 사례발표 섹션이 진행되었는데요, 미디어운동이 사회운동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과, 공룡의 활동가들이 각자의 매체를 가지고 교육이나 제작 혹은 연대활동을 할 때 우리가 제작한 미디어가 사람들에게 적절하게 다가가고 있는지, 또 우리는 마을과 노동을 어떻게 바라보고 사람들을 만날 것인지, 수동적인 연대가 아닌 우리 기획을 가진 우리다운 연대의 방식은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픈  연사 분들을 초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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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체인지온@공룡 “미래는 스스로 오지 않는다” 포스터와 카드뉴스

 

부산, 원주, 익산, 대전, 천안, 평택, 서울까지.. 먼 곳에서 미디어활동가들과 공동체 활동가들이 한달음에 와주시고, 언제나 공룡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시고 이야기를 더해주시는 지역 분들이 컨퍼런스를 찾아주셨습니다. 심지어 빈손으로 안오시고 선물까지 챙겨 와주신 분들도 계셨답니다. 저희도 정성껏 준비한 기념품과 다과를 전해 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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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의 단관극장 살리기 사례집을 들고 와주신 원주영상미디어센터 스탭 분들과

예쁜 화분을 가져다 주신  청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선생님들,

슬라이더를 선물해주신 코노바의 임재흥 대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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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식의 인기 메뉴였던 미니팜 협동조합 ‘밀양의 친구들’의 달달한 밀양 반시와

식사 대신 준비한  바질토마토 샌드위치

 

첫번째 순서는 이번 체인지온@공룡의 슬로건과 같은 제목의 주제 강연 <미래는 스스로 오지 않는다 – 남미로부터의 교훈>이었습니다. 진행을 맡은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의 이혜린 활동가가 체인지온@ 컨퍼런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주제 강연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다음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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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의 이혜린 활동가의 컨퍼런스 소개와 강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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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미디어컨퍼런스 체인지온@에 관한 소개 영상을 보는 중입니다.

 

이번 강연은 공동체미디어와 미디어액티비즘을 공부하고  실천하는 박채은 미디어활동가가 준비해 주셨는데요, 군부독재와 민주화, 강력한 신자유주의적인 미디어 산업 속에서 미디어운동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는지 아르헨티나의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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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우리에게 오줌을 쌌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비가 왔다고 하더라”라는

아르헨티나의 재치있는 그래피티 문구를 소개하며 시작한 강연

 

남미는 1940년대부터 군부독재에 저항하고 민중의 자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활동한 공동체 라디오와 수많은 해적방송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민주화와 함께 새 정부가 들어서고 아르헨티나의 미디어 활동가들은 풀뿌리 활동가들, 인권단체, 정치단체, 노동조합, 학자 등 다양한 그룹과 함께 2004년에 CRD라는 민주주의 방송연합을 만들고 가장 기본적인 21가지 커뮤니케이션 권리를 토론을 통해 정했다고 합니다. 강의에서는 ‘커뮤니케이션 권리는 인권’이라는 것을 선언한 이 21가지 커뮤니케이션 권리 개념에 대해서 많이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CRD가 10여년 가까이 이러한 권리 기반의 요구들을 법으로 만들고 또 역으로 소송을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온 이야기도 간략하게 들려 주셨는데요, 덧붙여 우루과이의 대안뉴스배급네트워크 라디오 문도 리얼(RMR)이라는 플랫폼을 소개하면서 법제화 자체보다는 의제를 아래로부터 토론하고 법으로 만들어서 사회적 투쟁으로 실현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것, RMR은 지역의 이슈를 전국으로 혹은 세계적으로 공유하며 의제를 토로하고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짧은 강의 동안 많은 이야기를 전할 수는 없었지만 컨퍼런스에 와 주신 분들은 한국의 미디어운동 상황에 비추어 많은 질문을 꺼내 주시고 이후 남미 사례를 통해 이야기 나누고픈 것들이 많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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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에서 기존의  커뮤니케이션 주권 개념이

사회 운동과 함께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에 대해 설명중인 박채은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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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의 대안뉴스배급네트워크 라디오 문도 RMR 소개

 

첫 번째 순서부터 참석해주신 분들의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쉬는 시간에는 지난 체인지온@공룡에서 소개했던 활동과 관련된 물품들과 희귀템(?)으로 소문난 공룡 굿즈들을 전시/판매하는 부스를 둘러보고 구매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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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책 협동조합 친구 출판사들의 책과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성주/김천에서 만들어진 새 민중음악 선곡집, 공룡 더치커피가 차려진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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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기록과 예쁜 손글씨 안내판을 써주신 유진아 활동가

 

두 번째 순서부터는 공룡의 활동과 고민을 말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픈 연사 분들을 모신 사례발표 섹션이 이어졌습니다. 첫 번째 사례발표 섹션은 ‘매체 제작 이후, 누구와 어떻게 나눌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먼저 공룡의 김설해 활동가의 공룡의 제작 활동의 경험과 고민을 이야기한 뒤, 오사카의 가마가사키 지역에서 활동하는 그룹 NDS(나카자키초 다큐멘터리 스페이스)의 멤버인 가지이 히로시님과 사토 레오님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공룡은 미디어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쓰는지 지난 체인지온@공룡에서 발표했던 내용을 되짚어 보며, 사회적으로 목소리가 필요한 사람이 발언할 필요가 있는 곳에서 발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지, 우리가 제작하는 영상에서 당사자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게 전달한다는 것은 무엇일지, 미디어를 만들고 함께 나누는 과정이 운동의 주체들에게 힘이 되고 또 그것이 다시 제작의 에너지로 돌아올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쌓였던 고민들을 간단하게 풀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힌트가 되었던 가마가사키에서의 공동체 상영 경험을 이야기 하며 NDS 멤버들에게 마이크를 넘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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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체인지온@공룡에서 소개했던 내용을 되짚는 중인 공룡의 김설해 활동가

 

NDS가 활동하는 오사카의 가마가사키라는 곳은 오래전부터 노숙인과 일용직 노동자들이 밀집해 살아온 지역인데 최근에는 저렴한 여행숙소들이 대거 생기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곳입니다. 오사카시는 공원의 노숙인 텐트를 철거하거나, 노점상을 내몰고 cctv를 설치하는 등 가마가사키 지역을 점점 통제하려는 시도를 해 왔는데요, 생존권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시 당국 사이에 물리적 충돌과 투쟁이 있었던 곳입니다. NDS는 이곳에서 다큐멘터리/극영화를 만들고, 노숙인들과 함께 공동체 상영을 꾸준히 해 오면서 노숙인들의 권리 투쟁에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 체인지온@공룡에서는 최근에 제작이 완료된 극영화 <달밤 가마 쟁탈전> 제작과 상영 과정을 중심으로 발표를 해주셨는데요, <달밤 가마 쟁탈전>은 가마가사키의 솔직한 모습을 담아내며 영화를 만드는 과정 자체를 가마가사키라는 지역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로 낙인찍힌 것들을 드러내고 거리에서 무언가를 해볼 수 있는 장으로 만든 극영화라고 합니다. 또한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을 가속화하고 포장하는 움직임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과 함께, 감독인 사토 레오님은 점점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몰려나는 상황을 바꾸는데 있어서 “우리가 텐트가 되자”는 마음으로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제작 이후 노숙인들의 거점 공간이 되는 삼각공원에서 공동취사와 장기놀이, 퍼포먼스 등과 함께 상영회를 열면서 모두가 함께 자신의 것을 가지고 참여하는 상영회에 대해 고민하고 시도해보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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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DS 활동가이자 <달밤 가마 쟁탈전> 감독인 사토 레오, PD인 가지이 히로시,

통역을 맡아주신 이마마사 하지메님(사진 오른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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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만들고 상영하는 과정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상황이

전개되었던 일화들을 이야기 해주시는 사토 레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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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밤 가마 쟁탈전>의 상영을 위해 제작한 수건

(상영회에 가져오면 입장료를 할인해준다고..)

 

NDS의 사례 발표 다음으로 두 번째 섹션인 ‘마을에서 노동을 주제로 사람들을 만나기’라는 주제에 대한 공룡의 박영길 활동가의 발표가 이어졌는데요. 청주시 사직동이라는 마을에서 공간을 만들고 활동한지 8년 째 되는 공룡이 마을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되 마을에 갇히지 않는 활동을 하자고 생각했던 것을 제대로 지켜가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이 주제를 잡게 되었다는 설명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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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과 공간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하는 공룡의 박영길 활동가

 

마을에 공간이 하나 생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비판적으로 평가해봐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과, 마을에서 쉽게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을 하나 늘리는 게 아니라, 공간이 미디어와 마찬가지로 불편한 이야기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마을에서의 운동이 한국 사회의 문제를 마을에서 견딜만 한 것으로 만들어 주는 운동이 아니라, 마을만들기가 그 지역의 역사성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게 아니라, 마을 운동을 하는 우리는 지역 유지들과 별 차이 없이 마을에서 세력을 형성해 잠식해 들어가는 게 아니라, 마을의 시스템을 바꾸는 운동을 해야 하는 게 아닌지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서울노동광장이라는 단체에서 출발해, 마을과 노동을 함께 고민하고 직접적으로 드러낸 ‘까페 봄봄’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다음 발표를 소개했는데요, 이어서 까페 봄봄의 공군자 매니져님이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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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바꾸는 노동과 마을의 합체라는 주제로

까페 봄봄의 이야기를 나눠주신 공군자 매니저님

 

일하는 노동자를 위한 교육 공동체인 서울노동광장이라는 단체가 영등포 지역에 까페 봄봄을 만든 건 노동과 마을의 합체를 꿈꾸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노동운동이 일상적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소통과 연결의 지점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공존과 공감, 누구나 주인으로 참여하며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알아보는 조사 작업을 거쳐 골목 공간을 바꾸고 활용해 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주민들을 만났고, 이웃밥상으로 연결고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까페는 회원제로 운영하며 누구나 주인이 되고 강좌와 소모임을 열 수 있도록 하면서 지역의 노동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계시다고 하는데요, 그 밖에도 까페 봄봄은 돌봄 노동자 건강교실이나 노동인권 배움터, 노동인권 공감밥상 같은 프로그램을 계속해 가며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노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과, 노동운동에 연대와 지지를 보내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미듯 자연스럽게 마을에서 노동과 함께 길을 찾고 계시다는 이야기로 발표를 마무리 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사례발표 섹션은 ‘현장과 연대자 모두에게 힘이 되는 활동에 대해’라는 주제로 공룡의 오재환 활동가의 발표와 부산의 노동예술지원센터 ‘흥’의 사례가 이어질 예정이었는데, 앞의 섹션들에서 이야기가 길어지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하게 되어 안타깝게도 오재환 활동가의 발표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곧바로 노동예술지원센터 흥의 사례를 이광혁 기획팀장님께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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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예술지원센터 흥의 이야기를 나눠주신 이광혁 기획팀장님

 

부산의 인디음악 미디어/문화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오던 이들이 노동예술지원센터 ‘흥’이라는 이름으로 모인건 노동자들이 자신의 스로티를 표현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운동을 해보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요, 흥을 “노동자의 목소리를 담은” “멋진 예술 작품을” “노동자들과 함께 만드는” 단체라고 소개해 주셨습니다. 또한 이러한 콘텐츠 생산 과정이 노동자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고, 예술가들에게는 스스로 노동자성을 인식하며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경험과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러한 활동을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심층면담을 통해 노동자들의 수요와 욕구를 파악하는 과정부터 거쳤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흥의 활동은 기존의 집회/시위/퍼레이드를 다른 방식으로 기획하고 함께 수행해보는 ‘다홍치마 프로젝트’와 노동자와 예술가가 함께 작업하는 ‘노동요 프로젝트’ 이렇게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흥을 만들고 그동안 해왔던 활동 사례들을 영상으로 보여주시며 재미있게 소개를 해 주셨고, 진행중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일터드로잉과 아프니까TV프로젝트도 소개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꿈꾸며 워커스 페스티발을 구상하고 있으며 모두가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밝혀주시면서 발표를 마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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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체인지온@공룡에 와주신 여러분

 

네 시간의 대장정이 끝났는데, 정말로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버린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고 컨퍼런스에 와주신 많은 분들이 끝까지 객석을 지키며 질문과 소감으로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못다한 이야기는 공룡이 운영하는 마을까페 이따로 이동해서 뒷풀이와 함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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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스탭들과  마을까페 이따에서의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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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 와주신 참여자 분들과 연사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며, 공룡들은 내년에는 더욱 서로에게 의미있는 컨퍼런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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