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처음 시작하면 무척 재미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은 무척 재미있고, 흥미롭고, 또 흥분되는 일입니다. 처음엔 열심히 팔로우를 하고, 멘션을 주고받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트위터를 이용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지면 한번쯤 ‘지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끊임없이 흘러가는 타임라인은 초반엔 ‘꼭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막상 내가 보던 말던 별 상관이
없습니다. 내가 참여하지 않아도 트위터 세상은 잘 돌아가니까요.
이런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트위터에 대한 지루함이 찾아옵니다. 그토록 열광하던 타임라인의 이야기가 너무나 시시껄렁한 것 같고, 다들
가벼워 보이기만 하고 말이죠. 그럴 땐 몇 가지 조치(?)를
취해보십시오. 트위터가 다시 흥미로워질 것입니다.
#1. 관심분야에 대한 팔로잉을 늘려라
트위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팔로워 수가 재산‘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팔로워가 많으면 내 글에 반응해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가정‘은 가능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일정한
비율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그러나 사람들은 일단 ‘늘리고
보자‘는 식의 팔로잉을 많이 합니다. 덕분에 팔로잉/팔로워 수는 수천, 수 만명 수준으로 늘어나지만 타임라인은 지루해지기만
합니다. 전혀 관심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있으니 호기심이 떨어지고 지루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럴 땐 관심분야에 대한 팔로잉을 늘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디오
게임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비비디오 게임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이용자들을 팔로우 하십시오. 팔로잉이
너무 많아 타임라인이 정신 없다면 리스트를 잘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는 석 달 열흘을 해도 지루하지 않아 하는 것이 사람들의 심리중 하나입니다.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관심분야에 대해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은 트위터를 보다
흥미롭게 해줄 것입니다.
#2. Storify를 이용해 이야기를 만들자
트위터를 ‘140자로 날리는 공허한 메시지‘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메시지가 짧고 휘발성이 강하다는 점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하곤 하는데요. 이럴땐 트위터를 이용해 글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Storify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트윗상의 글을 모아 구조화시켜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트위터를 통해 글의 ‘개요‘를 짜는 것이죠. 단편적으로 흘러가기만 하던 트위터의 메시지를 장문의 글을 염두에 두고 주기적으로 올리는 연습을 한다면 트위터를
글의 구조를 짜는 틀로써 활용가능합니다. 물론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더 유용하겠죠. Storify를 통해 트위터를 통한 스토리텔링을 시도해 보는 것도 트위터를 지루하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3. 이슈에 주목해보자
포털사이트의 소셜웹 검색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
트위터상의 대화가 너무 중구난방이고 복잡하다면 특정이슈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관심있는
이슈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을 모니터해봄으로서 다양한 의견을 접해보는 것이죠. 예를 들어 서울 비피해에
관한 이슈가 궁금하다면 해시태그나 포털사이트의 소셜웹검색에서 ‘서울 폭우‘ ‘서울 비피해‘ 등을 검색해 트위터상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식입니다.
이 방법은 오히려 언론에 등장하는 기사를 여러개 찾아보는 것보다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관련 자료:
- 스마트폰까지 연동되는 ‘구글 리더’로 RSS 활용해보기/ ChangeON.org (201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