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분에 있어 페이스북이 비영리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트위터 역시 정보의 빠른 전달과 공유라는 측면에서 여전히 강점이 있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트위터를 운영하다보면 때로는 내가 작성하는 트윗들이 ‘공허한 메아리’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트위터 운영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좀 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트위터에 처음 진입하는 비영리단체들이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 7가지와 그에 따른 해결법들을 ChangeON.org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10분 정도만 투자하면 쉽게 수정 가능한 부분들이니 꼭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내 내용은 nonprofitorgs.wordpress.com의 내용을 참고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원문은 하단의 관련 자료를 참고해주세요^^)
1) 계란은 이제 그만, 멋진 프로필 사진으로 첫인상을 확실히!
첫인상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트위터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프로필 이미지를 계란으로 남겨두느냐, 아니면 상징적이면서도 눈에 띄는 이미지로 바꾸느냐에 따라 트위터러들은 팔로우 여부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위와 같이 계란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한다면…사람들은 그 계정을 스팸계정으로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2) 계정 소개는 꼭! 하기!
좋지 못한 인상을 주는 사례:
좋은 인상을 주는 사례:
지난 2009년에 HubSpot에 의해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트위터 계정 소개가 있는 경우의 팔로워 수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8배나 많았다고 합니다. 만약 프로필을 통해 단체의 정보를 잠재 팔로워에게 적절히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들이 계정을 팔로우 하리라는 기대는 아마 접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3) 웹사이트 주소는 꼭 기입하기!
계정이나 단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잠재적 팔로워라면, 아마도 트위터 뿐만아니라 웹사이트도 방문하려고 할 텐데요. 만약 트위터 프로필에 웹사이트 URL이 없다면…이 역시 계정과 단체에 대한 신뢰감을 떨어뜨릴 수 있을 겁니다. 최근에는 웹사이트에 더해 페이스북 팬페이지를 운영하는 단체도 많으니 위 이미지처럼 이 URL도 함께 포함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4) ‘트윗 보호’ 선택하지 않기
소수의 몇몇 트위터러와 사적인 대화를 나눌 것이 아니라면 트윗 보호 기능은 가급적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당신이 트위터의 공개적 활용을 두려워 하고, 트위터의 최우선 목적인 공공, 오픈, 참여 등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습니다. 사적인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 경우라면 트위터가 아닌 다른 툴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5) 팔로우는 균형있게!
트위터를 처음 활용하기 시작하는 많은 비영리 단체의 경우 팔로우를 많이 할 수록 맞팔을 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 반응도 훨씬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무조건 팔로우를 많이 한다고 해서 그만큼의 맞팔이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트위터 활용에 능한 사람들은 이러한 무조건적인 팔로잉을 하는 계정을 스팸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트위터의 심리는 미묘해서, 트위터가 무엇이고 그것이 실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한번에 대량의 팔로우를 진행하기 보다는 해당 트위터러의 프로필과 최근 트윗을 잘 확인해본 후에 팔로잉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모든 마케팅 콘텐츠를 포스팅 하지 않기!!
처음 트위터를 활용하는 비영리단체들을 보면 아래와 같이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합니다.
– 첫 번째 트윗: 안녕하세요! 마침내 트위터 입성!
– 두 번째 트윗: 페이스북에서 우리를 “좋아요” 할 수도 있습니다. 감사해요!!
– 세 번째 트윗: 우리에게 기부해주세요!!
– 네 번째 트윗: 우리 블로그의 최근 컨텐츠를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 다섯 번째 트윗: 좋은 아침입니다. 멋진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러한 트윗들은 문체의 별다른 특색도 없고, 그다지 흥미를 끌만한 내용도 아니기 때문에 타임라인에서 쉽게 묻힐 수 밖에 없습니다. SNS 상에서도 스토리텔링은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트윗을 보고 이미지나 링크를 클릭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문장을 고민하고 반응도 유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최악의 경우는 위와 같은 트윗을 페이스북에서 그대로 발행하는 것입니다..이러한 행동은 반드시 피하시기 바랍니다^^;;
7) 트위터를 너무 일찍 그만두지 않기
많은 비영리단체들은 위와 같은 실수들을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 트위터는 안되겠구나..” 하는 결론 끝에 트위터 활용을 섣부르게 포기하고는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트위터의 문제라기 보다는 트위터의 성격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체의 성격에 따라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전파성이 탁월한 트위터가 분명 아주 유용할 수 있습니다. 소개해드린 항목들을 다시 한 번 체크해보시고 먼지만 쌓여있는 트위터 계정을 다시 한 번 ‘소생’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자료:
- Eight Common Mistakes Nonprofits Make When They First Join Twitter / Nonprofit Tech 2.0(2013-02-10)
- [인터넷리더십 9] 트위터, 페이스북 백배 활용하기 / ChangeON.org(2012-12-21)
- 지루한 당신의 트위터를 흥미롭게 해줄 3가지 팁 / ChangeON.org(2011-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