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은 프리웨어니까 이걸 쓰자고 하면 열에 아홉은 이렇게 말합니다. “알집도 프리웨어잖아. 무슨 차이가 있나?” 그때마다 설명을 해야 합니다. 알집을 포함, 알씨, 알FTP 등 알툴즈 제품은 거의가 개인용만 공개되어있을 뿐 기업, 학교, 관공서 등등에서는 모두 라이센스를 구입해야 사용이 가능한 말그대로 ‘상품’이라고요. “그러면 개인은 그냥 공개용 버전 사용하면 되는 것 아닌가?” 라고 물으신다면 그제서야 덧붙여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요. 속도로 보나 기능으로 보나 써 보면 알집보다 훨씬 맘에 드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게 될 거라고 말예요.

게다가 보통 알집이 아닌 다른 툴을 쓸 경우, 알집으로 작성된 파일형식을 풀거나 묶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는데 빵집 개발자님이 그 부분을 집중공략, 적용에 성공하신고로 알집 파일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현재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 개발자님은 알고보니 MS를 대신할 만한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하려는 크나큰 꿈을 갖고 계시더군요. 빵집은 솔직히 그 작업을 알리기 위한 포석이라고… ㅋㅋ

개발자도 강추!하고 있지만 제가 봐도 가장 맘에 드는 기능은 역시 미리보기 기능입니다. 바탕화면에서든 폴더에서든 압축파일에 마우스를 대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압축파일의 내용을 폴더구조까지 해서 다 볼 수 있거든요. (알씨의 이미지 미리보기 기능과 비슷하죠?)

재미난 이름부터 시작해서 아기자기한 아이콘들과 빵폴더 등 귀여운 구석이 많은 프리웨어 압축유틸리티 빵집! 한번 사용해보시죠.

빵집 홈페이지에는 요전에 소개한 ‘오픈캡쳐’ 홈페이지와는 정반대로 프로그램 소개 뿐 아니라 개발과정, 고민, 해프닝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들까지도 꽤나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지요. 특히 화면 오른쪽에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옹기종기 올려두셨는데요, (최근엔 업데이트가 뜸하신 듯 하지만..) 거 열어보는 재미 쏠쏠하거든요. 특히 샴쌍둥이 학접기 동영상 은 정말 강추! ^^

a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