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시대의 마케터들이 직면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큰 문제는 사람들을 어떻게 ‘참여’시킬까 하는 것입니다. ‘참여’는 소셜미디어의 특징이자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쉽게 참여하지 않고, 마케터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 발달하면서 마케터들은 사람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캠페인’을 선택했습니다. 마케터들은 캠페인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소셜미디어 캠페인 사례들, 예를 들어 폭스바겐 재미이론이라던가 올드 스파이스와 같은 경우들은 캠페인을 통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들이 ’캠페인‘을 선택한 것은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캠페인이 소셜미디어의 성격과 잘 들어맞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기존의 것과 다른 것에 주목하며, 실시간적이면서 쌍방향적으로 움직이려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업 및 브랜드들은 이런 그들에게 일정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독특한 아이디어와 컨셉으로 무장한 캠페인을 통해 꾸준하면서도 질리지 않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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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이 소셜미디어에 적합한 이유
 
캠페인이 소셜미디어에 적합한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캠페인은 소셜미디어의 확산성을 극대화시킵니다.소셜미디어를 통한 캠페인은 대부분 단순한 홍보콘텐츠의 대중 노출이 아닌, 이용자들의 참여를 통해 메시지를 2차, 3차에 걸쳐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굳이 이용자들의 참여를 얻어내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소셜미디어의 정보확산 시스템 자체가 ‘아는 사람(팬, 팔로워, 친구, 일촌 등)의 소식을 쉽게 전해듣는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이죠. 이용자들이 스스로 참여해야만 메시지가 그들의 친구에게 전해지고, 그 메시지는 또다른 참여자 및 이용자들에게 전해져 연쇄적인 도미노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둘째, 캠페인은 매력적인 콘텐츠를 수반합니다. 사람들이 수많은 이벤트 및 캠페인들 속에서 우리를 선택하려면 그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콘텐츠입니다. 웹툰이 되었건, 음악이 되었건, 영상이 되었건, 아니면 블로그 포스팅이 되었건 간에 사람들의 관심을 한눈에 사로잡을 매력적인 콘텐츠가 없다면 사람들은 결코 그들의 관심을 쏟지 않습니다.
 
셋째, 캠페인의 한정성은 이용자들을 집중하게 만듭니다. 캠페인은 앞선 정의에서 설명하듯 한정된 기간동안 이루어집니다. 캠페인이 기간의 한정성을 갖는다는 것은 정보노출부터 참여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활동들이 계획적이고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뜻하죠. 이는 캠페인 메시지가 지나치게 늘어지는 것을 막고 긴장감을 주어 캠페인을 진행하는 사람이나 참여하는 사람 모두 집중하도록 만듭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캠페인은 소셜미디어 마케터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채널로서의 역할을 넘어 고객들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서 캠페인은 앞으로도 가장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정 기간동안 꾸준히, 메시지를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을만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소셜캠페인은 기획부터 실행까지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다양한 사례를 통해 목격했듯,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텐츠, 참여방법을 통해 그러한 장벽을 극복하고 있고, 계속해서 더 나은 캠페인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의 캠페인, 즉 ‘소셜캠페인’은 참여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보다 심도 있게 논의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바이럴마케팅의 일환으로만 여겨지는 것보다 입소문에 참여가 합쳐진 소셜캠페인의 특성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