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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조직의 미션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소셜미디어가 강력한 도구가 된다는 건 이제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발송한 짧은 메시지들이 수 많은 잠재 기부자, 자원봉사자, 클라이언트, 심지어는 미래의 직원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유용한 소셜미디어임에도, 잘 활용하고 있는 조직이 있는데에 반해 여전히 어디서부터 그리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에 혼란을 겪는 비영리 조직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살펴봐야 할 소셜미디어는 너무 많기만 하고, 가입에서부터 업데이트까지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네 가지의 기본적인 사항만 잘 활용하시면 비영리 조직이 온라인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충분합니다. 이미 온라인 채널을 구축하고 있는 분들은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하시는데에 참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nonprofit.about.com에 실린 글을 번역하여 한국의 비영리에 맞게 재구성 한 것입니다. 원문은 아래의 관련링크를 참고해주세요^^)

 

 

  1. 자체 웹사이트 구축  

 

온라인 정체성 형성에 있어 자체적인 웹사이트는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기관에 대한 소식을 듣고 기관을 좀 더 알고자 한다면, 분명 구글이나 다음, 네이버 등의 포털에서 검색을 할 것입니다. 요즘에는 포털에서 트위터 메시지를 검색해주는 ‘소셜 검색’을 지원해주기는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많은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SNS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용량의 제한이 있고 관련된 컨텐츠를 축적하여 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자체적인 웹사이트 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규칙 중 하나, 꾸준한 업데이트입니다. 사람들이 다시 방문할만한 이유와 가치를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공담과 실패담을 공유하고, 기부 소식을 전하고, 이달의 자원봉사자를 선정하는 등, 컨텐츠를 기획하고 업데이트 하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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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t.ly/KWtiv5

 

사이트를 구축한다고 해서 반드시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 티스토리와 같은 설치형 서비스는 기본적인 이용이 가능하며, SMLab과 같은 곳에서 비영리를 위한 블로그/SNS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체인지온에서도 웹 구축과 관련된 글들이 많으니 참고해주세요^^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등의 좋은 툴들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해당 플랫폼이 내가(우리 조직이) 컨텐츠를 쉽게 발행할 수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웹사이트나 블로그는 온라인 상에서의 소통을 위한 ‘허브’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 페이스북 페이지 만들기  

 

대학친구들의 소규모 네트워킹에서 시작한 페이스북, 그 페이스북이 이제는 9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할 정도로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되었지요.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소식과 사진을 올리고, “좋아요(Like)”와 공유, 댓글 등으로 서로의 의사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페이스북 페이지를 구축하는 것은 비영리 조직의 미션, 프로젝트 등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과 네트워킹 하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크기변환_체인지온 페북.png  ▲ 체인지온 페이스북 페이지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에 중요한 것 하나, 인사이트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어떤 메시지가 영향력 있고 또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가 우리 페이지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그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웹사이트에서 작성하고 발행한 컨텐츠를 공유하기에 더 없이 좋은 채널입니다. 상태 창에서 간단한 메시지와 링크만으로도 사람들이 당신의 웹사이트에 있는 최신의 정보와 이야기들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지요. 페이지 활용에 관련해서는 아래 첨부해드린 참고 컨텐츠를 참고해보세요^^

 

 

  3. 트위터 그리고 해시태그 

 

트위터 역시 비영리단체의 다양한 이야기와 소식을 전달하기에 좋은 소셜미디어입니다. 트위터 활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소통이 단지 ‘140자’로만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친구사이에서 단순하게 메시지를 주고 받는 매체에 불과했던 트위터는 민주화혁명을 일으키고 자연재해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만큼 큰 네트워크가 되었지요. 

페이스북이 급부상하면서 트위터의 인기가 조금 시든 측면도 없지 않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의 뉴스피드를 통해 최신의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근본적인 차이점 중 하나는, 트위터가 좀 더 ‘실시간(Real-Time)’에 가까운 매체라는 것입니다. 자세한 후기나 사연 등을 올리기에는 페이스북이 좋지만, 지금 바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알리기에는 트위터가 훨씬 유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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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t.ly/I9RnJ4

그렇다고 모든 트윗을 최신의 뉴스로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페이스북처럼 트위터도 웹사이트의 상의 컨텐츠를 공유하는 좋은 채널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팔로우 하는 사람들의 트윗과 타임라인을 신문기사 보다도 훨신 가치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큐레이션(Curation)의 힘이지요. 생생한 소식과 함께 사람들이 읽을만한 소소한 이야깃거리들도 제공해보세요^^ 

마지막으로 트위터에서 중요한 것은 ‘해시태그(Hashtag)’입니다. 해시태그의 가장 큰 장점은 토픽과 관련된 트윗만을 뽑아서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조직이나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해시태그를 만들고 사람들과 함께 써보시기 바랍니다. 트위터 활용이 더욱 알차질 것입니다^^

 

  4. 핀터레스트 참고하기 

 

핀터레스트(Pinterest)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낯선 소셜미디어였지만, 이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이어 대표적인 SNS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핀터레스트는 공지, 읽을만한 글, 사진 등 영감을 주는 모든 것을 모아 놓은 일종의 “온라인 게시판” 이리고 할 수 있습니다.

 

핀터레스트가 이토록 큰 영향력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핀터레스트 역시 웹사이트를 소개하는 좋은 플랫폼입니다. 오히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메시지를 공유하는 것보다 핀터레스트에서 게시물을 올리고 핀(Pin)을 유도하는 것이 훨씬 많은 트래픽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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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it.ly/JSrufY

핀터레스트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단순한 사진 레이아웃에만 집중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진을 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지요. 만약 어떠한 정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할만한 매력적인 사진을 가지고 있다면, 사람들이 그 사진을 보고 사이트에 방문하거나 ‘repin’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날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 아직 핀터레스트의 실제적인 활용자가 많지는 않아 보이지만, 사용상의 간편함과 사진이 가진 전파성 덕분에 활용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원본 컨텐츠를 공유하기 위한 소셜미디어 활용은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5. 당황하지 않기 

 

사실 이외에 유튜브, 플리커, 구글플러스 등도 직접적으로 운영하거나 참고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채널입니다. 소셜 커뮤니케이션을 도대체 무엇부터 시작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당황하지 마시고 위의 네 가지 채널을 먼저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명심해야할 몇 가지 **

  • 인터넷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지 마십시오. 여러 네트워크의 사람들과 다 소통하기 보다는 때로는 한 네트워크와 든든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훨씬 중요할 수 있습니다. 
  • SNS 채널 별로 어떤 컨텐츠와 글이 가장 어울릴지에 대해 충분한 여유를 갖고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집중해서 볼만한 시간 대도 잘 고려해야 합니다(출, 퇴근 시간은 피해야 하겠지요^^)
  • 항상 최신의 상태를 유지하십시오. 사람들은 최근의 업데이트를 확인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만약 누군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했는데 가장 최근의 글이 한달 전 글이라면, “여긴 왜 이렇지?” 하고 의아해할수도 있습니다.
  • 운영하고 있는 모든 플랫폼들의 댓글에 주의를 기울이고 수시로 모니터링을 해야합니다. 이러한 상호교류가 뒷받침 될 때 비영리 조직의 미션을 신뢰하는 온라인 공동체도 형성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채널이 잘 형성되고 그 안에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컨텐츠들이 담겨 있다면, 그들은 분명 그것들을 공유할 것입니다. 당신의 짧은 메시지 하나가 당신의 조직을 긍정적인 쪽으로 만들어줄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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