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ON.org에서는 국내외 주요 IT 이슈 중 비영리조직이 참고할 만하다고 판단되는 내용들을 선별하여 <체인지온 월간IT리뷰>로 매달 말에 발행하려고 합니다. 한달 간의 주요 이슈와 더불어 관련 기사, 자료 등도 소개할 예정인데요. IT와 미디어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하는 비영리 조직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1. 구글, 개인정보 통합 및 검색 서비스 업데이트
# 구글의 개인정보 통합 관리, 득일까 실일까?
먼저 전해드릴 뉴스는 구글과 관련된 소식들입니다. 구글이 지메일, 구글플러스, 유튜브 등 자사의 서비스 별로 별도 관리했던 개인정보를 올 3월부터 통합관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0여개에 달했던 서비스 개인정보가 14개로 통합되게 되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로그인이 일원화되기 때문에 편하기는 하지만, 한편에서는 구글의 정보 독과점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정보 통합이 정보 네트워크 강화와 사용자 편의를 위한 것이라는 구글의 주장, 구글이 이러다가 정보의 ‘빅 브라더’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 관련콘텐츠
– 구글, 60여개 서비스 개인정보 통합관리 / 전자신문 (2012-01-25)
– 다음, 네이버 “전 세계 개인정보가 구글에 의해 사실상 관리되는 것” / 경향신문 (2012-01-26)
– ‘사생활 침해’냐 ‘사용자 편의’냐.. 구글 ‘개인정보 통합 관리’ 논란 / 문화일보 (2012-01-26)
# 구글 자사 검색서비스 ‘서치 플러스’ 출시
구글은 또한 자신들의 검색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Search, Plus Your World”, 줄여서 Search+ 라고 부르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는 구글의 SNS인 구글플러스를 반영한 결과를 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로 인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주요 SNS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이 두 SNS의 절대적인 사용자 수치와 활용에 따른 검색 결과는 무시하고 구글플러스의 검색 결과를 상위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달에 체인지온 콘텐츠를 통해서도 소개해 드렸듯이 구글 플러스를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려는 구글의 의도가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엿보입니다. 앞서 개인정보통합관리와 더불어 서치플러스 역시 향후 전개과정이 주목됩니다.
*관련콘텐츠
– 구글 검색 플러스, 선전포고일까 평화협상 카드일까 / 블로터닷넷 (2012-01-12)
– 트위터, 구글에 일침 “사악해지지 말자” / 연합뉴스 (2012-01-25)
– 페이스북&트위터 연합군, 구글에 맞불 / ZDNet Korea (2012-01-25)
– 구글 플러스(Google+), 비영리에 어떤 서비스일까? / ChangeON.org (2011-12-20)
2. 페이스북에는 어떤 일이?
#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더하다
▲ http://bit.ly/vL5Uav
구글이 서비스 통합으로 이슈가 되었다면 페이스북은 타임라인(Timeline) 도입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사용자가 지금까지 남긴 모든 글과 사진 등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인데요. 지금까지의 양상으로 보면,트위터는 ‘공유’에 중점을 둔 반면 페이스북은 ‘기록’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이러한 기록적인 특징이 타임라인 도입으로 더욱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타임라인의 특징과 효과에 대해서는 아래의 콘텐츠들을 참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콘텐츠
– 페이스북 타임라인, 21세기에 부활한 그림일기 / IT동아 (2012-01-26)
–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소개합니다 / ChangeON.org (2011-12-21)
# 페이스북의 정보원은 의외로 가깝지 않다?
▲ http://on.fb.me/yQUFWq
여러분의 페이스북 친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실제 지인들과 페이스북 친구가 흡사한 분들도 있겠고, 현실과는 다르게 정보획득이 여타의 다른 이유들로 친구를 맺고 있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최근에 페이스북의 친구, 특히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가 의외로 타이트 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는데요.
페이스북 데이터 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한 연결고리로 연결된 소수의 친구보다, 다수의 약한 연결고리의 친구에게 얻는 정보가 더욱 많다고 합니다. 최근에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기업이나 기관이 늘어나고, 오피니언 리더들의 페이스북 활용도 늘어나면서 페이스북이 기록을 넘어 정보공유의 성격도 띠게 되었음을 이 연구 결과가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관련콘텐츠
– 페이스북 정보원은 느슨하게 엮인 친구 / 블로터닷넷 (2012-01-25)
– Rethinking Information Diversity in Networks / 페이스북 (2012-01-17)
3. 위키피디아, 블랙아웃을 선언하다
지난 1월 18일, 세계 최대의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가 하루 동안 영문판 서비스를 중단하는 사태(Black out)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온라인해적행위금지법안(SOPA)과 지적재산권보호법안(PIPA)에 저항하기 위한 행동이었는데요. 이 두 법안은 저작권이 침해될 경우 서비스 자체의 접속 차단이 가능할 정도로 강력한 규제조항을 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자율적인 협업을 통해 탄생 한 ‘위키피디아’는 자유로운 정보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라(Imagine a World Without Free Knowledge)라는 문구로 사이트 폐쇄의 이유를 밝혔는데요. 이러한 위키피디아의 행동에 구글, 페이스북, 모질라재단 등도 동참하면서 법안의 미 의회 통과는 무산되었고 위키피디아의 서비스 중단 또한 일단락 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온라인 상의 프라이버시 및 표현의 자유에 관한 것이어서 앞으로의 추이가 더욱 주목됩니다.
*관련콘텐츠
– [기자의 눈] 트위터와 위키피디아의 블랙 아웃 / 서울경제 (2012-01-30)
– 구글, 위키피디아, 사이트 문 닫은 이유? / 헤럴드경제 (2012-01-19)
– ‘위키피디아’, 하루 닫았을 뿐인데… / 한겨레 (2012-01-19)
– 위키피디아는 어째서 엉터리 정보로 가득차지 않는가 / ChangeON.org (2011-09-08)
4. MS의 IT 트렌드 2012
▲ http://bit.ly/ywVf3V
지난 1월 19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IT 트렌드 2012’라는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대, 앱과 웹의 교차, 빅데이터, HTML5 등, 올 해의 주요 IT 이슈 및 트렌드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데요. 흥미로운 것은 이 자료에서 선정한 각 키워드들이 스마트워크&스마트 라이프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어떠한 이슈와 키워드들이 담겨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관련콘텐츠
– IT 트렌드 2012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2012-01-19)
– 2012년 IT 트렌드는 스마트 / 스포츠서울 (2012-01-25)
– 전문가/MS가 꼽은 2012 IT 트렌드 / 블로터닷넷 (2012-01-19)
5. 티스토리, 소셜댓글 라이브리 도입
▲ http://www.livere.com/
대표적인 소셜 댓글 서비스인 시지온의 ‘라이브리(LiveRe)’가 티스토리에 도입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설치코드를 통해 라이브리 삽입이 가능했던 반면, 이제는 플러그인 설치를 위한 간단한 인증과정만 거치면 바로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편리해졌는데요.
지난 해 9월 ChangeON.org에도 라이브리가 추가되었는데요. 소셜댓글을 활용하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메시지 확산의 기회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스팸이나 비방성 댓글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 티스토리가 아니더라도 코드를 통한 설치는 기본적으로 가능합니다. 커뮤니케이션에 날개를 달고자 하는 비영리 조직들의 ‘라이브리’ 활용을 적극 추천합니다.^^
*관련콘텐츠
– 시지온, 티스토리에 무료 소셜댓글 서비스 ‘라이브리 플러그인’ 론칭 / 전자신문 (2012-01-11)
– 티스토리, 소셜댓글 서비스 공개 / 블로터닷넷 (2012-01-09)
– 댓글에 날개를 달다? 소셜 댓글 ‘라이브리(LiveRe)’ 활용하기 / ChangeON.org (201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