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슬은 친환경 검색 서비스다. 구글 검색 서비스를 가져다 쓰는 대신, 검색광고로 얻은 수익으로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호하는 데 쓴다. 이용자는
그저 구글 검색을 쓰듯 포레슬에서 검색을 하면 되고, 그만큼 지구촌 숲은 되살아난다.
하지만 포레슬(Forestle)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나흘만에 구글로부터 버림받았다. 구글이
‘부정클릭’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e메일로 제휴 파기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꽤 괜찮은 아이디어가 석연찮은 이유로 묻혀버릴 판이었다. 지난해 8월
일이었다.
포레슬이 돌아왔다. 이번엔 야후와 손을 잡고서다. 서비스 방식은 똑같다. 이용자는 야후 검색엔진으로
검색을 하고, 스폰서 링크를 누르는 만큼 얻는 수익은 모두 나무를 심는 데 쓰인다.
포레슬을 1번 이용할 때마다 약 0.1㎡씩 숲이 살아난다. 1월21일 현재 포레슬 덕분에 약
7만870여㎡(2만1400평)의 숲이 되살아났다.
자기 언어에 맞는 웹브라우저 확장기능을 설치하면 더 편리하게 포레슬 검색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6·7,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오페라, 사파리, 시몽키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를 지원한다.
미처 신경쓰지 못한 대목들도 보인다. 포레슬 검색은 야후 통합검색이 아닌, 웹검색 결과만 제공한다.
아쉬운 대목이다. 검색결과 상단 메뉴도 미처 야후로 갈아입지 못하고 예전 구글 검색 메뉴 그대로다. 제대로 손볼 때까진 불편함을
감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