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ChangeON 이야기!
2008년에 시작해 11번째 개최하는 체인지온 컨퍼런스. 이번 컨퍼런스는 주제 선정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빠른 기술혁신으로 매일매일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는 비영리 생태계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연초부터 고민했습니다.
많은 토론 끝에 정해진 올해의 주제!
인류 역사상 최대의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비영리 기관에서 일하는 참가자들에게 질문하고 싶었습니다.
미래에 비영리 조직은 혁신의 주체일 수 있을까?
우리의 오랜 고민을 ‘생명’이란 제목의 오프닝 영상에 담아 참가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4개의 세션으로 컨퍼런스를 구성했고, 주제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연사 10명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SESSION1 #기조 #학자의시선 #초롱초롱
세션1은 기조 강연으로 ‘비영리 생명체의 멸종.생존.탄생’을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자연과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대학교 김은미 교수를 통해 새로운 미디어 환경의 잠재력과 그 잠재력을 제대로 발현하기 위한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봤고,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생태계에서 멸종이 그리 나쁘지 않음을, 누군가의 멸종에서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가능할 수 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사회과학자의 시선 :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우리
김은미 |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 연합전공 정보문화학 교수, 언론정보연구소 소장
자연과학자의 시선 : 멸종 – 진화의 원동력
이정모 | 서울시립과학관 관장
SESSION2 #기술 #블록체인 #인공지능 #이글이글
세션2에서는 기술혁신의 가장 큰 이슈인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을 이야기 하며, 두 기술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라운드X의 이종건 전략이사는 기술관점의 블록체인이 아닌 인간적이고 인문학적 요소의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고,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구본권 소장은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한 우리 사회의 새로운 과제는 무엇인지 이야기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시각이 아닌 다른 눈으로
이종건 | 그라운드X Head of Strategic Partnership
인공지능시대 사회적 과제
구본권 |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
SESSION3 #비영리 #스타트업 #조직문화 #으쌰으쌰
세션3은 새로운 비영리 생명체의 탄생을 기대하며 스타트업의 조직문화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애자일 컨설팅 김창준 대표는 심리학과 경영학 등의 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새로운 시작에 능숙하기 위한 기술과 태도를 말했고, 크립톤의 양경준 대표님 상대적으로 변황 보수적인 비영리 섹터에서 스타트업의 방식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이야기 했습니다.
비영리, 스타트업으로 재탄생하다
양경준 | KRYPTON FOUNDER & CEO
SESSION4 #사람이야기 #새로운도전 #응원할게
마지막 세션4에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네 사람의 이야기를 듣었습니다.희망토의 강영수 이장은 청년농부의 삶을, 유튜브 생각많은 둘째언니의 운영자 장혜영은 중증발달장애 동생과 함께하는 일상을, 걸스로봇 이진주 대표는 여성으로서 자신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디지털 저널리스트 채반석은 언론사에서 일하는 프리랜서의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도시청년들에게 농장주를 추천합니다.
강영수 | 농업회사법인 희망토(주) 이장
내 한 몸도 살기 힘든 세상을 돌파하는 방법
장혜영 | ‘어른이 되면’ 프로젝트 기획자, 유튜브 ‘생각많은 둘째 언니’ 운영자
공존의 예의, 멸종하지 않고 함께 살아남기
이진주 | 걸스로봇 대표, 제주과학문화공간 별곶 대표
타협하는 말 걸기
채반석 | MBC 14F 프리랜서/디지털 저널리스트
그리고 ‘모두가 주인공인 컨퍼런스를 만들자!’
체인지온 컨퍼런스의 철학을 담아 참가자 한 명 한 명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곳곳에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체인지온 컨퍼런스의 전통! 사회자 없는 개막식을 통해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8 체인지온 컨퍼런스 전주마을 컬러링월을 만들어 추억의 색칠놀이를 해보았고요.
아카펠라팀 ‘제니스’의 열창은 엄청난 호응으로 이어졌고 마지막 곡 아바의 댄싱퀸을 통해 ‘여전히 예쁘고 아름다워라’는 멘트로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진행한 체인지온 참가자들이 사랑하는 코너! ‘오픈전시회’를 통해 단체 기념품을 나누었습니다. 비영리 생태계의 기념품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나누는 자리가 생기면 좋겠네요^^
펀어워드를 열어서 오늘 하루 가장 멋진 패션 감각을 선보인 분에게 베스트 드레서상, 컬러링월을 가장 예쁘게 색칠해준 분에게는 금손상 등을 시상했고
올해도 푸짐한 경품추첨이 이어졌습니다. 무려 연사 10명이 추천한 도서 10권 모두를 추첨을 통해 10분의 참가자에게 드렸고, 엔젤파트너 LG전자의 가전제품도 전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념품을 전달했습니다. 자기 자신을 응원하는 문구를 미리 접수 받아 캘리그래피로 탁상시계에 담았습니다!
50대로서 고정관념을 깰수있는시간이었습니다 미래 청년들에게 소망이 생겼어요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강의 세팅부터 진행까지 하나하나 고민한 것들이 느껴졌습니다. 대우잘 받고 갑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집에 돌아와서까지 200명 한명도 빠짐없이 대접 받은 느낌이네요. 오픈 자기소개, 선물 좋았고 컬러링윌에 내 기관 이름.. 기념품에 내게 위로가 되는 한마디…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회복지계 안에 매몰되어있디가 다른시각도 체험하고, 사회변화와 젊은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멸종이라는 화두를 비영리와 접점을 만든 주제가 너무 좋았어요…^^
기획에서 부터 섬세함이 너무 좋았고, 격식있는 행사가 아닌 참여자들만을 온전히 주체로 바라보고 참여자들 입장에서 모든 것을 준비해주어 감사했습니다.
물론.. ‘장소가 비좁아서 힘들었다.’ ‘연사들이 너무 많았다’ 등등 부정적인 피드백도 있었는데요^^; 애정어린 조언들은 잘 보완해서 더 완성도 높은 체인지온 컨퍼런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미래에 비영리 조직은 혁신의 주체일 수 있을까?’
다음세대재단도 더 많이 고민하고 비영리 혁신과 변화를 위해 늘 노력하겠습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