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농학한약자원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주수진이라고 합니다.
저는 화목한 한 집안의 장녀로 어렸을 적부터 배우고 공부하는데 경제적 어려움이 없이 자라왔습니다. 작년 필리핀에서 1년간 생활하며 필리핀사람들과 친하게 지냈고 필리핀의 산간지역 아이들이 연필과 지우개를 살 여유가 되지 못해 공부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주기적으로 용돈을 쪼개어 아이들에게 연필과 지우개를 선물해왔고 또 한국에 돌아가서도 도와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학생 신분인지라 보내는 비용과 그 많은 연필 값을 부담하기 힘들었습니다. 11월 5일은 저의 23번 째 생일입니다. 매년 있는 생일 밥 한끼 덜 얻어먹고 선물하나 덜 받고 연필을 선물 받아 저의 행복을 그들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