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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쿠킷(CookIT) 2기 <비영리 미디어 컨텐츠 기획>팀의 김한울입니다.  저는 지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2012 TECH+ 포럼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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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TECH+ 포럼은 TECH라는 단어가 담고 있는 의미인 Technology, Economy, Culture, Human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연사 16명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지식 콘서트였는데요. 16명의 연사 모두 뛰어난 분들이었지만, 저는 이중에서도 특히 매트 밀스(Matt Mills)가 직접 강연을 한다는 말을 듣고, 만사를 제쳐놓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최신의 IT 경향에 관한 강연이었지만, 기술을 통해 다양한 모습의 세상이 다가온 다는 점에서 비영리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ChangeON.org의 독자 여러분들도 충분히 참고할만한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증강현실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을 한 번쯤 꼭 참고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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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밀스(Matt Mills)는 증강현실을 주제로 한 TED 강연으로 유명해진 개발자로써, 현재 영국의 벤처기업 아우라스마(Aurasma)의 해외영업 총괄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매트 밀스가 TED강연에서 직접 아우라스마의 증강현실 앱을 실행하는 동영상입니다.
▲ http://bit.ly/P7De0S
이처럼 증강현실이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일컫는데요. 예를들면 유명 애니메이션 “드래곤 볼”에 나오는 스카우터를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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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에서 주인공이 스카우터를 안경처럼 눈에 착용하고, 상대를 바라보면 스크린을 통해 적의 전투력 정보와 상대 거리,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이처럼 애니메이션 속에서만 이루어지던 일들이 현실세계에서 서서히 실현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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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와 같은 기술이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매트 밀스는 최근에 영국의 한 의류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예로 들면서 위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아우라스마가 증강현실을 통하여 새로운 개념의 의류매장을 여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동영상에서 나오는 매장에서는 기존의 타 매장과 달리, 의류들을 전시할 공간이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과 스크린에 비춰질 그림만 있으면 하나의 쇼핑몰이 완성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장소를 구애 받지 않고, 여러 장소에 다양한 매장을 열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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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예로, 매트 밀스는 미술관의 사례를 설명해주었습니다. 미술관에 들렀을 때, 방문객들은 미술품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박물관을 작품을 설명해주는 큐레이터가 없다면 쉽게 정보를 얻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반해 증강현실을 이용한다면 누구나 박물관의 큐레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스크린에 그림을 비추면 그림을 설명해 주는 큐레이터가 등장하여, 자세한 작품 설명을 해주게 됩니다. 이를 통해 방문객은 손쉽게 그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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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두 가지의 예를 들면서 매트 밀스는 “증강현실은 하나의 플랫폼이며, 무한한 가치를 지닌 새로운 기술”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이미지를 가지고, 상품을 구매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가능하게 되었고, 또한 증강현실은 기업으로 하여금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밀스는 현재 아우라스마의 API는 오픈 소스로 공개되어 있으며, 개발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누구든 증강현실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지 Aurasma에 연락해 달라는 부탁을 남기면서 강연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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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TECH+ 밀스의 강연을 보면서 어쩌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허공에서 스크린을 제어하는 모습이 현실에 이루어 질 일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제가 생각했던 속도보다 빠르게 진보하고 있는 기술을 보면서, 어떠한 방식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될 지, 그리고 이러한 기술을 비영리단체를 위해서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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