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터넷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PC통신 시절의 ‘ANSI’입니다.
그야말로 검정 혹은 남색 바탕에 흰글씨 일색이었던 PC통신 시절에 ‘ANSI’의 존재는 마치 신세계와도 같았다면^^ 오바일까요? ㅎ
저도 ‘ANSI’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몰라서 ^^
http://blog.naver.com/fantakid/50000770181
에서 정의를 퍼왔습니다. 사진도 역시 같은 곳에서 퍼왔습니다.
ANSI가 데체 무엇일까. ANSI는 미국표준협회라는 의미이기도 한데, ANSI는 PC통신을 이용할 때 터미널모드 제어에 대한 표준을 정한 일종의 언어(Language) 이다.
PC통신의 ANSI는 인터넷의 HTML이라고 보면 된다. PC통신 화면의 제어(글자,글자배경,화면삭제,화면의 움직임 등)을 표현한다. 그래픽 모드인 Window 화면과는 달리 터미날 모드에서는 그림을 표현할 수 없다. 당시 터미날 모드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ASCII코드(숫자,그림문자,배경,특수문자) 뿐이었다. ANSI는 이렇게 문자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매우 단조로운 화면을 가지고 PC통신 터미날 화면을 화려한 하게 제작 하는 기법이다. 요즘에도 명령어기반의 리눅스나 유닉스계열의 서버화면을 보신 분들이 계실텐데 그렇게 그래픽이 지원되지 않는 화면에 색깔을 입힌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도 한때 ‘ANSI’의 세계에 빠져 대화창에서도 각종 명령어를 익혀서 ^^ 폰트 색상을 바꾼다던지..갑자기 글씨로 된 그림을 날린다던지 했었는데요.
지금의 인터넷상에서의 화려함을 생각한다면 정말 옛날 옛날 일 같지만
불과 십수년 전 일이네요.
지금보다 훨씬 촌스럽고 퀄리티로 따진다면 비교 자체가 안되지만,
왠지 아련한 기억이 떠오르는 것이^^
재밌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