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 된 2015 비영리 기술 컨퍼런스(Nonprofit Technology Conference, 이하 NTC)에 다음세대재단이 함께 했던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총 8부작으로 현장의 이야기를 전해 드리며 본 4부에서는 2일차에 참여했던 총회세션(Plenary Session)과 오전 분과세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전체 이야기는 아래 URL을 클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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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NTEN 플리커


어느덧 2015 NTC의 2일차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총회세션(Plenary Session)이 먼저 열리고 분과세션(Breakout Session)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된 것은 전날과 같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날 총회세션은 참가자들의 이그나이트가 아닌 패널 토론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입니다.

세션의 시작에 앞서 이 날도 어워드가 진행 되었는데요. 비디오를 통해 비영리의 가치를 잘 전달한 동시에 한 해 동안 가장 주목 받았던 비영리의 영상을 투표 및 시상하는 DoGooder Awards와 NTEN 멤버 중 우수 활동자를 시상하는 NTENnies Awards였습니다.

DoGooder Awards에 대해 좀 더 설명 드리면 이 상은 모금, 옹호(Advocacy) 등의 분야에 있어 영상과 웹을 통해 비영리의 사회적 참여와 인식확산을 돕는 단체인 See3Youtube, 그리고 NTEN과의 파트너쉽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DoGooder Awards의 경우 재미있는 수상작이 많으므로 다른 편에서 자세히 소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정말로 세션을 열~~심히 공부한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 비영리에 필요한 ‘다양성’을 이야기하다. 2일차 총회세션(Plenary S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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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NTEN 플리커(좌측부터 Amy, Jody, Trish, Praan, Emily)

이날 총회세션의 주제는 “변화의 기세: 비영리 기술에 있어 다양성 논하기(Momentum for Change: Addressing Diversity in Nonprofit Tech)”였습니다. NTEN의 CEO인 Amy Sample Ward이 사회를 보았고, 기술을 통한 여성의 인권신장을 돕는 Anita Borg InstituteJody Mahoney(사업개발부 부사장), 캐나다 내의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Canadian Race Relations FoundaitonPraan Misir(정보 및 데이터 관리관), 공공교육의 발전을 위한 교육인권단체인 Stand for ChildrenEmily Phan(CTO, 최고기술책임자), 공공사회분야에서 청년들의 참여를 지원하는 Young Nonprofit Professionals Network의 이사인 Trish Tchume가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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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NTEN 플리커

패널들은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다양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Jody는 데이터를 모으고 이것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고, Praan은 다양성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조직의 미션을 조직원들이 함께 공유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이야기 했답니다.

또한 다양성과 관련된 여러 참여 운동에 대해서도 논의가 되었는데요. Trish와 Emily는 측정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함을 전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어느 곳을 얼마만큼 도울지, 사회를 어떻게 나아지게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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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NTEN 플리커

특히 이 세션이 의미가 있었던 것은 단순히 패널끼리의 이야기에만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끼리 모여 앉은 테이블 별로도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이 중 궁금한 것에 대해서는 트위터 해시태그를 통해 패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입니다. 말미에 공유된 두 개의 문장으로 총괄세션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려 합니다.

“사회 변화는 하루 밤에 이루어지지 않아요. 첫발을 내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다양성을 논하는 건 사실 골치아픈 일이죠. 그렇지만 그 골치아픔을 겸허히 받아 들이고 앞으로 꼭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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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소셜 캠페인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총회세션이 끝나고는 분과세션 중 Fundraising 카테고리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모금하기(Fundraising with Facebook and Twitter)”에 먼저 참여했습니다. 비영리의 페이스북 활용 및 분석을 돕는 서비스인 ActionSprout의 부사장인 Michael Grenetz와 비영리 디지털 마케팅 및 모금 전가로 활동하고 있는 John Haydon이 주도한 세션이었는데요. 두 사람이 이야기한 내용의 핵심은 아래와 같습니다.

  • 소셜 서포터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다지기
    • 하나의 소셜 포스팅에 실제로 좋아요을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경우는 전체의 10%
    • 브랜드나 기관이 아닌 친구와 같은 톤으로 이야기 해야함(페이스북 친구와 팬들을 정말 친구처럼 대해야 함)
    • 사람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함(인상적인 사진과 스토리텔링이 중요)
    • 일반 대중들에게 호소하는 경우라면 페이스북이 더 적합하며, 트위터의 경우 변호인, 미디어, 블로거와 같은 사람들의 참여를 목표로 할 때 더 적합 함
    • 트위터의는 꾸준함이 중요: “오늘의 사진”이나 “오늘의 팁”과 같이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정기성 있는 트윗으로 살아있는 인상을 주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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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NTEN 플리커

  • 모금 확장을 위한 서포터 데이터 활용하기
    • Facebook Audience Insights: 페이스북 광고 집행 시 목표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음. 고객들의 성별, 나이, 직업, 가족 규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함. 페이스북 인사이트가 해당 페이지에 대한 트렌드 제공이라면 오디언스 인사이트는 페이스북 전반의 트렌드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음(국내 서비스는 미정)
    • 특정한 포스팅에 좋아요나 댓글을 남긴 사람이 기관의 후원자라면 그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직접 보내서 개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이어나가는 것도 중요함
  • 이러한 기반을 이메일 후원자로 전환하기
    • 이메일은 온라인 후원에 있어 활력소와도 같음
    • 다른 소셜 미디어에 비해 이메일이 메시지를 맞춤화(Customizing)커스터마이 하기가 좋음.
    • 실제 여러 매체 중 이메일(33.83%) 플랫폼의 전환율(Conversion Rate)이 가장 높음. 페이스북은 6.82%, 유튜브는 6.76%의 전환율을 보임
    • 성공적인 컨텐츠를 위해 필요한 것들
      • 동기가 부여되야함: 문제제시 –> 해결책 제안 –> 참여 유도
      • 전달하는 내용과 타겟이 분명해야 함
      • 꾸준한 요청: 하나의 행동 정하기(가입, 서약 등)
      • 감정 활용하기: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무언인지 조사하고, 그것과 관련된 이미지 활용하기
      • 시의적절성: 지금 당장 일어나고 있는 일을 보여줘야 함
      • 이미지의 경우 텍스트는 20%이상을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이미지를 만드는 데는 캔바(canva), 검색에 있어서는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이미지를 검색하는 CCS(Creative Common Search)가 도움이 될 수 있음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슬라이드와 참가자들이 함께 만든 강연정리문서인 ‘협업노트(Collaborative Note)‘를 참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Fundraising With Facebook and Twitter 협업노트

 #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성공을 위한 컨텐츠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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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이어 참여한 세션은 Communication 카테고리의 “검색엔진에 최적화된 컨텐츠 전략을 구축하고 있나요?(Does Your Content Strategy Now Trump SEO?)” 였습니다. 비영리가 알아야 할 올 해의 검색 트렌드 및 기본적인 알고리즘, 그리고 이러한 기술을 잘 활용한 비영리의 사례가 소개되었는데요. 비영리의 웹디자인, 웹커뮤니케이션 향상을 돕는 업체인 upleaf의 전략커뮤니케이션 이사인 Elizabeth Beachy와 뉴멕시코주 사람들의 자선활동을 지원하는 United Way of Central Mexico의 공동체 참여 전문가인 Arika Sanchez가 세션을 맡았었답니다. 

주요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할 수 있는 버튼(후원이나 댓글 달기 등)은 페이지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달아두어야 함
  • 컨텐츠를 얼마나 많이 소유하고 있는가 보다 공유 후에도 관련 URL이 죽지 않도록(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연결 여부를 확인해주는 것도 중요함
  • 꼭 앱을 구축할 필요는 없음(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유지하기도 어려움). 기관의 컨텐츠와 정보들이 이미 존재하는 앱들에서 잘 순환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
  • 검색 관련 트렌드
    • 검색엔진들이 검색자들의 활용법 및 접근법에 따라 유동적인 검색 결과값을 제공하는 사용하는 알고리즘을 채택하고 있음
    • 모바일 반응성이 있는 사이트일 경우에 구글에서 정책적으로 상위 검색값을 부여한다고 함 
    • 모바일을 통한 음성검색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 페이지의 헤더에서 사람들의 목소리 검색과 일치할만한 질문들을 추가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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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NTEN 플리커

  •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성공을 위한 컨텐츠 전략
    1. 인프라의 통합: 웹사이트에 CRM 기능을 더하고, 이메일 마케팅과 자연어 검색 트래픽 확대를 주요 목표로 잡고,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 상의 의견들이 상호 순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함(소셜댓글이 도움이 될 수 있음)
    2. 조직의 목적에 맞는 컨텐츠를 생성해야 함: “재미있고 적절한 컨텐츠”=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유 가능한 컨텐츠”를 의미 함
    3. 조직의 미션과 가치를 지지하는 커뮤니티를 구축해야 함
    4. 캠페인을 시작!
    5. 진행 또는 진행된 사항들을 측정하고, 조사하여 향상을 이끌어내기

다시 말해 위대한 컨텐츠는 읽는 사람들과의 관련성이 매우 높으며(Relevant), 설득력이 높고 주목할만하기 때문에 읽을 수 밖에 없고(Compelling), 혼자 보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공유하기 적절하며(Shareable), 읽은 후에는 행동을 유도 할만(Actionable)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 세션의 참고자료도 아래 URL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보고서 다운받기

Does Your Content Strategy Now Trump SEO? 협업노트

지금까지 2일차 총회세션과 오전에 참여했던 분과세션에 대해서 소개 해드렸습니다. 이메일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전날의 내용과도 이어졌던 것 같고, 이제는 통합적 커뮤니케이션의 시대이므로 컨텐츠 역시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생태계를  구축함이 중요하다는 공통의 메시지가 아니였을까합니다. 다음 4편에서는 2일차 오후에 참여했던 분과세션의 내용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