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전망하는 다양한 분석과 견해들이 많은 1월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내용은 비영리 영역의 기술에 대한 전망인데요. 보시는 분에 따라 익숙한 용어들도 있으실 테고 전혀 새로운 개념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크게 보면 올 해의 IT 트렌드는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함께 묶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아래의 내용들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컨텐츠는 techsoup.org에 소개 된 내용을 참고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원문은 하단의 참고 링크를 확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바일 컴퓨팅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메일을 읽고 사람들과 메시지를 나누는 모습은 이제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비영리단체의 업무에 있어서도 무선기기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기관이나 단체의 기술 담당자의 전유물이었던 IT 기기가 이제는 대중적인 소비품이 되면서 수 많은 시너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2월까지의 기록을 보면 전세계 20개가 넘는 국가에서 다운로드된 모바일앱의 개수가 약 18억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러한 ‘IT의 소비화’로 인해 비영리단체, 도서관, NGO 등도 모바일 친화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모바일웹에 최적화된 웹사이트 개선과 같은 작업에 시간과 자본을 투여하는 비영리단체들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은 아래의 자료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네이티브 앱, 모바일 웹, 하이브리드 앱. 도대체 뭐가 다른 것일까? / ChangeON.org(2012-03-22)
– 모바일 서비스를 고민하는 비영리를 위한 4개의 전략 / ChangeON.org(2012-03-08)
– 제3회 비영리 컨퍼런스, 비영리를 위한 모바일 / ChangeON.org(2011-11-29)
PC의 감소
올 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슈 중 하나는 랩탑과 데스크탑과 같은 전통적인 PC시장의 감소라고 합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작업을 대체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PC를 소유하는 사람 자체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지요. Barclays Bank의 애널리스트인 Ben Reitzes에 따르면 태블릿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채택 증가로 인해 PC의 판매가 매년 6퍼센트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 된다고 합니다.
▲ http://bit.ly/Wen0ut
그러나 한편으로 간단하게 메일을 확인하거나 문서를 훑어보는 용도로는 분명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이 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요한 문서를 편집하거나 DB를 확인하는 것과 같은 작업에서는 여전히 PC가 매력적이라는 사실 또한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물기반 인터넷(The Internet of Things)
이 용어는 올 해의 IT 전망에 있어 가장 새로운 것 중 하나인데요. ‘사물기반 인터넷’이 비영리 영역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 쉽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짐작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물에 인터넷이 결합되게 되면 우리와 우리 주변을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의 양이 급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운동할 때 흔히 쓰는 만보기에 인터넷이 결합되면, 단순히 운동량을 개인적으로 확인하는 1차원적인 기기가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건강척도를 분석하고 좀 더 나은 건강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도움이 욀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글로벌 IT기업인 시스코에 따르면 2020년에는 약 500억 개의 사물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인터넷과 연결될 것이라고 합니다. 과연 사물간 인터넷은 비영리 영역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그 진행과 결과가 기대됩니다.^^ 사물기반 인터넷의 정의와 현황,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는 지난 <2012 비영리 미디어 컨퍼런스 ChangeON>에서 김지현님이 발표하신 <디지털, 현실계 곳곳으로 스며들다>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디지털, 현실계 곳곳으로 스며들다 / Vimeo.com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빅데이터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더불어 최근에 새롭게 등장한 용어인데요. 빅데이터 역시 앞서 소개해 드린 ‘사물기반 인터넷’ 그리고 클라우드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 많은 기기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연결되면서 데이터가 자연스레 급증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량의 정보를 관리해야 하는 도서관, 후원자나 서비스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비영리 기관들에게도 빅데이터의 적절한 활용은 분명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들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앞서 1월 초에 소개해 드린 아래의 컨텐츠를 살펴보시는 것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 비영리의 협업을 돕는 클라우드 서비스 5가지 소개 / ChangeON.org(2013-01-09)
어떠셨나요? 각 용어들의 개별적인 의미는 다르지만, 용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함께 시너지를 낼 때 더욱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올 한 해에 이 용어들을 바탕으로 비영리 영역에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ChangeON.org를 통해 IT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련 자료:
- Nonprofit Tech Forecasts for 2013 / techsoup.org(201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