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해의 기운을 잘 유지하고 계신가요? 연초인 만큼 한 해를 매듭짓고 또 다른 한 해를 전망하는 보고서와 인포그래픽들이 많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새해에 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인포그래픽은 비영리조직의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를 대상으로 한 2012년 계획에 관한 인포그래픽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1,300여개의 비영리 조직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해외 자료이기는 하지만, IT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트렌드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살펴 볼만 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영리 마케터들의 2012년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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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인포그래픽과 같이, 2012년에 따른 계획안을 작성 및 승인 받은 경우는 24%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과반수가 넘는 59%는 계획안이나 비공식 문서를 작성했지만 이는 상급자나 기관으로부터 승인받지 않은 경우라고 하네요. 또한 7%의 응답자는 작년의 방법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으며, 단지 머릿속에만 계획이 있다고 한 경우는 10%정도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채널 중 가장 중요하게 활용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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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를 통해 보면 웹사이트와 이메일을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보는 비영리 조직은 2011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이 두 채널은 여전히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뒤를 페이스북이 바짝 뒤쫓고 있는 것이 흥미로운데요. 그 외에 출력물, 오프라인 이벤트, 미디어관계/PR 등이 6개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중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비영리 조직도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지만,  웹사이트나 블로그, 뉴스레터 등도 여전히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비영리 단체들은 지지자들에게 이메일과 DM을 얼마나 자주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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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이메일을 보낸다고 응답한 조직이 77%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해보다 2%정도 줄어든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리고 우편물의 경우는 51%의 조직이 최소 일년에 4번은 우편물을 보낸다고 응답했는데, 이 역시 지난 해의 55%보다 4%정도 줄어든 수치입니다. SNS의 활용이 수치 하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짐작 되지만,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이메일과 우편물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영리조직에 있어 소셜미디어는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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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영향력이 막강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우리의 경우도 유사할 것 같은데요. 눈에 띄는 것은 영상 콘텐츠의 활용도가 지난 해에 비해 상승했다는 결과인 것 같습니다. 텍스트나 이미지로만 이루어진 온라인 콘텐츠 보다는 영상콘텐츠가 이해가 훨씬 쉽고 공유도 간편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 같네요.  

 비영리조직의 2012년 전망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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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비영리조직들은 새로운 웹사이트에 대한 투자와 초기 실행계획, 효율성 증대를 위한 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새로운 지지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소셜미디어의 활용 등을 기대하고 있네요. 이에 반해 지지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비영리 조직들끼리 서로 다투거나 소셜미디어로 새롭게 무언가 시도하는 것, 침체된 경제에 따른 마케팅 투자비용 감소, 그리고 과도한 업무에 따른 피로 등에 대해서는 걱정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비영리 마케터들의 2012년도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한국의 비영리 조직을 대상으로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ChangeON.org에서는 앞으로도 비영리조직에 유의미한 인포그래픽들을 친절하고 세심하게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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