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이미지가 있는 콘텐츠에 더 많이 반응한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MDG 애드버타이징 이라는 광고회사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사람들이 시각 콘텐츠에 더 잘 반응하는 것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 이미지 없는 콘텐츠보다 이미지 있는 콘텐츠 노출이 평균적으로 94% 이상 많았음.
- 67% 소비자들은 상품의 정보, 상세 설명, 고객 평점을 더 많이 전달하는 것보다 선명하고 구체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음.
- 60% 고객들이 검색 결과에 이미지로 나타난 사업자에 연락하는 것을 더 고려한다고 응답했음.
- 페이스북 글이 사진을 가지고 있는 경우 참여도가 37% 증가했음.
- 보도자료에 사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페이지뷰가 14% 증가했음.
좋은 시각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온라인에서 우리 단체의 활동이 더 많이 전달되고
이에 관심있는 잠재 후원자들을 만나기 위해서 필요한 활동입니다.
전달력있는 시각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 중, 최근들어 주목받는 것이 “인포그래픽”이라는 분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포그래픽이란 엄청나게 복잡해야만 할 것처럼 생각하는데
<네트워크 포 굿>은 이런 ‘오버’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 Keep It Simple, Stupid! “ 즉, 단순하게 생각할 것을 강조하는데요.
<네트워크 포 굿>의 ” 비영리를 위한 인포그래픽 작성 4단계” 라는 간단한 가이드를 번역하고
약간의 사례를 덧붙여 소개드립니다.
[1단계] 인포그래픽 작성의 목적 설정 –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하기
인포그래픽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작업을 진행하기 전,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인포그래픽을 만드는 이유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먼저 던질 필요가 있습니다. “왜 이 콘텐츠를 만들어야만 하는가? 이 콘텐츠를 통해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답을 먼저 내려야 합니다. 인포그래픽을 통해 생각이 깊고 이 이슈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드러낼 것인지, 한가지 문제와 관련한 여러가지 문제와 현상들을 보여줄 것인지, 우리 단체의 인지도를 높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 왜 월드비젼을 후원해야 하는가? / 출처: 월드비젼 영문 블로그 >
월드비젼의 경우 2013년에 9개의 인포그래픽을 시리즈로 발행했는데요, 이 경우 월드비젼이 하는 일과 효과를 표현함으로써 월드비젼에 후원해야만 하는 이유를 지속적으로 환기시키려는 목적에서 작성된 경우로 볼 수 있겠습니다. 교육, 식량, 의료, 깨끗한 물, 재난 구호, 아동 보호, 경제 발전 등 9가지 영역에서의 인포그래픽을 영문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단계] 데이터를 수집하기 – 좋은 데이터 인지를 검증해서 활용하기
사례 조사, 통계표, 고객 데이터 등 시각화할수 있는 자료를 찾을 수 있는 소스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데이터가 신뢰할만한 것인지의 문제입니다. 우리 단체가 신뢰할 만한 자료를 활용했고, 따라서 신뢰할 만한 곳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세요. 인포그래픽에 사로잡힌 후원자들은 분명히 그 주제와 테이터에 대해서 더 탐구하고 싶어할 것이기 때문에, 후원자들의 후속적인 관심에 응답하기 위해서도 좋은 데이터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국내의 경우 우선 통계청 사이트에 있는 통계치들을 활용할 수 있겠고, 우리 단체의 활동에 관련한 연구 보고서들을 참조할 수도 있겠습니다. 해외 단체의 데이터나 자료를 번역해서 활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수 있겠지요.
< 팔레스타인에 관한 인포그래픽 / 출처: 팔레스타인평화연대 >
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경우 비주얼라이징파레스타인(VISUALIZINGPALESTINE)에 게재된 인포그래픽 자료를 번역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가지고 작성된 자료 중 저작권 문제가 없는 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3단계] 스토리를 만들기 – 확산을 위한 기본적인 조건
만들어질 인포그래픽이 반드시 입소문을 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조건을 만들어 줄 수는 있죠. 아주 훌륭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청중을 사로잡아 확산시키게 만드는 가장 최고의 방법입니다. 청중에게 관련되어 있는 분명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 에너지 절약 인포그래픽/ 출처: 서울시 >
서울시 에너지 절약 인포그래픽에서는 통계치를 설명할 때 이 통계치가 의미하는 바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이 물이 부족한 나라의 경우에 갖는 가치를 비교해서 설명함으로써 좀더 분명한 행동의 변화를 요청하게 되는 것이지요.
[4단계] 디자인 하기 – 목적에 적합한 디자인
누군가 인포그래픽을 볼 때 이야기와 데이터에 대해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인포그래픽을 통해 성공적으로 프레젠테이션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인포그래픽을 보는 사람들이 인포그래픽의 메시지를 파악하기 어렵게 디자인 되어 있다면 어떻게 청중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 미국 내 인종에 따른 기회 불균등에 관한 인포그래픽/ 출처: GOOD>
굿 매거진에 게재된 위 인포그래픽의 경우 인종에 따른 불균등이 색별로 표현되어 한눈에 확인됩니다. 흑인과 히스패닉이 백인의 경우에 비해 확연히 빈곤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히스패닉이 의료의 경우 더 취약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교육의 경우 백인이 4년제 대학 교육을 경험한 사람이 월등하게 많다는 것이 한눈에 보입니다.
전달력있는 인포그래픽 만들기, 조금은 만만해지셨을까요?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거대해보이지만 단순하게 접근하고 시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우리 단체의 간단한 인포그래픽 하나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
관련 자료:
- 4 Steps to Making an Infographic for Your Nonprofit / fundraising123.org(2014-03-27)
- It’s All About the Images / mdgadvertising.com
- 쉽고 편하게 인포그래픽을 만들 수 없을까? 인포그램 간단 활용기 / ChangeON.org(2013-09-12)
- 인포그래픽 활용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3선 / ChangeON.org(2012-03-15)
- [미니특강] 박남호 대표가 전하는 데이터와 스토리텔링 이야기! / ChangeON.org(201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