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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에 열린 가트너 IT 심포지엄에서, 앞으로 적어도 5년 이상을 지배할 기술로 클라우드, SNS, 모바일, 그리고 빅데이터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키워드는 이제 그나마 조금 익숙한 것 같은데, ‘빅데이터’는 왠지 조금 낯설지 않으신가요? 국내외 유수의 IT기업들이 2012년의 화두로 꼽았다는 ‘빅데이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의미하는 빅데이터가 비영리에 있어 가지는 의미와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직까지는 빅데이터의 개념적인 정의가 다소 모호하고, 비영리의 전반적인 소셜미디어 활용도를 볼 때 온라인상에 집적된 비영리 관련 데이터를 빅데이터라고 보기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SNS를 활용하는 비영리 조직들이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주고 받는 데이터도 점차 방대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빅데이터’는 분명 주목해야 할 개념입니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여 통찰력을 제공해줄 만한 서비스 중에서도 ‘소셜 메트릭스‘를 먼저 소개해 드립니다.
# 탐색어의 분포와 경향을 한 번에, 소셜 메트릭스
소셜메트릭스는 소셜 미디어 분석 서비스 전문 기업인 다음소프트에서 개발한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서비스입니다. 검색 서비스가 주어진 검색어에 대한 단면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반면, 소셜 메트릭스는 검색 결과에 따른 관계어를 실시간 여론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영해 주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분석 및 기획에 있어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탐색어맵 검색창에 ‘체인지온’을 검색어로 넣어 보았습니다. 체인지온과 연관되어 탐색 된 여러 검색어들이 인물, 단체, 속성, 브랜드 등의 특징에 따라 연결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지난 11월에 열린 체인지온 컨퍼런스의 영향 때문인지 이와 관련된 키워드들이 많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는 ‘자원봉사’라는 단어의 지난 4주간 특징을 살펴 보았는데요. 키워드 중 다수가 지난 11월 30일에 열린 ‘나는꼼수다 여의도공원 공연’과 관련되어 있다는 결과가 흥미롭습니다.
탐색어맵 페이지 하단에는 위와 같이 검색어에 따른 블로그, 트위터 검색 결과가 표시 됩니다.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조직이라면 조직명이나 조직과 관련된 특징적인 키워드를 꼭 넣어 보시고 결과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탐색어맵 옆의 탐색어추이 탭을 클릭하시면 지정된 기간 동안의 탐색어 추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인지온의 경우 역시 체인지온 컨퍼런스 기간에 활용빈도가 높았던 것이 눈에 뜁니다. 그래프에서도 표시되지만 블로그와 트위터의 결과를 함께, 또 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탐색어 여론탭입니다. 검색어에 영향을 미친 블로거와 트위터러가 누구인지에서부터, 긍정게시물과 부정, 중립 게시물의 분포도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영향을 미친 블로거나 트위터러를 잘 확인하고 이들을 격려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 좀 더 쉽고 분명해지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방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에 있어 유용한 서비스인 ‘소셜메트릭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타겟이 명확할 때 좀 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소셜미디어 계정을 생성하고 홍보성 소식을 날리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가 어떻게 모이고 흩어지며 또 흐르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비영리조직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자료:
- [블로터포럼] 빅데이터 분석, 첫 술에 배부르랴 / 블로터닷넷 (2011-12-11)
- 다음소프트, 대용량 소셜미디어 분석 실시간 서비스 / 디지털타임스(2011-10-10)
- 효과적인 트위터 분석을 위한 5개의 사이트 소개 / ChangeON.org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