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고 계신사요? 어떤 면에서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잘 활용하는 것 만큼 개인정보를 잘 관리하는 보안의식도 중요한데요. 스마트폰의 빈번한 분실과 그에 따른 보안의식의 중요성에 대해 체인지온의 컨텐츠 파트너인 골드님께서 소개해주셨습니다. 많은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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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70개국이 넘는 곳에서 약 400곳 이상의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을 대상으로 1,500만명 이상의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용 보안툴을 제공하고 있는 미국의 모바일 보안 기업 Lookout에서, 지난 3월 22일 ‘2012 MOBILE LOST & FOUND‘라는 모바일 기기 분실 현황에 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자사에서 제공중인 모바일 기기 위치 검색 서비스 이용 횟수는 2011년 한 해 동안 약 900만회에 이르고 있고, 3.5초에 1대 비율로 모바일 기기를 찾는데에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2012년 한 해 미국내에서 스마트폰 분실/도난에 따른 손실액은 약 $300억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1년 서울에서 가장 모바일 기기를 많이 분실한 곳 TOP10>
특히 ‘세계 도시별 모바일 기기 분실 정도를 알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웹페이지‘에서 손실상당액과 잦은 분실장소, 그리고 분실주기 등을 살펴볼 수 있는데, 조사 결과 중 몇 가지 흥미있는 내용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1. 세계에서 가장 모바일 기기를 많이 분실하는 곳은 영국 맨체스터 (1년에 2대 이상 비율)
2. 오후 9시~오전 2시가 가장 분실하기 쉬운 시간대
3. 장소로는 BAR와 Pub이 가장 많음
4. 계절은 크리스마스가 시즌이 많은데, 2011년에는 $1,100만에 상당하는 모바일 기기 분실
5. 2011년 서울에서 분실된 모바일 기기는 $200만, 동경에서 분실된 모바일 기기는 $380만 상당
6. 서울 유저들은 4년에 1대, 동경 유저들은 2년에 1대 비율로 분실 중 (미국 필라델피아 유저들은 1년에 2대 비율)
위 내용은 그저 재미로 보고 넘기기엔 개인 사용자들의 고통은 물론이고, 실질적인 손실액 규모와 함께 부정하게 정보유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가 심각하게 느껴야 하는 사안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초 미국 Symantec社가 분실된 스마트폰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실험한 내용을 블로그에 공개하여 관심을 끌었었는데..
이 실험은 Security Perspectives社의 Scott Wright씨의 협조로 기업 및 개인에 대한 유사한 데이터를 저장한 50대의 스마트폰을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톤, 뉴욕, 캐나다 오타와의 번화가에 일부러 분실하고 습득자들의 신고 현황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습득자들이 스마트폰에서 어떠한 작업을 수행했는지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툴을 마련하여 해당 내용도 함께 체크하였다.
실험 결과, 분실된 스마트폰이 돌아올 확율은 50% 정도이고 습득자의 96%가 특정 데이터에 접근하였다고 한다. 즉, 스마트폰 습득자 중 절반은 원주인에게 돌려주려고 했으나, 96%는 스마트폰 내 데이터를 둘러보려고 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중에서 83%는 기업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파일명에 접근하려 했고, 60%는 소셜미디어와 이메일 정보를 확인하려고 했으며, 43%는 은행 계좌에 접근을 시도했다고 한다.
비록 실험이긴 하지만, 스마트폰에 초기화면 비밀번호 잠금을 걸어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 원격으로 스마트폰 데이터를 지우거나 해당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서비스나 툴에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함을 상기시켜 준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모두가 스마트폰의 보급량만 이슈잉시키며 그에 따른 새로운 서비스, BM, 네트웍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빠르게 보급되는 그 이면에 개인과 기업의 수많은 정보들이 언제든지 노출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제품의 기능만 PC급이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항상 분실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휴대기기로서 사용자 개개인의 보안의식도 중요함을 한번쯤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