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든 개인이든 잘 소통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 효과적인 매체 등에 이해 등 기초체력이 튼튼해야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체인지온 독자 여러분들께 2014년의 비영리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에 관한 인포그래픽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인포그래픽은 비영리의 마케팅에 관한 여러 조사결과, 전략 등을 소개하고 있는 Nonprofit Marketing Guide.com에서 제작한 것이며 조사에는 2,000명이 넘는 각국 비영리기관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가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동일한 내용의 인포그래픽을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도 체인지온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답니다. 더불어 다음세대재단에서 발표하고 있는 <비영리 조직과 비영리 조직 실무자의 디지털 미디어 활용 실태조사> 결과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올 해의 커뮤니케이션 목표는? 

 

2014-02-25 12;31;59.PNG

 

먼저 커뮤니케이션 목표부터 살펴 볼까요? 작년에 이어 ‘새로운 기부자 확보’의 비율이 가장 높고 ‘공동체 참여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기부자들과의 관계유지’가 뒤를 이었네요. 사람과 사람 간의 네트워킹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해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같네요.^^

 # 커뮤니케이션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와 시간 투자대비 우선순위는? 

2014-02-25 14;13;46.PNG

다음으로 직무 별 커뮤니케이션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많은 응답은 ‘좋은 컨텐츠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의 부족’이네요. ‘2013 비영리 조직 실무자의 디지털 미디어 이해 및 활용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많은 비영리 실무자들도 소셜미디어, 블로그, 온라인 카페 등을 활용함에 있어 ‘시간 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답니다.

크기변환_2014-02-25 17;21;09.PNG

▲ <2013 비영리 조직 실무자의 디지털 미디어 이해 및 활용 실태 조사 인포그래픽> 중

시간의 부족은 남 일이 아니네요^^; 그 뒤를 비용과 전략의 부족, 효과 측정의 어려움 등이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과, 비용, 전략에 대해서는 조직 내 위치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랐다는 결과도 흥미롭습니다. 

그 아래에는 시간 투자 대비 컨텐츠의 우선순위가 정리되어 있는데요. 예년에 비해 페이스북 업데이트에 투자하는 시간이 비율이 높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띕니다. 이 결과 역시 조직 실무자 차원에서 페이스북의 활용율이 높다는(전체 중 68.3%가 페이스북 활용, 평균 친구수는 161.6명) 우리의 작년 연구 결과와도 이어집니다.

[연구] 2013 비영리 조직 실무자의 디지털 미디어 이해 및 활용 실태 조사 결과 소개 / ChangeON.org(2014-02-17)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디어는? 

2014-02-25 14;20;53.PNG

주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는 웹사이트의 중요도가 여전히 가장 높고, 뒤를 이어 이메일 마케팅, 소셜미디어 활용, 대면 이벤트, 보도자료 등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2013년 자료와 비교하면 이메일 마케팅의 활용도가 상승했다는 차이가 있는데요. 소셜미디어가 정보 확산과 공유에 유리한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독자에 따른 차별화가 가능한 이메일의 활용도는 여전히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 

 

체인지온을 통해 소개한 ‘오바마 이메일에 숨겨진 과학’ 컨텐츠를 참고해보시면 이메일의 중요성을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바마 이메일에 숨겨진 과학 / ChangeON.org(2013-01-11)

2014-02-25 14;28;10.PNG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도 직무와 위치에 따라 답변이 다른 편입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호소 보다는 역시나 사람이 직접 전달하는 메시지의 효과가 크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결과인 것 같습니다.

 # 소셜미디어 활용은? 

2014-02-25 14;31;38.PNG

소셜미디어와 관련된 조사결과들도 한 번 살펴볼까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링크드인이 비영리단체들에 있어 가장 중요한 매체로 손꼽히고 있네요. 유튜브는 시각적 컨텐츠의 유용성을 보여주고 있고, 비영리 조직들이 방대하게 산재해 있는 미국의 특성상 링크드인은 인맥 정보 공유에 탁월하다는 점이 폭 넓은 활용을 이끈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영리 단체들이 시도하고 있는 다른 소셜 미디어를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소개된 유튜브와 링크드인을 제외하고 보면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가 눈에 띄는 편인데요. 두 서비스 모두 시각적인 컨텐츠의 공유에 있어 유리한 서비스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약진에 대해서는 최근 블로터닷넷을 통해 소개 된 바 있으니 아래 링크의 컨텐츠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반응, 인스타그램이 최고 / Bloter.net(2014-02-24)

정리하자면 비영리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역시나 관계를 맺고 유지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에 있어 이메일 활용 전략, 시각적 장점이 있는 소셜미디어와 컨텐츠의 활용이 중요하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포그래픽 전체 결과는 아래 관련 자료의 원본 링크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