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새해를 잘 보내고 계신가요? 혹시 작심삼일이 되신건 아니신지^^; 묵은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연초인만큼 지난 한 해의 트렌드와 올 해의 트렌드를 전망하는 보고서들이 많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ChangeON.org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 중 비영리 단체에 참고가 될만한 내용들을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자료는 2013년의 비영리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에 관한 인포그래픽입니다. 이 조사에는 총 1,435명이 참여했으며 미국(88%), 캐나다(5%), 그 외 28개의 다른 국가(7%)의 비영리단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1,435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조직의 현황과 계획에 따라 비교해 보시고, 다음세대재단에서 매년 발표하고 있는 <비영리 미디어 리서치>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올 해의 커뮤니케이션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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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올 해 커뮤니케이션 목표는 무엇인가요? 응답자들이 2013년의 커뮤니케이션 목표로 가장 먼저 꼽은 것은 새로운 기부자 확보입니다. 그 다음으로 공동체에 대한 참여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 기존 기부자들과의 관계유지가 뒤를 이었네요. 역시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 아닐까 합니다.^^ 

 #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운 점과 제작에 있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컨텐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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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응답한 비영리 커뮤니케이터들에게 있어서의 어려움들은 어떤 것들일까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좋은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시간의 부족입니다. 하나의 훌륭한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뒤로는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의 부족, 적절한 효과 측정의 어려움, 명확한 전략의 부족, 매력적인 컨텐츠의 생산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 아래로 시간 투여에 따른 컨텐츠의 우선순위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뉴스레터나 모금호소와 같이 이메일을 통한 컨텐츠 활용 비율이 높네요. 그 다음으로 페이스북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따른 마케팅, 웹사이트 내 게시물 작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 올 한해의 계획, 그리고 중요시 하는 미디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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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업계획과 관련된 상단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많은 비율(52%)은 비공식적으로 계획을 작성해두었지만 아직 정식으로 승인을 받지 않은 경우이며, 작성과 함께 승인도 받은 경우가 30%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더불어 작년의 계획을 유지하는 경우(6%)와 머릿속으로만 계획을 갖고 있는 경우(8%)우도 적은 비율이나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커뮤니케이터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미디어는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웹사이트의 중요도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작년의 연구결과와 비교하여 보면 소셜미디어의 활용도가 이메일 마케팅보다 높아진 것이 새롭습니다. 그 뒤로 이메일 마케팅, 직접적인 면대 면의 이벤트, PR, 출력물을 통한 마케팅 등이 뒤를 이었네요. 

 # 이메일의 활용도와 소셜미디어 사용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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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에 따르면 75%의 응답자들이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은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49%의 응답자는 적어도 1년에 4번 정도는 우편물을 지지자들에게 보낸다고 답했네요. 소셜미디어가 다양한 방법으로 아무리 발 빠르게 소식과 메시지를 전한다고 해도, 이메일과 전통적인 우편물이 가진 매력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중요하게 활용하는 소셜미디어는 무엇일까요? 지난 번에 소개해드린 <글로벌 비영리 단체들의 소셜 네트워킹 실태에 관한 조사결과>와 같이 역시 페이스북의 활용도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트위터, 유튜브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지리적 여건상 직접적인 교류가 어려운 경우가 국가가 많아서인지 인맥공유 서비스인 링크드인의 활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우리와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그리고 올해의 기대와 염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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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유튜브,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등과 같이 시각적인 방법을 활용한 SNS들의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더불어 한국에서는 좀처럼 맥을 못 추고 있는 구글플러스와 링크드인도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도전적으로 활용하는 매체로서 자리잡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응답자들이 올해 기대하는 바와 염려하는 바는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기대하는 바로는 새로운 사람들과의 교류기회 확대, 소셜미디어의 좀 더 전략적인 활용, 공동체와 관련된 계획의 우선적인 계발과 집행을 꼽았습니다. 반면 염려하는 바로는 소셜미디어의 효과적인 활용과 관리 상의 어려움, 비영리의 마케팅적인 접근법에 대한 불일치와 갈등, 자금과 직원의 부족 등이 선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영리 커뮤니케이터들의 2013년도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각 조직의 미션과 계획, 상황 등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좀 더 많은 사람과 관계를 더 잘 맺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동일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아래 관련 자료도 많은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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