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 다음스페이스에서 진행된 제9회 인터넷리더십 프로그램의 강연 요약과 발표자료를 ChangeON.org를 통해 공유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파트너로 참여하였으며, 전국의 지역 아동센터 리더 26분과 함께 즐겁고도 보람된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은 비영리단체의 조직 문화와 비영리 활동가들의 존재양식, 그리고 활동방식에 있어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비영리 단체를 책임지고 있는 분들과 함께 토론, 실습, 워크샵 등을 통해 리더의 역량을 강화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디지털 스토리텔링

김태형(다음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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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요약 **

 

– 나를 되짚어보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야기는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어떤 시대적 맥락과 관계망 속에서 자신의 삶이 자리매김하고 있는지.’ 그걸 되짚어보는 작업이야말로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야기하는 인간’

수만 년 전, 이 땅에 살았던 초기 인류 때부터 우리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동굴 바위벽에 한 획, 한 획 그림을 남기는 일. 그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었을까요? 치열하고 절박하게 이야기 남기기. 그 안에 모든 ‘이야기의 이유’가 담겨있습니다.

– 작년에 왔던 각설이

‘누굴 그냥 거지인 줄 아나.’ 각설이와 거지의 차이를 아십니까? 각설이로 거듭나기 위한 거지의 노력이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빠순이’의 화려한 부활 <응답하라 1997>, 절대 부부가 함께 봐서는 안 되는 영화 ‘건축학 개론’, ‘개소리’ 하나 없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한 ‘브라우니’의 인기. 여러분은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생각하십니까?

– Sympathy와 Empathy

모 대선 후보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모 기업이 광고하는 문구 속에만 있는 말도 아닙니다. 타자와의 공감. 그것이 부족했을 때 발생하는 수많은 일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타자의 의견, 믿음, 고통, 시선, 관심, 취향 등에 얼마나 공감하고 계십니까. 공감이 결여된 이야기. 도대체 누굴 위한 이야기란 말입니까.

– 잘 나가는 블로거들의 스토리텔링

바다가 주는 이야기 속으로 ‘입질의 추억’을 아십니까? 차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까남’을 알고 계실 수도 있겠군요. 인기 블로거, 파워 블로거들은 어떻게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그들의 활약상을 살펴보겠습니다.

– 스토리>텔링>디지털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요점입니다. 디지털이라는 ‘수단’보다는 텔링이라는 ‘방법’에, 텔링이라는 ‘방법’보다는 그것을 채우는 ‘스토리’에 집중해주십시오. 요령을 배우려는 자세보다, 진심과 진정성을 담는 태도를 키워가십시오. 사소한 내 이야기 하나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근간을 되짚어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깃꾼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은 단지 거들 뿐.

 

** 강의 영상 **  

 ** 강의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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